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추천 여행 코스 : 문산 성당 → 가좌산 숲길 → 진주성 → 진양호 공원(일몰) → 경상남도 수목원 들어가는 입구부터 울창한 나무 터널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문산 성당은 1905년에 설립된 진주지역 최초의 성당입니다. 광복 이전까지는 서부 경남 지역 일대 천주교의 거점 성당이기도 했는데요. 입구에서 봤을 때 왼쪽 한옥 양식의 기와지붕이 얹어진 본당이 1923년 먼저 지어진 후, 서양식 건축양식에 맞춰 오른쪽에 고딕 양식의 건물이 1937년 다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지금은 둘 다 국가유산청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어요. 대개 성당이라 하면, 첨탑이 높게 세워져 있는 고딕 양식의 웅장한 서양식 건물을 먼저 떠올리게 될 텐데, 우리나라에는 지역 곳곳에 이렇게 오래된 작고 소박한 한옥 성당이 몇몇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진주 문산 성당 역시 그중의 한 곳으로 한옥 성당의 온전한 모습을 그대로 잘 유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와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옆에 서양식 본당 건물이 세로 지어지면서 구 본당 한옥 건물은 현재 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 본당 내부에는 역대 신부님들의 사진과 문산 성당의 초창기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문산 성당의 초창기 옛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 문산 성당 위치 : 경남 진주시 문산읍 소문길 67번길 9-4 문의 : 055-761-5453 입장료 : 없음 진주 여행 코스?라고 해서 진주성 하나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 분들이 의외로 많을 듯합니다. 하지만 진주성 외에도 의외로 가 볼 만한 여행지들이 많이 있는데요. 특히 힐링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조용하면서도 한적한 걷기 좋은 산책로나 트레킹 코스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그런 수요에 맞춰 진주에도 ‘가좌산 테마숲길’이라는 멋진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원래는 산림청 남부산림 연구소 부지였던 가좌시험림 부근에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을 조성해 놓은 곳이에요. 가좌산 숲길은 진주 연암공대 운동장 인근 도로에서 시작되어 청풍길과 대나무 숲길, 어울림 숲길과 물소리 쉼터, 그리고 맨발로 황톳길, 풍경길, 고사리 숲길 등 모두 7개의 테마코스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나무들만 있는 숲길과는 다르게, 청풍길 다음으로 두 번째 만나는 대나무 숲길은 담양이나 울산의 대나무 숲길에도 뒤지지 않는 꽤나 넓은 면적의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대나무 그늘 아래 숲길 사이로 걸을 때에는 매우 청량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이제 봄이 지나고 뜨거운 햇살을 피하고 싶은 계절이 오게 되면, 시원한 대나무 숲길을 한번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 가좌산 숲길 위치 : 경남 진주시 가좌동 1397-26 연암공대 운동장 부근 진주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여행 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진주성일 것입니다. 진주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 김시민 장군의 진주대첩과 함께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뛰어든 촉석루 의암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해마다 가을이면 진주성 부근 남강변에서는 화려한 유등축제가 열리기도 하지만, 봄철이라고 해서 진주성이 볼 것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화려한 유등은 없지만, 성 안 곳곳의 나무와 풀들이 꽃을 피워내고, 싱그러운 연둣빛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이맘때쯤의 진주성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되기도 하지요. 진주성 가장 안쪽에는 국립 진주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특히 임진왜란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진주성을 성 안에서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성 밖으로 나가 남강 건너편에서 촉석루 방향으로 바라보는 풍경도 좋으니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남강 건너편으로도 한번 건너가서 진주성을 바라보세요. 해가 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진주성의 예쁜 야경도 덤으로 볼 수 있답니다. ※ 진주성 위치 :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 문의 : 055-749-5171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 (진주성 입장권으로 진주박물관 무료 관람) 관람시간 : 09:00~18:00 (단, 진주 박물관은 월요일, 1/1, 설, 추석 당일 휴관) 진주 진양호는 지리산의 물길이 남강과 만나는 지점에 만들어진 커다란 호수입니다. 호수 오른쪽 편에는 동물원을 비롯하여 진주 전통 소싸움 경기장과 작은 놀이공원, 그리고 전망대가 한데 모여 진양호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특히 호숫가 쪽에 위치한 호반 전망대에서 보는 일몰이 워낙 예뻐 날씨가 좋은 날에는 꼭 한번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진양호공원 호반 전망대는 3층까지 올라가는 계단 구조가 조금 특이하기도 한데, 모두 365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들은 이곳을 ‘일 년 계단’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계단을 오르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해서 특히 커플들이 많이 찾는 데이트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엔 유독 커플들이 눈에 많이 띄는 곳이기는 하지만, 굳이 커플이 아니라도 친구끼리, 가족끼리, 혹은 혼자라도 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한가지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일몰과 함께 호수 건너편 지리산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하니 기왕이면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 진양호 공원 위치 : 경남 진주시 남강로1번길 96-6 문의 : 055-749-5933 입장료 : 무료 경상남도수목원은 진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진주의 다른 여행지와 함께 묶어 여행 코스를 짜기에는 살짝 애매한 곳이긴 하지만, 만약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분이라면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다녀오길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대략 3100여 종의 국내외 식물들을 수집하여 가꾸고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은 지리적인 특성상 주로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의 수목 위주로 조성이 되어 있어요. 여느 수목원과 마찬가지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수목원이 꽤 넓은 편이라 미리 정해 놓은 관람시간에 맞춰 효과적인 동선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드리는 관람코스는 화목원에서부터 시작해 열대식물원, 난대식물원을 둘러보시고 시간과 체력이 허락된다면 산정 연못을 지나 약간 언덕 쪽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아요. 내려오는 길에는 잔디원 메타세쿼이아 길과 장미, 철쭉원도 함께 둘러보면 좋은데,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은 각 나무들 아래 넓은 평상이 마련되어 있어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기에도 딱 좋은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평일에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소풍 나온 아이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조금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은 아이들이 돌아간 평일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찾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경상남도 수목원 위치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수목원로 386 문의 : 055-254-3811 관람시간 : 09:00~18:00 (동절기엔 17:00까지,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매주 월요일(공휴일은 다음날), 1/1, 설날, 추석 당일엔 휴원 입장료 :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자동발매기 이용)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3기 손창현 ※ 위 정보는 2020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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