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올해 상반기에도 수십 개의 전시가 열리는 서울, 어떤 전시를 볼지 고민이신가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대담한 도전을 시도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세요. 당신의 예술적 감수성을 한껏 끌어올려줄 색다른 전시를 소개할게요. ⭐ 추천 장소 ⭐ 리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위치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 기간 : 2024. 2. 28. ~ 2024. 7. 7. ◇ 이용요금 : 성인(만 25~64세) 18,000원, 청년(만 19~24세)·청소년(만 7~18세)·시니어(만 65세 이상) 9,000원 ◇ 운영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무) ◇ 문의 : 02-2014-6900 ◇ Tip : 주말에는 자율 체험프로그램, 토요일에는 어린이 워크숍 ‘그림자 인형극’ 상시 운영 리움미술관 에서는 설치 미술가 필립 파레노의 국내 첫 개인전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그는 공간을 센스 있게 활용하여 전시 자체를 하나의 설치 작품으로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지요. 게다가 이번 전시는 이례적으로 고미술 상설관을 제외한 리움미술관 전체 공간을 할애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간이 넓지만, 정해진 동선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관람해도 전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전시의 핵심은 여러 조형물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야외에 설치된 신작 <막(膜)>은 센서를 통해 기온, 습도, 풍량 등의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 후 소리로 변환해 미술관 내부의 작품에도 생명력을 불어넣는데요. 이때 나는 소리가 바로 배우 배두나와 협업하여 만든 가상의 목소리 <∂A(델타 에이)>입니다. 전시장 안에 여러 형태로 울려 퍼지니 자세히 귀 기울여보세요. 또한 바닥과 천장을 떠다니는 물고기 조형물 <내 방은 또 다른 어항>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어항 속의 물고기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 위치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 기간 : 2024. 2. 15. ~ 2024. 7. 21. ◇ 이용요금 : 무료 ◇ 운영시간 : 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10:00~21:00 ◇ 문의 : 02-2077-9000 ◇ Tip : 해당 전시 외에도 불교조각실, 사유의 방 등 불교 관련 전시 상시 운영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는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불교회화와 초본 등을 엿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한국 고미술에 수준 높은 안목을 지녔던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중, 불교회화 여러 점이 최초로 공개됐다는 것입니다. 기증품인 천여의 <제석천>, 도순의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수월관음도)>, <불화 밑그림> 외에도 당시 활동한 화승들의 작품과 일상적인 작업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대 불교회화는 조선 시대 불교회화의 전통을 따라가면서도, 새로 유입된 서양화풍의 음영법과 어우러져 독특한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이는 한국 불화의 명인이라 불리는 축연이 그린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일부 그림 속 족자에 당호가 적혀있다는 것인데, 이는 근대로 넘어오면서 화승들이 스스로를 예술 창작의 주체로 인식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위치 :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 기간 : 2023. 6. 16. ~ 2024. 9. 8. ◇ 이용요금 : 무료 ◇ 운영시간 : 월·화·목·금·일 10:00~18:00, 수·토 10:00~21:00 ◇ 문의 : 02-3701-9500 ◇ Tip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오디오 가이드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에서는 영화 <백 투 더 퓨처>(1987)에서 제목을 따온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인 1980년대는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급변하는 시대이자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하며 혼재하던 때인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직접 겪어보지 못한 시공간을 사진, 조각, 설치미술, 비디오아트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미래를 예상하며 만든 과거의 작품에서 현재의 모습을 찾아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박이소 작가의 2003년 작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1~10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모형을 값싼 재료로 엉성하게 만들어 인간의 허영심과 욕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노재윤 작가가 2009년에 제작한 웹무비 형식의 작품 <버려진>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클릭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유튜브를 연상케 합니다. ◇ 위치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 기간 : 2024. 5. 22. ~ 2024. 9. 19. ◇ 이용요금 :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 운영시간 : 10:00~19:00 (월요일 휴무) ◇ 문의 : 02-2000-9497 ◇ Tip : 전시 연계 어린이 프로그램 ‘미술관 이야기’와 ‘뭉크의 판화공방’ 진행 예정 한가람미술관 에서는 5월부터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이자 표현주의의 선구자인 뭉크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전시는 뭉크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회고전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뭉크의 작품 140여 점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특히 유명 미술관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개인 소유의 미공개 컬렉션까지 공개된다고 하여 흥미를 모으고 있지요. 뭉크는 삶과 죽음, 사랑, 불안과 고독 등 내면의 심오한 감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의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은 <절규>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탄생한 <마돈나>로 대표됩니다. 뿐만 아니라 풍경, 초상 등을 주제로 제작한 회화도 전시하여 강한 화풍에 가려졌던 뭉크의 또 다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 특징은 <키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재: 박정원 ※ 위 정보는 2024년 4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