5 2019년, LA를 대표하는 버거인 ‘인 앤 아웃 버거’의 팝업 스토어가 열려 이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쉐이크쉑 버거가 처음 들어왔을 때도 2시간 이상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었죠. 이렇게 세계적인 버거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버거에 대한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게 우리나라에도 미국 본토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수제버거 맛 집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태원, 홍대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수제 버거 맛집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마니아들을 더욱 즐겁게 하는 서울 수제버거 맛집 5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수제버거 맛집은 ‘다운타우너’ 입니다. 수제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곳인데요. 한남동에서 시작한 다운타우너는 쉐이크쉑 버거보다 맛있다는 도발적인 수식어로 유명해졌습니다. 또한 다운타우너는 버거란 두 손으로 잡고 베어먹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서 있는 버거를 고안해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박스를 이용해 두 손으로 잡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아울러 미국의 현지 맛을 내기 위해 고안한 아보카도 버거도 최고 인기 메뉴가 됐습니다. 직접 가본 다운타우너는 오픈 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요. 음식의 특성상 회전율은 빠른 편이라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됐습니다. 대기를 하면서 미리 주문을 정할 수 있었어요. 방금 만들어 따끈따끈한 버거는 그냥 보아도 속이 꽉 차 있어 알차 보입니다. 거기에 고소한 참깨가 가득 뿌려져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인데요. 다운타우너의 빵은 부드럽고 오일을 한껏 머금어 폭신한 느낌입니다. 패티는 흑후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 불 맛보다는 후추 향이 좀 더 강한 편이었습니다. 육질이나 육즙은 아주 훌륭했어요. 또한 다운타우너의 소스는 청양고추를 더해 살짝 매콤한 특제 랜치소스를 사용하는데요. 소스가 흘러내릴 정도로 가득 발려져 있습니다. 감칠맛이 느껴지는 소스에 빼곡하게 채워진 양파, 토마토, 로메인이 느끼함을 덮어주고 두툼한 패티에 더해진 흑후추로 뒷맛까지 좋습니다. 평소 맛이 진하고 알찬 스타일의 수제버거를 좋아하신다면 다운타우너에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운타우너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53길 14 문의 : 070-8833-3696 운영시간 : 매일 11시 30분 ~ 21시 30분 (라스트 오더 20시 30분) 대표 메뉴 : 아보카도 버거 9,300원 / 더블더블 버거 9,800원 갈릭버터 프라이즈 6,300원 / 치즈 버거 6,800원 가는 법 : 지하철 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 도보 9분 (청담점) 기타 정보 : 청담점 외에 한남점, 잠실점, 안국점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홍대에 위치한 아이엠 어 버거입니다. 아이엠 어 버거 역시 그 맛을 인정받아 서울의 많은 곳에 체인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수제버거집인데요. 홍대점의 경우 테이블 6개 정도의 작은 매장이지만 그 내공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날 어니언 슈림프 버거를 주문했는데요. 아이엠 어 버거는 버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버거의 경우 중량 선택이 가능해 자신의 양에 맞는 버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크게 140g, 200g의 두 중량을 제공하더라고요. 또한 빵 종류도 버거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는 어니언 슈림프 버거 140g에 흔히들 먹물 빵이라고 부른다는 블랙번을 선택해, 세트 구성(감자튀김, 음료)으로 먹어봤습니다. 요즘 블랙 색상의 아이스크림이나 빵 등이 유행한다고 하던데 괜히 호기심이 가더라고요. 어니언 슈림프 버거는 어니언 링, 통새우, 로메인, 토마토 어니언이 들어간 알찬 구성의 버거입니다. 검은색 빵 사이에 가득 담긴 재료들을 보니 절로 군침이 돌았습니다. 바로 먹어봤습니다. 가장 큰 특징인 새우는 정말 탱글탱글하고 불향을 가득히 입혀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그간 여러 새우버거를 먹어봤음에도 확실히 독보적인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다른 야채들과 새우의 강한 불 맛이 조화를 이뤄 만족스러웠습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어니언 링의 맛이나 블랙번의 독특한 식감과 비주얼도 먹는 재미를 더해줬는데요. 