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은 군부대 밀집 지역으로,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 면회를 가는 곰신(고무신)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군화와 곰신들이 어떻게 하면 짧지만 소중한 면회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주 알차고 색다른 데이트 코스와 드라마 촬영지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꿀팁까지! 군화와 곰신을 위한 포천 데이트 코스, 지금 바로 출발해 볼까요? 아트밸리 SPOT 1. 귀요미 모노레일 아트밸리 내에서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힘들지 않게 주요 관광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별도 예약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데요. 애완견(소형견만 가능)을 데리고 탑승하실 때에는 꼭 애완견 캐리어를 지참해야 탑승 가능하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멀리서 군화를 보러온 곰신도, 힘든 훈련을 버텨낸 군화도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모노레일이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 운임료 어른 4,500원 / 청소년 3,500원 / 어린이 2,500원 / 미취학아동 무료 SPOT 2. 푸른 천주호의 전설 최근 드라마 <화유기>와 <달의 연인>, <푸른 바다의 전설>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천주호’입니다. 세 드라마 모두 커플이라면 공감할 연인 간의 애틋함을 담고 있는데요. 이곳, 천주호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이 호수를 둘러싼 화강암의 견고한 자태가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을 고취시켰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연인을 사랑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천주호를 바라본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꿀TIP. 천주호 앞에서 <화유기> 속 주인공 되어 보기! 작년 핫했던 도깨비 패러디에 이어 화유기 패러디! 그냥 사진 찍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답니다. 드라마 <화유기>에서 천주호가 나온 장면을 사진으로 프린터하고, 그 사진을 이용해 커플 사진을 찍어봅시다. 조각공원에는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귀엽고 다양한 조각들이 사진 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포토 스팟이 있는 곳이니, 사진 한 번 찍고 가 볼까요? SPOT 3. 로맨틱 별자리 천국, 천문과학관 이곳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1층에는 제1 전시실, 2층에는 제2 전시실과 제3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3층에는 천체투영실이 있습니다. 천체투영실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실과는 달리, 1층 데스크에서 무료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 천체투영실은 어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밤하늘의 별자리를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마치 진짜 밤하늘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 밤하늘의 별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세대에 살고 있는 커플들에게는 함께 보는 밤하늘 풍경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특히나 곰신 커플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제1전시실에 디지털 방명록이 있습니다. 짧게 녹화한 영상을 모니터에 띄워놓을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연인과의 행복한 발자취를 디지털 방명록에 자유롭게 남길 수 있습니다. 녹화한 영상을 간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메일로 전송해서 간직하셔도 좋습니다. *포천아트밸리 INFO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운영시간 : 하절기(3~10월) 09:00~22:00 (입장마감 20:00) / 동절기(11~2월) 09:00~21:00 (입장마감 19:00) 　　　　 (월요일 입장마감 : 18:00 / 운영 마감 19:00) 관람요금 : 어른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1,500원 / 경로 및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아동 무료 전화번호 : 031-538-3483 웹사이트 : http://artvalley.pocheon.go.kr/ 산사원 운악산 아래 자리한 포천의 ‘산사원’은 술 문화 갤러리로,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전통술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이전보다 더 특별해져 볼 것, 먹을 것, 체험할 것, 그리고 방문객들이 갖고 싶은 물건을 담고 있습니다. 군화와 함께 보고, 먹고, 체험하고, 살 준비되셨나요? SPOT 1. 