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낯선 사람들 사이 마음의 간극을 좁히기 가장 좋은 방법은 몸짓이다. 몸짓은 시대와 언어와 나이를 뛰어넘어 모두를 소통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언어를 최소화하고 몸짓을 중심으로 만들어낸 넌버벌 극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다. 1997년 처음 무대에 오른 후 2003년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한 한국 최초의 넌버벌 뮤지컬이다. 리듬과 비트만으로 구성된 기존의 넌버벌에 드라마적 요소를 추가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요리는 일품이지만 줏대 없는 주방장, 남성미가 풀풀 넘치는 섹시남, 파워풀 우먼 핫소쓰는 재료를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매니저가 예정에 없던 피로연 음식을 10가지나 만들라고 명령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게다가 경험 없는 매니저의 조카까지 데리고 일해야 한다. 칼과 도마 등 주방의 온갖 조리도구를 사물놀이 리듬에 맞춰 신나게 두드리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관객들이 극에 참여해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모습도 유쾌하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시원한 드럼 연주는 모두가 리듬을 타게 만들 만큼 역동적이다. DATA ・ 일자 : 상설 ・ 장소 : 명동난타극장 ・ 러닝타임 : 90분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된 어린이 공연이다. 한국의 상상마루와 스웨덴의 지브라단스가 공동으로 개발, 제작했다. ‘네네네’는 한국에서는 긍정의 의미, 스웨덴에서는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로 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의미를 갖는다. 신비로운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아름다운 숲 네네네. 아침 이슬을 맞고 잠에서 깨어난 동물들이 숲에서 퍼레이드를 시작한다. 연못 속에 사는 인어도, 나무 뒤에 숨어 있는 겁쟁이 도깨비도 모두 퍼레이드에 함께 한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이 숲에서는 모두가 친구다. 스웨덴의 색감을 그대로 살린 화려한 의상과 간단한 소품으로 창조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특히 기어가는 애벌레는 아이들의 가장 좋아하는 장면. 아이가 직접 나무가 되어보는 체험도 있다. DATA ・ 일자 : 2023.10.11 - 10.15 ・ 장소 : 종로 아이들극장 ・ 러닝타임 : 50분 아이들의 낙서와 스크린 아트를 활용한 미디어 드로잉 쇼다. 화이트보드에 그린 그림이 프로젝터로 옮겨지며 살아 움직이는 그림이 된다는 설정이 독특하다. 2018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상을 받은 후 세계 20여 개국, 60여 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 우기와 부기가 거북이가 남긴 파도 소리를 따라 떠나는 여행의 과정을 담았다. 화이트보드에 그은 선 한 줄, 얼룩 한 방울이 모여 그림을 만든다. 만들어진 그림은 프로젝트 영상으로 옮겨가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이뿐 아니라 낙서를 한 경험이 있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공연이다. 가로 4.8m, 세로 2.2m의 거대한 화이트보드를 활용한 배우들의 퍼포먼스와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이 탄성을 자아낸다.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DATA ・ 일자 : 상설 | 2023.10.25 ・ 장소 : 신한play 스퀘어 드림홀 | ON-LINE ・ 러닝타임 : 60분 | 55분 드로잉 퍼포먼스와 첨단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만들어낸 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다. 순식간에 작품을 그리며 위트 있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유튜브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특히 각자가 그린 파트들이 하나의 작품이 될 때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Asia's got talent 준결승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으며 20개국 143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한국에도 세 곳의 전용관이 있다. 4명의 페인터즈가 무대에 등장해서 여러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그림 실력은 물론 마임 실력도 상당하다. 뛰고 흔들고 뿌리면서 4개의 화판에 대형 한국화를 완성하고, 추억의 스타들을 소환한다. 시즌 2의 가장 큰 변화는 3D 입체 영상을 통한 볼거리 강화와 라이브 연주다. 그 외 의상과 군무, 엔딩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DATA ・ 일자 : 상설 ・ 장소 : 경향아트힐, 명보아트홀 ・ 러닝타임 : 70분 ※위 정보는 2023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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