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한(韓), 채색 채(彩), 집 당(堂). 세 개의 한자를 모아 ‘한채당’이라 이름 붙였다. 문자 그대로 한국의 색을 지닌 집이라는 뜻이다. 마당에 들어서자 곡선미를 뽐내는 한옥 기와지붕이 제일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분교 운동장 너머 태안 바다가 바라보인다. 막힌 것 없이 뻥 뚫린 시야는 여행자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풍경이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김영기 대표와 한옥 짓는 목수로 일하던 장대희 실장이 손을 잡고 지은 집이다. 한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편히 쉬어 가길 바라는 소망이 곳곳에 스며들었다. 너른 마당을 끼고 생김새가 같은 한옥 세 채가 나란하다. 마루와 누마루, 큰방과 작은방, 화장실과 주방을 갖춘 79제곱미터(24평)의 한옥은 현대식으로 지어 한옥이란 두 글자에서 연상되는 불편함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독립적으로 나뉜 공간은 가족 단위 손님에게 인기다. 2017년부터는 세 채의 한옥 뒤편으로 열 채의 한옥을 더 짓기 시작했다. 한옥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김 대표와 장 실장이 또다시 힘을 합쳐 올가을 열세 채의 한옥 단지를 완성한다. 더 많은 사람에게 한옥에서의 하룻밤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 주 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송의로 695-9 - 문 의 : 031-792-8000 - 홈페이지 : www.hancorp.co.kr ✔ 초대의 한마디 숙소에서 도보 2분이면 의항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바닷물에 젖은 옷은 마당에 널어 두면 금세 마릅니다. 태안의 자연에 폭 안긴 한옥에서 아늑한 휴식을 취해 보세요. ✔ 인근 추천 관광명소 신두리 해안사구 : 천연기념물 제431호. 바닷바람에 날린 해안 모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언덕을 이뤘다. 탐방로를 걸으면 모래언덕은 물론, 사구의 식생도 살필 수 있다. 글 : 진주영 / 사진 : 신규철 출처 : KTX매거진 9월호 ※ 위 정보는 2019년 12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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