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주말에 아이와 가볼 만한 태백 철암 여행지 ֎ 6월까지만 운영되는, 철암역두 선탄시설 ֎ 옛 탄광마을로 떠나는 시간 여행. 철암탄광역사촌 ֎ 철암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삼방동전망대 ֎ 연탄을 만들고 또 맛보는 경험, 연탄체험과 연탄빵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탄광, 그 중 태백의 마지막 탄광인 장성광업소가 6월 폐광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철암역두 선탄시설 탐방입니다. 서울에서 기차 타고 다녀오기 좋은 태백 철암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철암역두 선탄시설 - 철암탄광역사촌 - 삼방동전망대 - 경북식당&역전다방 ◇ 투어 집결 지역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철암길 2 철암동사무소 ◇ 철암역두 선탄시설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철암동 417-8 ◇ 운영시간 : 토~일요일, 공휴일 10:00 / 13:00 / 15:30 *사전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용요금 : 무료 ◇ 문의 : 033-550-2879 (철암관광안내소) ◇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철암역두 선탄시설 은 지금도 여전히 운행 중인 국내 최초의 무연탄 선탄 시설로, 1935년 지어져서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석탄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선탄이라고 하는데요. 탄광에서 나온 무연탄이 이곳으로 모이게 됩니다. 석탄 산업의 역사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오는 6월에 문을 닫습니다. 태백에 마지막 남은 탄광인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서 선탄장 역시 운영을 중단해요. 그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선탄장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철암역두 선탄시설 탐방은 철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집결하여 함께 이동해 갱도와 공장, 선탄장을 둘러보는 투어인데요. 실제로 갱도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갱도와 비슷한 형태의 출퇴근 통로를 걸어볼 수 있어요. 과거 태백에는 많은 탄광이 있었고, 문을 닫은 후 일부 탄광은 체험장 등으로 운영 중인데요. 현재 이곳은 여전히 운영 중이라는 점이 뜻깊습니다. 직원 공급용 연탄을 만들던 연탄 공장에는 연탄을 만들던 기계와 틀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길에는 무연탄이 쌓여 있습니다. 길게 뻗은 철길을 따라 선탄장으로 이동하면 어른의 키 몇 배 높이로 쌓인 탄들이 나와요. 무연탄이 쌓아 만든 산은 건너편 전망대에서도 보일 정도로 높아서 여전히 운영 중인 시설이라는 것이 실감 납니다. 투어에는 해설사 선생님이 동행합니다. 덕분에 탄광과 마을의 옛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요. 철암역두 선탄시설 탐방 프로그램은 아쉽게도 탄광이 문을 닫기 전까지만 진행됩니다. 철암역 바로 옆에 위치해 당일치기 코스로 정말 추천하는 코스인데요. 철암으로 기차 여행을 떠난다면 꼭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해 보세요.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동태백로 406 ◇ 운영시간 : 매일 10:00~17:00 *매월 1, 3주 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무료 ◇ 문의 : 033-582-8070 ◇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철암역 건너편,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가게들이 보입니다. 식당과 은행, 다방 등 여러 간판이 그대로 남은 이곳은 철암탄광역사촌 입니다. 길을 따라 늘어선 건물들 전체가 탄광촌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생활사 박물관이에요. 농협으로 들어가면 독일로 떠났던 이들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는 파독광부기념관이 있어요. 페리카나 2층은 그 시절 탄광마을에 살던 이들의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고단함을 견디는 데 힘이 되었을 소주와 편지를 비롯한 소소한 삶의 모습이 남아 있어요. 옛 마을의 골목과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한 공간과 예술 작품을 전시 중인 공간도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오래된 문을 지나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기분입니다. 전시실을 다 돌아본 후 마을 뒤편으로 향합니다. 바로 까치발 건물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예요. 탄광으로 사람들이 몰리던 시절, 계곡 쪽으로 건물을 확장하면서 건물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을 세웠는데요. 그 생김새가 마치 까치발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철암탄광역사촌 간판 옆으로 난 신설교에서 까치발들이 잘 보입니다. 둘러보았던 건물이 모두 까치발 건물임을 알 수 있어요. 까치발 건물은 탄광 부흥의 역사 그 자체와도 같으니 철암탄광역사촌에 간다면 마을 뒷모습도 함께 둘러보세요. ◇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삼방1길 2-27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이용요금 : 무료 ◇ 문의 : 033-550-2879 (철암관광안내소) ◇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까치발 건물을 바라보던 신설교를 건너면 광부 동상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향해 인사를 하는 광부의 시선을 따라가면 그의 가족 역시 손을 흔들고 있어요.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애틋한 장면 옆으로는 태백갱이라고 쓰인 인공 조형물이 있습니다. 까치발 건물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에요. 태백갱의 끝, 위로 쭉 뻗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철암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삼방동 전망대 를 찾을 수 있는데요. 전망대에 올라서면 철암 탄광역사촌은 물론이고 철암역두 선탄시설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높이 쌓인 무연탄과 함께 투어를 할 때는 알 수 없었던 선탄시설의 전체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전망대 한쪽에는 도시락을 든 광부와 그 자녀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그 뒤로 이제 곧 멈출 선탄장이 배경처럼 펼쳐지는데요. ‘남겨야 하나. 부수어야 하나 논쟁하는 사이 한국 근현대사의 유구들이 무수히 사라져갔다.’라는 역사촌 입구의 문구가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탁 트인 시원한 풍경과 함께 탄광의 역사를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태백 당일치기 기차 여행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보세요. ◇ 경북식당(연탄 체험)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동태백로 404-1 ◇ 역전다방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동태백로 434 철암시장상가 8호 ◇ 운영시간 : · 경북식당(연탄 체험) : 매일 10:00~17:00 *매월 1, 3주 월요일 휴무 · 역전다방 : 매일 10:00~21:00 ◇ 이용요금 : · 경북식당(연탄 체험) : 5,000원 · 역전다방 : 탄광마을빵 1,500원 ◇ 문의 : 033-582-8070 (연탄체험), 0507-1345-6500 (역전다방) ◇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연탄은 철암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서민들의 삶을 책임 지던 연탄은 이제 관광과 체험의 대상이 되었는데요. 철암탄광역사촌에서는 연탄을 만들 수도 또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 시절 건물과 간판이 그대로 남은 철암탄광역사촌의 '경북식당'에서는 연탄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데요. 현장에 계신 선생님이 가루에 물을 부어 뭉친 후 연탄 틀에 넣어주고 준비된 망치로 힘껏 내리치면 연탄이 완성됩니다. 완성된 연탄을 귀여운 통에 넣으면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연탄 기념품이 탄생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경북식당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철암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가 나옵니다. 여러 식당과 카페가 영업 중인데요. 그중 역전다방에서는 연탄빵을 맛볼 수 있어요. 폭신폭신 부드러운 표면이 꼭 연탄 인형 같기도 해요. 안에는 복분자 앙금이 들어 있어서 도보 여행 후 쉬어가며 먹기 좋습니다. 실제 탄광마을에서 먹는 탄광마을빵이라 그 의미가 남다른데요. 기차를 타고 철암을 떠나기 전, 연탄빵과 함께 태백 당일치기 여행의 추억을 쌓아보세요. .mo_footerimg {display:none;}@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 .mo_footerimg {display:block;} .pc_footerimg {display:none;} }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8기 김기쁨 ※ 위 정보는 2024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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