사랑에 취해 버릴 술의 정원 ‘산사 정원’은 배상면주가의 대표 술인 산사춘의 원료 산사나무의 정원이라는 뜻으로, 200년 된 산사나무와 전통술이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며 또 옅은 술내음을 맡으며 데이트하기에 최적의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꿀TIP. 산사원 술독 앞에서 <신데렐라 언니> 따라잡기! 화유기 패러디에 이은 신데렐라 언니 패러디! 아름다운 산사원의 항아리들과 군화&곰신이라면 어떤 사진인들 예쁘겠지만,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나온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해 단조로움을 피해보세요. 산사원이 사실 <신데렐라 언니> 촬영지는 아니지만 최대한 느낌 살려서 ~ 비슷하게 ~ 커플사진 겟! SPOT 2.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 마당 입장권을 구매하면 미니어처 시음주 한 병과 시음 잔을 제공하며, 시음 마당에서 유료로 운영되는 시음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 음식 전시실에는 술빵과 술지게미를 이용해 산사원에서 개발해낸 과자, 약과, 엿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서로 나눠 마시며 어떤 술을 구매할지 생각해 보면 좋겠죠? 방문객들이 원하는 물건을 담고 있는 곳. 배상면주가에서 생산한 술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연인과 분위기 좋게 한 잔 할 수 있는 다양한 술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답니다! SPOT 3. 시음만 하기엔 아쉬우니까, 가양주 빚기 교실 산사원에서는 ‘가양주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양주란, 글자 그대로 ‘집에서 빚는 술’이란 뜻입니다. “집에서 어떻게 술을 만들어?”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술 만드는 것이 의외로 쉽고 간단하였습니다. 또, 몰랐던 가양주에 대한 이야기와 가양주 빚기 체험 두 가지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담근 술은 집으로 가져가 일주일 후에 먹을 수 있습니다. 함께 만드는 가양주 속 더 뜨거워지는 사랑~ *산사원 INFO 주소 : 경기 포천시 화현면 화동로432번길 25 배상면주가 운영시간 : 매일 08:30~17:30 / 연중무휴 (명절 휴무) 관람요금 : 성인 3,000원 / 미성년자 무료입장(시음주 제공 X) 전화번호 : 331-531-9300 웹사이트 : http://www.sansawon.co.kr ※ 가양주 빚기 교실은 매주 토요일 2시에 진행되며, 웹사이트에서의 사전예약이 필요 이동갈비<백년애가든> 포천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 바로 이동갈비인데요! 군화의 몸보신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 생각합니다. 소개해 드릴 이동갈비 맛집은 백년애가든입니다. 고기를 먹기 전 먼저 나온 반찬들! 반찬이 다른 고깃집에 비해 많이 나오는 편이었고, 대체로 깔끔했습니다. 특히 저희 테이블에서는 잡채와 양념게장, 콘샐러드가 가장 인기가 좋았습니다. 갈비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서 나는 고기냄새에 현기증이 났습니다. 고기가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딱 적당한 기름짐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나 그 소갈비에 양념이 아주 잘 배어있었는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맛입니다. 여러분도 포천에 가시면 잊지 말고 소갈비 드셔 보셔야합니다. 문자로 표현하기에 과분한 맛입니다. 정말 행복해지는 맛이랍니다. 여기서 꿀팁! 양념갈비이다 보니 많이 뒤집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 첫 고기를 태워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그리고, 갈비를 3인분 시킬 때마다 한우육회를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갈비에는 역시 물냉 or 비냉이죠! 이곳에는 특별한 냉면이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암반수냉면’입니다. 이곳은 다른 이동 갈비집과는 다르게 식수로 천연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암반수냉면은 보통 냉면보다 더 깔끔한 맛이 나는데요! 암반수가 들어간 냉면과 일반 냉면을 비교했을 때, 미묘하게 맛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아시게 될 거예요. *백년애가든 INFO 주소 : 경기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 1745 운영시간 : 10:30~22:00 메뉴 가격 : 이동갈비 30,000원 (미국산 380g) / 돼지갈비-16,000원 (국내산 280g) / 암반수냉면 7,000원 전화번호 : 031-533-2782 오랜만에 데이트에 설레고 있을 포천 군화&곰신 커플들! 알차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렇게 포천에 숨어 있는 즐길 거리를 찾아가 보세요. 같은 곰신으로서, 군화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함께 찍었던 사진 정리하는 것이 가장 애틋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포토 스팟이 가득한 아트밸리와 산사원을 데이트 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예쁜 포토존에선 삼각대가 필수인 것 다들 아시죠? 꽃신을 신을 그날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