아울러 감자튀김 역시 두껍고 길게 만들어져서 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또한 버거를 먹으며 부족할 수 있는 부드러운 맛과 포만감을 거들어 줘서 좋았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재료들의 맛을 잘 살린 수제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엠 어 버거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이나 타 지역에도 많은 체인점이 있으니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을 듯하네요! 아이엠 어 버거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30길 13 문의 : 02-338-8507 운영시간 : 매일 11시 30분 ~ 21시 30분 (라스트 오더 21시) 대표 메뉴 : 아이엠 어 버거(140g) 9,300원 / 어니언 슈림프 버거 9,800원 가는 법 : 지하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도보 11분 (홍대점) 기타 정보 : 홍대점 외에 한남점, 여의도점, 파미에스테이션점 등 체인점이 많습니다 세 번째 수제버거 맛집은 한남동에 위치한 비스티 버거입니다. Fresh & Hot을 모토로 하는 비스티 버거는 100% 순 쇠고기 척아이롤 패티를 사용하여 신선한 수제버거의 맛을 전하는 맛집입니다. 싱싱한 야채와 치즈, 직접 만든 특제소스를 매일 매장에서 구운 브리오시번에 조합시킨 밸런스가 좋은 수제버거입니다. 수제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아 배달 주문이나 인근 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른 수제버거 맛집들이 자신들의 스타일이나 특성을 찾고자 여러 시도를 한다면 비스티 버거는 정통 미국식 스타일의 버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버거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빵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하고 크러 시드 버거만의 특징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의 패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찾은 비스티 버거는 오전이었음에도 배달 주문이 상당히 많았고, 매장이 위치한 인근 주민분들이 내추럴한 차림으로 사러 오시는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비스티 버거의 저력이 느껴지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직접 먹어본 버거는 LA에서 몇 번이나 사 먹었던 인 앤 아웃 버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큰 특징이 있다기보다는 좋은 재료와 특제소스의 조화가 좋았고 브리오니 번의 식감과 바삭한 패티의 식감이 어울려 서서히 만족감이 올라오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비스티 버거는 마요네즈부터 특제 애니멀 소스까지 모든 베이스를 매장에서 직접 제작하며, 버거의 핵심 재료인 토마토와 양파, 양상추를 강원도 유기농 재배 농가와 직거래해 공수한다고 하는데요. 재료에 신경을 많이 써 좋은 수제버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평소 정통 스타일의 수제버거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스티 버거의 신선하고 맛있는 버거를 드셔보시면 좋겠습니다. 비스티 버거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 46 문의 : 02-790-0621 운영시간 : 매일 10시 ~ 22시 대표 메뉴 : 비스티 버거 9,000원 / 베이컨 비스티 버거 12,000원 / 머시룸 스위스 버거 13,000원 / 프렌치 프라이즈 7,000원 가는 법 : 지하철 한남역 1번 출구 도보 7분 자코비 버거는 수제버거의 격전지라고 불리는 이태원 인근에서 매우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맛집입니다. 아마도 수제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름은 익숙하게 들어보셨을 것이고,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한때 SNS 상에서 유행했던 내장파괴 버거라는 이름의 특이한 버거는 들어보셨을 텐데요. 자코비 버거의 대표 메뉴가 바로 내장파괴 버거입니다. 사실 자코비 버거에는 15가지의 다양한 수제버거 메뉴가 있어서 아보카도 베이컨 버거나, 칠리 치킨버거 등 다양한 수제버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코비 버거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것이 내장파괴 버거라는 점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죠. 저도 평소 자주 가던 자코비 버거지만 내장파괴 버거를 먹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하고, 직장 동료들과 내장파괴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230g의 소고기 패티가 2개 들어가고, 3종류의 치즈, 베이컨, 칠리, 계란 프라이, 파인애플, 토마토, 어니언, 양상추 등이 들어가 높은 탑처럼 쌓인 내장파괴 버거는 등장만으로 매장의 모든 이목을 잡아끌었는데요. 재료들을 쌓은 것인지 꽂은 것인지 싶을 정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내장파괴 버거는 2인분 정도의 양으로 빵을 추가해 2개의 버거로 만들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네요. 