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저명한 서예가이자 장서가로 이름난 임연재 배삼익 선생의 종택은 대대로 수천여 점의 고서적을 보관해 왔다. 배찬일 대표는 1558년 건립 때부터 서고로 쓰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현대의 책을 옛 공간에서 읽는다’라는 소박한 생각이었다. 2017년 서고와 2층 방을 작은 도서관으로 개조했고, 햇살이 잘 드는 대청마루는 열람실처럼 꾸몄다. 흔한 와이파이도 설치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도서관에 들러 책 한 권 빼 들고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 집의 자랑은 도서관에서 끝나지 않는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종택은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 시대별 건축양식이 담겼다. 방에 누워 수백 년 동안 자리를 지켜 온 창호를 바라보는 일은 숙박 이상의 가치를 누리는 색다른 경험이다. 단열에 신경 쓴 내부 시설과 깔끔한 화장실은 기본. 퇴실할 때 대표가 모든 손님에게 선물하는 책을 받으면 근사한 종택 여행은 마무리된다. - 주 소 : 안동시 향교1길 51 - 문 의 : 010-9077-7216 - 홈페이지 : imyeonjae.co.kr ✔ 초대의 한마디 소나무 밑, 건물 모퉁이, 정원 등 곳곳에 의자를 두었습니다. 저마다 경치가 다르니 마음에 드는 의자에 앉아 편안한 마음으로 독서하길 바랍니다. / 배찬일 대표 ✔ 인근 추천 관광명소 유교랜드 : 유교 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체험 센터다. 충효의 의미 등을 각종 전시물을 통해 전달한다. 입체 영상관, 놀이 시설도 갖춰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글 : 김규보 / 사진 : 신규철 출처 : KTX매거진 4월호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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