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이 있는 시내에서 차로 20여 분을 달리자 ‘강과 소나무’가 있는 ‘졸드루길’이 나타난다. ‘졸’은 좁고 작음을, ‘드루’는 ‘들’의 옛말로서 넓고 평평한 의미를 갖는다. 푸르고 깊은 산세와 거침없이 흐르는 오대천의 물줄기가 새로운 길에 놓인 객에게 쉼과 여유를 허락한다. ‘강과 소나무’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은 유명한 어딘가, 맛있는 무언가를 찾는 여정보다 숙소 그 자체를 즐기러 온다.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에 녹아드는 것이다. “저희 펜션은 특별히 성수기, 비수기도 없어요. 대부분 단골손님이고 공간 자체에서 머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까지 패키지로 운영하고 있어요. 특히 저녁은 저희만의 콘셉트를 반영해서 많은 분이 좋아합니다.” 손끝이 야무진 김주희 대표는 잔디를 가꾸는 것부터, 취미로 시작한 퀼트 공예까지 예사로 하는 것이 없다. 그가 자랑해 마지않는 저녁식사에는 4시간 이상을 훈연한 바비큐와 제철 과일 샐러드 등이 올라온다. 직접 찾아왔는데도 귀한 자리에 초대받은 듯 감탄을 일으킨다. 아는 사람은 아는 강과 소나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지난해 초 tvN ‘달팽이 호텔’의 촬영장소로 쓰인 것. 반려묘인 코코도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는데 빨간 대문 앞에 누워 배를 보여주는 사랑 많은 고양이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싱그러우며, 느리지만 결코 불편하지 않은시간을 보내러 강과소나무로 가자. - 주 소 :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졸드루길 31-57 - 문 의 : 010-2271-8523 - 홈페이지 : www.gangsol.com ✔ 초대의 한마디 “아무 준비 없이 몸만 오셔도 돼요. 맛있는 음식은 기본! 이 자연에 놓인 것만으로도 새로운 힘을 얻으실 거예요.” 글 : 정상미 / 사진 : 이효태 출처 : SRT매거진 11월호 ※ 위 정보는 2019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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