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재밋거리를 책임지는 재밌을지도,멋짐뿜뿜 멋을 자랑하는 멋있을지도에 이어~ 오늘은 대한민국의 맛을 책임지는 맛있을지도 원주와 홍천 편입니다! 원주, 홍천은 강원도에 위치해 있긴 하지만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교통이 잘 발달되어있어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또 거쳐가기도 하는 곳인데요! 원래 교통이 발달한 곳에는 맛 집이 많은 법! 원주와 홍천에는 어떤 맛집이 있는지 함께 떠나볼까요?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잡고 물어봐도 알 수 있는 곳 첫 번째로 방문한 원주의 맛집은, 바로 원주 자유시장 상가 지하에 위치한 '떡볶이 골목'입니다. 이곳은 오랜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지하에 내려서자마자 한편에는 밀가루 반죽을 밀어 만두와 칼국수를 만드는 할머님들이 보이기도 하고, 순대를 찌는 김과 여기저기서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상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새빨간 양념의 떡볶이를 무치고 있는 여러 분식집이 있습니다. 자그마치 10집은 족히 넘어 보이는 이 골목은 원주 사람들에게 '떡볶이 골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저곳 모두 군침이 뚝뚝 떨어지게 맛있어 보이는 집들을 지나, '우정집'이라고 쓰여있는 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에는 튀김과 떡볶이를 섞어서 3천원, 5천원 두 개의 사이즈가 있습니다. 만일 2명이 방문한다면 3천원짜리도 충분할 만큼 양이 많지요! 거기에 진-한 순대 국물은 서비스입니다. 어묵 국물과 순대 국물 중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순댓국물을 선호합니다. 바로 옆쪽으로는 순대와 내장고기를 파는 '순댓국집'들도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취향껏 구매하여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우정집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자유시장길 12 자유시장 내 지하1층 9-8호 우정집 얼큰~한 장맛에 쫀득한 밀가루의 만남 이곳은 무려 30년이 넘게 이곳에서 매일 칼국수를 팔았던 '원주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하면 보통 뽀얀 국물에 조개, 호박 등을 넣고 맑게 끓여 낸 모습을 상상하실 텐데요. 이 검붉은 국물은 바로, 된장을 풀어 만든 '장 칼국수'입니다. 식당을 들어서기도 전부터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가게의 메뉴판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문을 열기도 전부터 이미 구수~한 된장 냄새가 코를 찌는데요. 작은 공간에 삐걱대는 나무 의자가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가격은 6천 원에 칼국수, 칼수제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호박이나 기타 채소가 없이 파, 배추만 들어가 있어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매일매일 새로 담그는 김치의 맛 또한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 ✔원주칼국수 위치 : 강원 원주시 중앙로 32 손이 비칠 만큼 얇은 메밀피에 매콤한 속 원주 자유시장 건너편에는 원주 전통시장이 위치합니다. 이곳에는 갖가지 맛깔나는 반찬뿐만 아니라 메밀전병, 만두, 올챙이국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중 단연 인기가 많은 곳은 메밀 전병을 판매하는 전집! 지글지글 기름 위로 속이 비칠 만큼 얇은 메밀 반죽이 올라갑니다. 쫀득한 메밀 피 위에 잘 익은 배추김치와 파를 얹어 부쳐내거나 배춧잎을 얹어 부쳐내면 완성입니다. 이 메밀부침이와 메밀 반죽에 빨갛게 양념 한 무채, 콩나물, 당면 등을 넣고 돌돌 말아 완성한 메밀 전병은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어줍니다.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막걸리에 전을 죽죽 찢어 안주를 삼기도 합니다. 메밀전병 3줄에 메밀부침 4장을 숭덩숭덩 썰어 내놓는 이 한 접시는 불과 5천 원 한 장,!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시장의 대표 먹거리입니다. 원주뿐만 아니라 평창과 정선에도 유명한 먹거리이니, 강원도 방문하신다면 쫀득한 메밀부침, 꼭 한번 드셔보세요! 춘천? 닭갈비는 홍천이 원조! 원주에서 시장의 먹거리를 맛봤다면, 이젠 멀지 않은 홍천에서 로컬 맛 집을 찾아볼 차례! 첫 번째는 닭갈비를 먹으러 갔습니다. 춘천도 아닌 홍천에서 웬 닭갈비? 의아하실 텐데요. 홍천 사람들 사이에서는 춘천보다도 홍천이 닭갈비의 원조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홍천에는 맛있는 닭갈비 집이 즐비합니다. 홍천의 많은 닭갈비 집 중, 홍천의 토박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태화 닭갈비'입니다. 크지 않은 가게이지만 식사시간이 되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북적입니다.