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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이든 떠나기 전에 간단한 조사를 하고 여행을 준비한다 . 그것이 바로 여행의 준비와 시작이기 때문 . 나주여행을 계획하면서 ‘ 내셔널트러스트 ’ 시민 유산 2 호로 등록된 곳으로 한국의 전통마을 모습을 간직한 나주 도래 마을을 방문하기로 했다 . 한옥 숙소를 취재하면서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진 마을 , 고택을 방문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은 언제나 늘 새롭기에 이번 도래마을은 또 어떤 잔잔한 감동을 줄까 기대를 부푼 마음으로 방문했다 . 방문하기 전 , 내셔널트러스트가 무엇인지 검색을 해봤더니 , 영리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 정부로부터의 간섭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순수 비영리적인 민간운동으로 ‘ 시민 ’ 이 자연과 문화유산의 ‘ 주인 ’ 이라는 하나의 시민운동이었다 . 그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산기증과 기부 , 보존가치를 높여 문화유산을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자는 아주 좋은 취지의 운동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을 보고 세상에는 정말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 도래 마을 옛집도 마찬가지다 . 나주 도래 마을의 시민들이 지키고 보존하며 전통체험을 위해 개방해 놓은 곳으로 , 하루에 한 팀만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한 팀만 받아왔던 것이었다 .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팀장님과의 이야기 속에서 느꼈던 시민에 대한 마음가짐과 내셔널트러스트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다 . 이야기하시는 내내 팀장님 눈에서 선함과 우리나라 옛것에 대한 사랑이 느껴질 정도로 처음 보는 나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 어른들과 이야기하는 재미 속에 빠지게 했다 . 잘 관리된 고택과 어느 한옥마을에 가면 볼 수 있는 흔하지만 , 순간마다 특별한 기왓장과 담벼락 , 가을을 맞이하는 듯하나 둘씩 떨어져 가는 나뭇잎 , 고요한 새소리와 푸른 하늘이 힐링에 젖어 들게 만들어줬다 . 별당채는 안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구비되어있어서 꽤 신식 한옥이라고 볼 수 있다 . 그래서 그런지 객실 안쪽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을 때의 운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 멋있다 . 예쁘다는 형용사가 이제는 부족할 만큼 한옥에 매력에 빠져가는 나는 어떤 단어로 표현하면 조금 더 공감 갈만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을 한다 . 이럴 때만큼은 나는 외국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말을 참 못하는 것 같다 . 책을 잘 보지 않는 사람도 어쩔 수 없게 책을 보게끔 , 책을 마시며 따뜻한 매실차 한잔 마시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라면 공감이 갈까 . 근대 한옥의 특징이 반영된 도래 마을 옛집은 가을이 무르익었을 때 오면 가을의 감성을 한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 이 옛집을 시민들이 지켰던 이유는 뭘까 . 이 마을은 같은 성씨의 사람들이 모여 살았던 마을로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은 옛집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 그런데도 이런 옛집을 그대로 지키고 ,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계획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은 과연 그분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 도래 마을 옛집은 1930 년대에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근대 한옥은 한국에 많이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집을 시민의 후원으로 지키는 이러한 활동으로 함께 역사를 걸어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셨다 .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청년들과 함께 지켜나가는 문화유산 . 이런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은 꽤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도래 마을에서는 천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다 . 나는 시기를 놓쳐 예약해보지 못했었지만 지난 9 월에는 대한민국의 천연염색 명인 최현순 선생님께서 진행하는 천연염색 체험이 있었다고 . 방문하기 전에 이러한 체험이 있는 것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싶어 다음에는 체험 활동을 미리 알아보는 쪽으로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기로 다짐했다 . 그 외에 도래 마을은 역사와 문화 , 문화유산 해설 , 장소 대관 , 한옥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옛집 고택체험 등의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 얼른 코로나가 풀려 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순간이 왔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가을이 도착하는 전라남도 . 