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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름철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삼척 덕산 해변과 봄이면 샛노란 유채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맹방해변은 사시사철 물빛이 아름다운 동해안의 명소다. 최근 동해안 명사십리의 대명사인 이곳을 새롭게 여행할 수 있는 명소가 생겼다. 지난 4월에 개장한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다. 덕봉산을 휘감아 도는 탐방로를 따라 기암괴석이 즐비한 망망대해 비경과 해변 풍경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풍광을 마음껏 눈에 담아보자. 덕봉산은 삼척 노곡면 상마읍리에서 발원한 마읍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근덕면 덕산리에 자리한다. 멀리서 보면 마치 섬처럼 떠 있는 것 같아 ‘바다 위의 산’이라 불린다. 해발 53.9m의 낮은 산이지만 맹방 해변과 덕산 해변 사이에 위치해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장쾌하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품은 덕봉산은 53년간 베일에 싸여 있었다. 1968년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군부대 해안 철책선으로 가로막혔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가 개방되면서 53년 만에 덕봉산의 진풍경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도는 B코스(626m)와 덕봉산 정상을 가로지르는 A코스(317m)로 나뉜다. 두 코스를 합쳐도 1㎞도 되지 않는 짧은 길이지만 여운은 길다. 해안코스와 내륙 코스 모두 구간마다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하늘과 맞닿은 울창한 대나무숲을 지나 소나무 숲 너머 코발트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며 소담한 마을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 세 곳이 마련되어 있고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을 제외하면 거의 평평한 덱길이라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출발점은 맹방해변 남쪽 끝자락 쪽 입구와 덕산 해변 주차장 쪽 입구 두 곳이다. 어느 곳에서 출발해도 상관없지만 덕산 해변 입구 쪽이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가까워 좀 더 편리하다. 덕봉산 정상에 이르는 A코스로 곧장 오르고 싶다면 맹방해변 쪽 입구가 더 가깝다. 마읍천을 가로지르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A코스로 가는 계단이 곧장 이어진다. 덕산 해변에 들어서면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입구까지 200m 남짓 이어진 외나무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하얀 모래밭을 S자로 구불구불 가로지른 모습이 이색적이다. 해안생태탐방로가 개방되기 전부터 사진촬영 명소로 알음알음 알려진 곳이다.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B코스 해안 덱길로 접어드는데 오른쪽 덕산 전망대 방향으로 길을 잡길 추천한다. 어느 길로 가든 A코스와 B코스가 모두 이어지지만, 조금 더 멋진 풍경을 눈앞에 두고 걸을 수 있다.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에는 대나무가 유독 많다. 길을 걷는 동안 시원한 해풍에 서걱거리는 댓잎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대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164m 이어진 계단 위에는 널찍한 덱이 깔린 정상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전망대에 서면 ‘푸른 더멍, 청정 바다’라는 수식어가 붙은 포토존이 눈에 띈다. 덕봉산은 산 모양새가 물더덩(물독의 방언)을 닮아 ‘더멍산’이라 불렸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이 되었다가 현재의 덕봉산이 되었다. 해발 53.9m의 낮은 산이지만 사방이 360도로 탁 트여 어느 방향으로 눈을 돌리든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앞으로는 하늘과 맞닿은 망망대해, 양옆으로는 맹방 해변과 덕산 해변, 뒤돌아서면 덕산 마을의 소담한 풍경과 근덕 시가지가 눈에 잡힌다. 맑은 날에는 정상에 설치된 망원경 너머 울릉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정상 전망대에서 맹방해변 방면으로 이어진 ‘천국의 계단’은 해안생태탐방로의 뷰포인트다. 하산하는 동안 대나무 숲 사이로 맹방해변의 푸른 물결이 그림처럼 넘실댄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겹겹이 밀려오는 파도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천국의 계단에서 내려와 오른쪽 해안 길로 접어들면 맹방 전망대와 덕산 전망대를 차례로 지난다. 덕산 전망대는 가장 가까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바다 위에 불쑥 솟은 기암괴석이 운치를 더한다. 1 여행 팁 덕산 해변은 동해안에서 일출보다 일몰로 유명한 곳이다. 덕산 해변 주차장 옆에 전망대가 있으니 해질녘에 꼭 올라보자. S자로 휘어진 외나무다리와 덕봉산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노을이 아름답다. 글 : 여행작가 강민지 사진 : 삼척시 관광과 제공 ※ 위 정보는 2021년 6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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