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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삼국시대에 접어들면서 중앙집권국가로서의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삼국은 불교를 받아들이게 되었고 불교는 백성이 왕을 부처처럼 섬기도록 함으로써 왕권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삼국통일 후 신라는 불교를 중심으로 문화를 크게 꽃피웠다. 뛰어난 예술 감각과 제작 기술로 절을 짓고, 불상, 탑, 범종 등을 만들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문화재가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고려시대에 이르러서는 불교는 왕실의 보호와 지원을 받으면서 크게 발전하였고 예술, 음식, 경제 등의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험준한 소백산맥과 운문산, 비슬산 너머 자리하고 있는 경상북도는 거칠고 투박한 사투리만큼 우직하고 굵은 곳이다. 동시에 찬란한 신라 천년 불교문화, 신비의 가야문화 그리고 선비정신의 유교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민족문화의 본산지이기도 하다. 경상도는 멀다’ 싶은 생각은 발걸음을 떼고 나면 마음의 거리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지도를 펼쳐 들고 지역별 국보를 찾아 점을 이어 나만의 동선을 만들어 보자. 기차와 버스를 타고 소백산맥처럼 우직한 걸음걸음으로 경북 국보 순례의 시작은 경주다. 하지만 순례의 시작에 경주는 버겁다. 방점 찍 듯 ‘콕’ 찍고 경주를 떠나기에는 하루 이틀 돌아봐선 부족할 국보들과 문화재들이 있기 때문. 수학여행 1번지임에도 불국사를 찾아 나서는 길은 그래서 더 비장해진다. 불국사에는 다보탑과 불국사 3층석탑, 석굴암,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연화교, 천보교 등(국보25호 신라태종무열 왕릉비를 제외한 국보 20호부터 27호까지) 6개의 국보가 집중돼 있다.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 는 토함산(745m) 중턱. 한달음에 오르자니 숨이 차고, 한번을 쉬어가자니 아쉬운 높이에 있지만 경주 시내가 한눈에 조망되는 곳이다. 석굴암에 가기 위해선 터미널에 내려서자마자 야박하지만 택시기사 아저씨들의 인사는 뒤로 하고 버스를 이용하자. 버스로 45분을 달려야 하는 거리인지라 택시를 탔다간 낭패보기 십상. 시외고속버스터미널, 경주역 어디서든 석굴암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체류시간이 얼마건 간에 경주여행은 아쉬움이 남기 마련.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 번째 석굴암’을 찾아가보자. 목적지는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의 군위삼존석굴(국보 109호). 경주역에서 출발하는 군위군 화본역 행 기차를 타면 된다. 군위삼존석굴은 ‘제2석굴암’ 이라곤 하지만 그 인지도는 경주석굴암에 비해 ‘새발의 피(鳥足之血)’ 정도다. 이름조차 낯설다. 하지만 창건 시기는 경주 석굴암보다 1세기 이상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경주 석굴암의 모태가 된 것도 바로 군위삼존석굴이었다. 지상 2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한가운데 ‘뻥 뚫린’ 동굴과 그 속에 가부좌를 틀고 있는 아미타불은 아무리 보아도 기묘하다. 길이 4.3m, 폭 4.25m의 자연동굴 안에는 700년경 만들어진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각각 위치한다. 현재 입구가 봉쇄되어 절벽에 난 석굴까지는 올라 갈 수 없다. 비로전 부근에서 올려다 볼 수 있는 위치와 높이에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만족해야 한다. 길이 4.3m, 폭 4.25m의 자연동굴 안에는 700년경 만들어진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각각 위치한다. 현재 입구가 봉쇄되어 절벽에 난 석굴까지는 올라 갈 수 없다. 비로전 부근에서 올려다 볼 수 있는 위치와 높이에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만족해야 한다. 경북 김천시의 직지사도 국보순례 반열에 넣어보자. 김천역에서 11번 혹은 111번 버스를 타고 직지사 터미널에서 하차하면 된다. 직지사 터미널에서 직지사까지는 도보 15분가량이 소요된다. 황악산 기슭에 있는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 승려 아도화상이 세운 것으로 국보 208호 금동육각사리함(직지사 경내 성보박물관 전시)이 있다. 1천구의 아기부처가 나란히 안치돼 있는 비로전(천불전)이 유명하다. 1000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기둥의 일주문, 조선시대 대표적 건물인 대웅전은 세월만큼 색이 바래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대웅전의 단청과 기와를 카메라에 담던 외국인은 “Gorgeous!(멋지다)”를 연발했다. ‘때때옷’ 입은 아이도 예쁘지만, 희끗희끗한 머리의 중년의 자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품위가 절로 흐른 탓이리라. 직지사는 템플스테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불국사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 문의 : 불국사 054-746-9913 / 석굴암 054-746-9933 군위 제2석굴암 - 주소 :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남산4길 24 - 문의 : 054-383-8032 김천 직지사 - 주소 :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 문의 : 054-429-1716 ※ 위 정보는 2018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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