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나주 들녘을 가로지르는 영산강 물줄기를 따라 솔숲과 근대 포구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휴식을 즐기고 옛 포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주의 대표 명소 드들강솔밭유원지, 영산포 등대, 영산포 역사갤러리로 향해 봅니다. 🌊 영산강 따라 즐기는 나주 청정 자연 여행 🌊 - 드들강솔밭유원지: 맑은 강바람과 솔숲의 향기를 느끼는 공원 - 영산포 등대: 근대의 흔적이 그대로 남은 강가의 등대 - 영산포역사갤러리: 영산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는 곳 나주 남평읍을 흘러가는 지석천(드들강)에 위치한 드들강솔밭유원지는 하천을 따라 길게 형성된 솔숲과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진 수변 공원입니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사계절 내내 울창한 나무 그늘을 만들어냅니다. 솔숲 안쪽의 잘 정비된 흙길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몸과 마음에 피톤치드가 가득 들어차는 듯합니다. 소나무 외에도 버드나무, 배롱나무 등 다채로운 수목 풍경에 눈 또한 즐겁습니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면 지석천의 맑은 물줄기와 건너편 나지막한 산세가 한눈에 들어와 기분 좋은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유원지 솔숲 한편에는 조선 선조 시기 지암 윤선기 선생이 세운 것으로 알려진 '탁사정(濯斯亭)'이 자리하고 있어 예스러운 정취를 더해줍니다. '탁사(濯斯)'라는 이름처럼 맑은 강물에 마음을 씻어내는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그 곁으로는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국민 동요 <엄마야 누나야>와 <부용산>을 작곡한 나주 출신 음악가 안성현 선생의 노래비가 정갈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 속에서 은은한 음악적 유산과 옛 선비의 유유자적한 기상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포인트입니다. 드들강솔밭유원지 - 주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남평읍 하남길 38-30 - 문의: 061-339-8721 드들강의 청량한 솔바람을 뒤로하고 영산포 포구 강변으로 이동하면 영산강 제방길 위에 서 있는 백색의 영산포 등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1915년에 설치된 이 등대는 바다가 아닌 내륙 하천에 세워진 국내 유일의 등대입니다. 영산강 수위 측정과 함께 밤길 배들의 항로를 밝히는 이정표 역할을 했던 근대 산업유산으로, '나주 영산포 자기수위표'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등대 앞으로는 탁 트인 영산강 물길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상쾌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그 옛날 번영했던 영산포의 분주함과 일제강점기 시절 겪었던 수탈의 아픔이 동시에 전해지는 듯합니다. 특히 황포돛배 선착장이 있어 배를 타고 영산강의 잔잔한 물결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영산포 등대 - 주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등대길 80 - 문의: 062-600-8313 영산포 등대에서 강변을 따라 육지 쪽 포구 거리로 걸음을 옮기면 예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인 영산포역사갤러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세워진 조선식산은행 건물을 개조해 일제 수탈의 역사와 내륙 포구로서 번성했던 영산포의 과거를 함께 담아내고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영산포 등대와 황포돛배를 표현한 외부 벽화를 천천히 감상한 뒤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황포돛대와 영산포 등대 조형물이 맞아줍니다. 노을 지는 영산강의 풍경을 재현한 그림 앞에서 사진을 남기기도 좋습니다. 갤러리 안에는 영산포의 역사 관련 안내와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공예품을 비롯해 이곳의 대표 특산물인 홍어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려 말 흑산도 주민들이 영산포로 이동하며 뱃길로 가져온 홍어가 운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삭아 알싸한 별미가 된 것이 영산포 홍어의 유래입니다. 효능부터 삭히는 방법, 축제 정보는 물론 다양한 요리 모형 등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이곳에서 남도의 대표 별미에 대해 차분히 배운 뒤 인근 영산포 홍어거리로 발걸음을 옮겨 그 깊은 풍미까지 음미해 보길 추천합니다. 영산포역사갤러리 - 주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영산3길 17 - 이용 시간: 10:00~17:00 (준비 시간 12:00~13:00) ※ 매주 월요일 휴무 - 문의: 061-331-1755 ※ 위 정보는 2026년 9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글,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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