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경주 최씨 대암 공파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동성 촌락 옻골마을은
현재 20 여 호의 고가들이 어우러져 있다 . 옻골마을은 임진왜란 대 대구 의병장으로서 왜적을 격파하고 많은 전공을 세워 공신이 된 태동공
최계 선생의 아들이며 , 효종임금의 사부인 대암 최동집선생이 장래 자손의 세거지로 1616 년에 정착한 이래 400 여 년간을 계속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 고택이 깃든 반가의 향취가 있는 둔산동의 옻골마을은 계속해서 정비하고
있어 점점 더 현대의 편리함을 더 해 가는 중이다 . 옻골마을에는 약 350 여
년의 느티나무 수십 그루가 무리 지어서 자라고 있다 . 이 나무들은 마을의 터가 주변보다 높아 금호강
지유가 훤히 내다보여서 나쁜 기운이 마을로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심었다고 한다 . 오랜 세월 살아남은 것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 사람들이 고전을 사랑하는 이유처럼 수백 년이 지났지만 여태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는 이 마을도 그렇다 .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옻나무가 많았던 마을 입구의 예사롭지 않은 비보림과 350 년이 넘은 회화나무 , 소담스러운 담장을 좌우로 두고 펼쳐놓은 골목길들과
낮은 언덕에 올랐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 . 옻골마을은 고전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 옻골마을의 초록색이 가득 덮인 풍경은 눈을 맑게 해 준다 .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들마루도 있고 옛날 우물도 있어 한옥마을 하면 딱 어울리는 풍경이다 . 옻골마을의 옛 담장은 등록문화재 제 268 호로 마을이 형성되는 시기에 건립되었다 . 옻골마을 옛 담장은 흙다짐에
돌을 박은 형식으로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고 , 마을 안길의 돌담길이 대부분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질서
정연한 느낌을 많이 준다 . 전통가옥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동선을 만들어 내는 돌담길은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다채로우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잘 연출하고 있다 . 명품옻골은 마을의 주민들이 스스로 세대를 이어가며 만들고 덧붙인
우리 민족들의 미적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문화유산이다 . 대구에 방문하면 고즈넉함이 묻어나는 둔산동
옻골마을에 와서 마음을 놓고 산책해 보자 . ※ Accomodation - 금전고택 : 멀지 않은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시절 자금책으로 활동하다 3 년간 옥고를 치른 최종응 선생님의 고택이다 . - 춘재 : 춘재는 동쪽에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봄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 Travel Information -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옻골로 195-5, 둔산동 386 ( 둔산동 ) - 대표전화 : 053 983 1040 ※ 찾아가기 버스 동구 3 번 ( 옻골방면 ) 옻골마을 하차 - 618,719,805,836,980 번에서 방촌역 1 번출구 동구 3 번 ( 옻골방면 ) 환승 - 지하철 지하철 1 호선 방촌역 1 번 출구 - 버스동구 3 번환승 - 승용차 내비게이션 이용 ( 옻골마을 검색 , 옻골로 195-5 번지 ) 마을 입구 주차장 있음 ( 무료 ) ※ 인근 여행지 - 반곡지 경산의 반곡지는 물에 비치는 풍경이 아름다운 저수지이다 . ‘ 아랑 사또전 ’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 고즈넉한 나무와 물의 조화가 아름답다 . 얼마 전 눈이 와 하얗고 예쁘게 쌓인 눈들은 반곡지 풍경과 더욱 잘 어울리고 눈길을 걷다 보면 감성에 젖기 좋습니다 . 특히 신기하게 꺾어진 나무들의 생김새가 신기하다 . - 화산산성전망대 탁 트인 조망을 보고 싶다면 화산산성전망대를 가면 좋다 .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미세먼지도 없는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어 저 멀리까지 다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 줄 수 있다 . 화산산성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군위댐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 - 영상테마파크 합천에 있는 영상테마파크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유명한 근교 대구 여행지이다 . 이곳은 20 년대부터 1980 년대까지의 배경을 세트장으로 구현시킨 곳으로 실제로 비밀의 숲 , 택시운전사 , 암살 등 100 편이 넘는 영화 , 드라마 등 많은 영화들을 찍은 곳이다 . 월요일을 휴무이며 동절기에는 오전 아홉시부터 오후 다섯시까지 운영이 되니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다 . 글: 유지영(여행 작가) 사진: 이희배(사진 작가) ※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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