지금쯤 가을에 무르익어 겨울 맞을 준비를 하는 전남에서 늦기 전에 가을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도래 마을 옛집을 추천한다 . 고요하고 잔잔한 힐링과 우리나라 시민들의 정성이 깃든 곳에서의 하룻밤은 인정에 지친 이들에게 특별한 쉼이 되지 않을까 싶은 곳이니까 . [Accommodation] - 체크인 / 아웃 : IN 15:00 / OUT 11:00 - 세면도구 : 제공 - 조식여부 :   미제공 - 별당채 : 3-4 평으로 객실은 하나이며 기준 인원과 최대 인원은 4 명이다 . 네셔널트러스트 회원이라면 7 만 원이고 , 일반 투숙객은 10 만 원 정도로 가격 차이가 조금 있고 , 화장실과 샤워실은 개별로 안에 비치되어있어 편리하다 . - 안채 : 객실은 별당채와 다르게 객실은 총 3 개이고 , 개별 객실 예약은 따로 문의해야한다 . 기준인원 4 인 이상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최대 13 인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은 외부에 있다 . 가격은 네셔털트러스트 회원과 일반회원의 가격이 다르긴 하나 인원별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개별 전화문의 해야한다 . - 별당채 & 안채 : 별당채와 안채를 모두다 이용할 수 있다 . 거의 독채로 빌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13 인 기준 30 만원 정도이다 . 보통 네셔널트러스트 회원은 30% 할인 가격으로 제공되나 별도 전화문의가 꼭 필요하며 단체만 예약할 수 있다 . ※ 기타 참고사항 : 화본역에서 픽업 가능 [Activities / Program] - 전통체험 : 전통염색 , 고택체험 - 편의시설 : 세미나실 [Travel information] - 업소명 : 도래마을옛집 - 주소 : 전남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 16 - 연락처 : 02-3675-3401( 화 ~ 토 , 9~18 시 ), 061-336-3675( 목 ~ 토 , 10~17 시 ) - 가격대 : 70,000 ~ 300.000 원 - 홈페이지 : http://www.ntculture.or.kr/culturalHeritage/2 [ 인근 여행지 ] - 나주 간이역 ( 구 ) 나주역은 1913 년 7 월 1 일 호남선 개통에 따라 건축한 근대 건물이다 . 약 100 년의 세월을 같은 장소에서 유지하고 있는 이곳은 11.3 학생독립 운동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 1929 년 10 월 30 일 나주역에서 기차를 타고 통학하던 조산 인과 일본인 학생들 간의 다툼으로 ‘ 나주역 댕기 머리 사건 ’ 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들의 희생으로 전국적으로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대규모 학생시위가 일어나게 된 발단지다 . 여행하면서 역사 깊은 나주 간이역에서 SNS 인증사진도 함께 남겨보자 . - 나주호 1976 년 준공된 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이 호수는 담양호와 장성호 , 광주호와 같은 영산강 유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영산강의 지류인 대초천 상류에 축조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로 대초댐이라고 한다 . 푸른 물과 산의 전경 조화가 아름답고 물고기가 많아 낚시터로도 유명하니 가족 , 연인 , 친구와 함께 방문해보기 좋은 곳이다 . - 나주목사고을 시장 나주목사고을시장은 과거 호남의 도읍지가 있었던 나주에 개설되어 잇는 전통시장이다 . 상설시장인 금계 매일 시장과 정기시장인 성북시장을 통합하여 2012 년에 새롭게 개편되었고 , 계절마다 달라지는 나주의 특산물과 농산물 등을 판매하고 있다 . 옛시장의 시끌벅적함과 여행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방문객들의 발이 끊이지 않으니 한 번쯤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 나주 빛가람대교 억새밭 가을을 맞이하는 지금 시기에 가기 딱 좋은 곳이다 . 수많은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있고 , 탁 트인 자연의 풍경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 비가 오지 않아 맑지만 쌀쌀한 하늘 아래 살랑거리는 억새밭은 가을 여행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꼭 방문해서 인증샷을 남기길 바란다 . - 나주 금성관 고려 말기에 최초로 건립된 후 조선시대 중기에 크게 중수를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 보수가 이뤄진 후의 현재 모습을 하는 금성관은 화려한 색채감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다 . 금성관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곳인데 , 임진왜란 때 의병장인 김천일 장군이 출정식을 했었고 , 명성왕후가 일본인에게 시해된 후 관을 모시고 항일정신을 드높였던 장소이다 . 현존하는 객사 건물 중 가장 규모가 커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보물로 지정된 곳 . - 나주 느러지전망대 영산강 하류 지검의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돌이를 더욱 또렷하게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 국내 대표적 한반도 지형으로 알려져 있으며 강원도 동강과 비교해 강폭이 500 m 이상으로 넓어 웅장한 것이 멋들어진 전경을 볼 수 있는 곳 . 올라가 보면 신비롭게 지형이 완성된 U 자형 곡강은 최부길에서 유속이 느려지는 이유로 삼아 느러지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 이곳도 SNS 상에서 꽤 유명한 인증장소로 꼽히니 다녀와 보도록 하자 . 글: 조이수(여행 작가) 사진: 이희배(사진 작가) ※ 위 정보는 2021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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