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왜 이곳이 맛집인지 풍겨오는 냄새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으로는 닭갈비와 닭내장을 섞어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반반으로 섞어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를 안주 삼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닭갈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우동사리와 볶음밥은 필수 코스! 배가 터질 것 같아도 윤이 반들반들 나는 우동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슬그머니 젓가락을 다시 잡게 되는 마성의 맛 집이었습니다. ✔태화닭갈비 위치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마지기로 16 수요미식회도 인정한 막국수 맛집 장원 막국수는 들어서기 전부터 이곳이 맛집임을 알 수 있는 여러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수요미식회에 출연했던 모습을 담은 현수막.! 차 없이는 가기 힘든 한적한 시골길에 있지만 위치가 무색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깔끔한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아 육수를 호로록 마시기를 여러 차례, 국수일 뿐인데 시간이 지체되는 것 같아 주인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지금 면을 뽑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막국수 면은 100% 메밀로 만들어, 음식 주문이 들어가면 그때부터 메밀로 반죽을 하고 면을 뽑아 만든다고 하는데요. 이유를 듣고 나니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워졌습니다. 메밀 물국수는 심심한 간에 담백한 메밀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평양냉면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시원한 물국수를 먹고 있노라니 발끝까지 서늘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한여름에는 삼시 세끼 찾아올법한 맛! 함께 시킨 비빔국수에 육수를 조금 첨가하여 자박하게 비벼보았습니다. 비빔국수는 간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고 특히 면의 식감을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사계절 즐기기 좋은 홍천의 막국수, 건강에 좋은 메밀로 원기 보충 어떠세요? 화로 가득 올려먹는 고추장삼겹살 홍천에서 가장 큰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넓은 대지를 자랑하는 이곳, 양지말 화로구이입니다. 이 식당의 메인은 고추장 화로구이인데요. 소고기가 유명한 홍천에서 소고기보다 더욱 대접을 받는 돼지고기라니.. 그 맛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고추장 화로구이를 시키고 조금 기다리니 빨갛게 버무린 고기가 등장합니다. 곧이어 숯을 가득 담은 커다란 화로도 놓입니다. 냄새만 맡아도 벌써 입안에 군침이 가득..! 이 넓은 식당에 사람이 가득 들어차는 게 절로 이해가 갑니다. 굽는 동안 양념이 타버리지 않을 만큼 적당한 두께의 삼겹살, 그리고 곁들여 굽는 버섯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양념이 된 고기라 연기는 조금 맵지만 이 고추장삼겹살과 특제 파절임을 입에 넣는 순간, 아! 연기 따위... 물안경을 쓰고라도 먹을 수 있을만한 맛입니다. 한참을 먹다가 빠질 수 없는 조합, 비빔막국수를 시켜 고기에 싸먹으면 세젤맛 등극..! ✔양지말 화로구이 위치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청와대 조리장의 손맛을 느끼다 홍천의 마지막 코스, 세분의 대통령을 모신 청와대 조리장님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청와삼대'입니다. 이곳은 체인점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일반적인 보쌈과는 다르게 위에 마늘이 얹어져 나오는 이 보쌈은 청와삼대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 명이나물 보쌈입니다. 곱게 갈아 살짝 익혀진 마늘이 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연한 살코기와 지방의 비율이 적절히 분배되어있어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곳의 인기 비결 둘, 바로 100% 울릉도에서만 공수되는 명이나물때문인데요. 새콤달콤하면서 줄기가 억세지 않은 울릉도 명이나물을 사용하여 보쌈의 맛을 더욱 배가시켜줍니다. 보쌈 외에도 만두와 칼국수 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청와삼대 위치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남산마을길 3길 20 오늘은 강원도 원주와 홍천의 구석구석 맛집을 찾아가 보았는데요:D 제가 소개해 드린 맛집이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강원도의 맛과 멋, 재밋거리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지도는 계속됩니다! 다음 지도의 주인공은 어디가 될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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