함께 간 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적게 드시는 분들이라면 3인분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먹어보니 크기만 크고 별것 아닌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킬 만큼 맛있더라고요. 뭔가 큰 도전을 하는듯한 재미도 있고, 재료가 풍부하다 보니 먹는 즐거움이 상당했습니다. 고기의 육즙이나 야채의 신선도도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너무 크다 보니 먹을 때 썩 만족스러운 비주얼로 먹기는 힘들고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먹게 되더라고요. 재료가 많다 보니 빵과 함께 먹는 만족감도 부족해서 역시 빵을 추가해서 2개의 버거로 만들어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향에 따른 다양한 수제버거를 원하시거나 여러 명의 사람들과 맥주를 즐기며 내장파괴 버거의 위용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자코비 버거를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코비 버거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 38 문의 : 02-3785-0433 운영시간 : 매일 11시 ~ 새벽 1시 대표 메뉴 : 내장파괴 버거 25,900원 / 더블 치즈 베이컨 버거 12,900원 / 갈릭 스테이크 베이컨 버거 12,900원 / 아보카도 베이컨 버거 12,900원 가는 법 : 지하철 녹사평 1번 출구 도보 11분 홍대와 합정 즈음에 위치한 더 페이머스 버거는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수제버거 맛집입니다. 현재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신 레퍼 로꼬 씨가 운영하는 수제버거집으로도 유명하죠.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젊은 층들의 타깃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더 페이머스 버거는 입구에 놓인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는 시스템인데요. 힙합 스타일의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편리하게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서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 등 미국 현지 스타일을 벤치마킹하는 수제버거 맛집들의 노선을 실감하게 해줬습니다. 추가적으로 더 페이머스 버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9시부터 21시에 매장 내에서 디제잉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해당 시간에 방문하신다면 맛있는 수제버거를 즐기면서 힙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시그니처 버거인 페이머스 버거를 세트로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다른 수제버거집들과 다르게 깔끔한 트레이에 버거와 샐러드, 감자튀김 등이 담겨 나와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손님들이 직접 함께 제공되는 노란색 버거 포장지에 버거를 담아서 들고 먹는 방식이라 재미있었습니다. 버거는 패티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육즙도 풍부했고 고기가 잘 다져져서 그런지 식감이 좋았어요. 또한 치즈가 아주 잘 멜팅 되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느낌이라 계란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더 페이머스 버거의 감자튀김은 많은 수제버거집이 차용한 두꺼운 스타일이 아니라, 아주 가늘고 바삭하게 튀겨내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인지 체감상 양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버거를 다 먹고도 한참을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분이 방문하신다면 세트 1개에 단품 1개를 주문해서 드시면 충분히 감자튀김을 나눠 드실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이 가득 들어간 맛있는 수제버거를 힙한 분위기로 즐기시고 싶으신 분들이나, 평소 힙합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홍대와 합정 중간에 위치한 더 페이머스 버거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더 페이머스 버거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3안길 24 문의 : 02-332-5201 운영시간 : 일~목 12시부터 22시까지 / 금~토 12시부터 23시까지 대표 메뉴 : 페이머스 버거(싱글) 8,000원 / 페이머스 버거(더블) 11,000원 / 로열 그린버거 10,500원 / 얼티메이트 버거 11,000원 가는 법 : 지하철 합정역 3번 출구 도보 7분 (홍대점) 기타 정보 : 홍대점 외에 신사점도 있습니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3기 남혁진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574784281 ※ 위 정보는 2020년 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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