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간현이 새로워지고 있다. 양쪽으로 솟은 소금산과 간현산, 그 사이로 흐르는 삼산천을 중심으로 더욱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여유를 누릴 공간이 등장하고 있다. 한때 춘천, 대성리와 함께 대표적인 대학생 MT 명소로 손꼽혔던 간현의 새로운 모습이 여러분을 맞이한다.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여행을 떠나보자. 2018년 개장 당시, 산악보도교로는 국내 최장,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등장했던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는 이제 원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날카롭게 깎아지른 기암절벽 위에 건설해 간현관광지의 수려한 풍경은 물론, 스릴까지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개장 이래 현재까지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간현관광지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소금산의 등산로를 따라 설치한 570개의 계단이 여러분을 기다린다. 빠르게 소금산 출렁다리를 만나고 싶겠지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곳곳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충분히 쉬어도 좋고, 이따금 나무 사이로 얼핏 보이는 풍경을 통해 소금산 출렁다리가 품은 모습을 미리 가늠해도 좋다. 우선은 천천히 오르며 소금산의 기운을 만끽하는 데 집중할 것. 계단 끝에는 출렁다리가 등장한다. 땅으로부터의 높이는 100m, 길이도 200m에 달한다. 다리의 이름처럼 '출렁'거리는 것은 사실이나, 그 폭이 그리 크지는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날씨에 따라 다리가 미끄럽기도, 종종 강풍이 불어오기도 한다. 안전을 우선시하며 차분하게 건너보도록 하자. 걷는 방향의 왼쪽으로는 간현관광지와 삼산천, 소금산의 아찔한 기암절벽이 펼쳐진다.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별곡>에서 노래한 그 모습이다.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의 '소금산'이라는 이름을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다. 풍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돌아오는 것은 금물이다. 안전을 위해 한쪽 방향으로만 건널 수 있으니 한 번에 최대한 이곳의 풍경을 담아볼 것.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괜찮다. 출렁다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 이제는 이 탐방로가 더욱더 길어진다. 과거 소금산의 등산로였던 길을 단장해 데크산책로, 잔도로 연결하고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탐방로를 따라 안쪽으로 더 들어서면 데크산책로가 나타난다. 거칠기로 유명한 소금산의 등산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데크를 설치, 700m 길이의 산책로로 만들었다. 데크산책로는 소금잔도로 이어진다. 소금산 정상 인근에 형성된 절벽을 따라 걷는 기분은 정말이지 짜릿하다. 국내 최고 수준인 해발고도 200m 지점에 설치된 소금잔도는 아슬아슬하게 절벽을 타며 스카이타워로 향한다. 소금산의 기암절벽과 소금잔도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물론이고, 그 너머로 펼쳐지는 원주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까지도 눈앞에 펼쳐진다. 339m 길이의 소금잔도를 따라 거닐면서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소금산 스카이밸리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자.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소금산 스카이밸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하이라이트다. 소금산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모양새를 갖춘 철제 구조물로, 해발고도 222m 높이에서 주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3개 층으로 이루어진 전망대에서는 삼산천과 간현관광지, 저 멀리 백운산과 치악산 능선까지도 아우르는 전망을 선사한다.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소금산 울렁다리와 연결될 예정이다. 소금산 울렁다리는 길이 404m, 높이 100 규모로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가 될 시설이다. 길이만 해도 소금산 출렁다리의 2배 수준이다. 소금산 울렁다리에는 유리 또는 그물망으로 만든 바닥 구간을 설치한다. 소금산 출렁다리보다도 스릴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이야기다. 또한, 누구나 쉽게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산악 에스컬레이터를 만들고 있기도 하다. 완공하고 나면, 산악 에스컬레이터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또 다른 볼거리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을 터. 이와 함께 소금산 그랜드밸리에는 글램핑장과 같은 이색 캠핑 시설, 케이블카와 범퍼보트 등 다양한 어트랙션도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더욱더 즐거운 모습으로 변신할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미리 만나보자. 최근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핫플레이스로 만든 데에는 '나오라쇼'의 공이 크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쇼(Night of Light Show)의 줄임말인 '나오라쇼'는 소금산 출렁다리 아래의 절벽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12대의 빔프로젝터와 레이저 등 각종 조명 장치, 분수 등을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다. 원주를 대표하는 설화 '은혜 갚은 꿩'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미디어파사드 프로그램은 나오라쇼의 백미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하는 음악 분수 공연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내용을 자랑한다. 최대 60m 높이로 쏘아 올리는 연출 분수를 포함해 680개의 노즐과 300여 개의 LED 조명을 활용해 아름다운 음악 분수를 연출한다. 하천에 설치된 것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나오라쇼는 2021년 10월부터 약 두 달간 시범 운영을 마친 상태다. 더욱더 개선된 나오라쇼 운영을 위해 공을 들이는 중이다. 겨울철 휴연 기간에는 미디어파사드(오후 7시부터 약 20분간 상영)와 각종 야간경관조명만 점등한다. 이 기간에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소금산그랜드밸리 -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12 - 문의 : 033-749-4860 - 운영시간 : 동절기(11~4월) 09:00~21:30 (18:00~21:30 야간) / 하절기 (5~10월) 09:00~22:00 (18:30~22:00 야간) / 소금산출렁다리 매표 마감 15:30 - 관람요금 : 일반 3,000원 (2,000원권 원주사랑상품권 제공) / 원주시민 1,000원 (만7세 이상) - 휴장일 : 1, 3주 월요일, 설날과 추석 당일 - 겨울철 나오라쇼 휴장 - 야간 조명 점등 - 시범 운영 기간에는 금, 토, 일요일에 한해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입장 가능 간현관광지 초입에 있는 '하트카페'는 삼산천을 중심으로 간현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카페다. 예쁜 포토존과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옆 동네인 횡성에서 재배한 더덕을 갈아 만든 '횡성더덕집라떼'와 '인절미크로플'을 비롯해 누구나 선호할 만한 디저트 메뉴를 갖추고 있어 간현관광지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에 적당하다. 하트카페 - 위치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40 3층 간현관광지 내에서 매일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베이커리다. 치악산에서 기른 한우로 만든 수제버거, 지역에서 생산한 고구마, 감자로 앙금을 빚어 넣은 고구마빵과 감자빵, 이제는 원주 복숭아만큼이나 유명하다는 '원주복숭아빵' 등등 지역 식재료를 넣어 만들어내는 빵이 인기다. 라비베이베이커리 - 위치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34 1층 - 영업시간 : 10:00~19:00 (매달 1, 3주 월요일 휴무) 폐역이 된 간현역 주변으로도 오래된 식당이 많다. 간현돈까스도 그중 하나. 간현에서 청춘을 보냈던 7080세대가 추억의 맛을 만나기 위해 자주 찾는 이 돈가스 전문점은 언제나 방문객으로 가득하다.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를 주문하면 작은 그릇에 칼국수를 함께 내어주는 것이 재미있다. 간현돈까스 - 위치 :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55 - 영업시간 : 10:30~20:00 (매달 1, 3주 월요일 휴무) 글, 사진 : 여행작가 김정흠 ※ 위 정보는 2021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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