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슐랭 가이드란? 한국관광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한 숙소 중, 숙박하는 것 만으로도 머무르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숙소들을 엄선하여 추천하는 특집코너. 자연 속 힐링이 가능한 숙소, 반려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숙소,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숙소, 직장인들을 위한 워케이션 추천 숙소 등 4가지 테마에 따라 선정했다.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하루쯤 온전한 휴식과 영감이 필요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이곳, 홍천 유리트리트. 유리트리트는 홍천의 푸른 계곡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숙박하는 동안 자연과 하나 되어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푸릇한 잎이 산천을 뒤덮는 이 계절에 단연 최고의 숙소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미래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유리트리트의 외관.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곳 답게, 예사롭지 않은 느낌을 주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한 건축가가 직접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고 알려진 만큼, 이곳의 첫인상은 숙소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느껴질 정도로 웅장하게 보였다. 체크인 로비와 카페 역시, 마치 하나의 미술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어서 힐링은 물론 구경하는 즐거움까지 찾을 수 있는 숙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리트리트는 약 3,000평에 9개의 객실이 저마다의 매력을 듬뿍 머금은 채로 준비되어 있다. 객실 타입은 가장 두드러지는 경관을 주제로 이름을 지었으며, 각각 포레스트, 힐스, 밸리, 스트림 총 4가지다. 나는 그 중에서도 힐스 객실을 택했다. 객실마다 탄탄한 콘크리트 벽으로 분리되어 있어, 함께 머무는 타인들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차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최대 6명까지도 충분히 함께 즐길 수 있는 이곳 힐스 객실은 야외 데크에서 푸른 자연을 바라보면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내부에는 고급 침구류가 라지 퀸, 킹 사이즈로 비치되어 있고, OTT 시청이 가능한 큼직한 TV, 최고급 야외 스파 등 하루 종일 숙소에서 쉴 수 있는 모든 요소가 갖춰진 느낌이었다. 주방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무선 전기주전자, 전기밥솥부터 조리기구와 식기류까지 가정집에 갖춰진 모든 것들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가족끼리 여행할 일이 많은 5월에는 숙소 선정 시 취사가능 여부를 꼼꼼히 살피게 되는데, 유리트리트는 그런 면에서 볼 때 100점 만점을 주고도 남았다. 힐스 객실의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바로 테라스와 연결되는 이 침실. 침대를 중심으로 두개의 벽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온몸에 에너지가 절로 충전되는 느낌이었다. 근사한 마운틴 뷰를 감상하다보니 쉼없이 돌아가던 바쁜 일상은 서서히 잊혀지고, 오롯이 나 자신만이 숨쉬는 이 공간에서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녹음이 우거진 봄이나 여름 시즌에 맞춰 오면 사진 속 풍경과 똑같은 홍천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으니, 이 곳을 방문할 누구라도 마운틴 뷰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침실과 연결된 테라스에 나가보았다. 유리트리트가 자랑하는 수려한 외관 디자인과 햇볕에 일렁이는 물결이 아름다운 수영장, 그리고 봄을 맞아 한층 더 연두색 빛으로 반짝이는 홍천의 삼림 경관을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었다. 가만히 휴식을 취하다보면 산새들이 지저귀는 ASMR까지 덤으로 들을 수 있으니,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오감이 만족하는 휴식을 취해보자. 거실과 연결된 테라스로 나가면 편히 휴식할 수 있는 소파와 5~6인까지 수용가능한 최고급 스파가 있다. 천연 지하 암반수가 나오는 이 스파에서는 맑고 깨끗한 물로 몸을 적실 수 있는데, 이런 고급시설을 숙소를 이용하면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스파의 매력은 밤에 더욱 진하게 묻어났다.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면서 살짝 쌀쌀한 공기를 피해 온몸에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도록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대 6인이 사용할 수 있는 55평의 넓은 객실이다보니 침대는 총 2대가 마련되어 있어, 내가 이용하지는 않았던 다른 침실도 사진을 남겨보았다. 사진 속 침실은 통창으로 보이는 마운틴 뷰 침실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인 공간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쨍한 햇빛을 피해 달콤하게 늦잠을 즐기기에는 이쪽 침실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메니티 역시 잘 구비가 되어 있었다. 포근한 세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구비되어 있다보니, 이곳에 방문하는 투숙객은 그 어떤 것도 집에서 챙겨올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참고로 이 객실에 비치된 어메니티는 그리스의 자연주의 브랜드 제품들이었다. 어메니티 하나에도 환경적 요소를 반영하려고 신경쓴 점이 느껴졌다. 실외로 나오면 공용 공간인 메인 인피니티 풀이 보인다. 하절기에만 운영하고 인피니티 풀 또한 추가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피니티 풀 역시 객실 내에 위치한 스파처럼 지하 130m에서 끌어올리는 천연 암반수로 채워져 있으며, 숙소 앞에 흐르는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럿이 이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넓게 조성된 점도 매력포인트였다. 인피니티 풀 옆에 파라솔과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물놀이를 하다가 휴식이 필요할 때는 이 공간에서 쉼을 즐기면 된다. 솔솔 불어오는 산바람과 반짝이는 수영장의 물결을 보면서 가벼운 독서나 음악감상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물놀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유리트리트. 집에서 미처 튜브를 준비해가지 못했는데, 유리트리트에서 대형 튜브를 준비해 주셔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투숙객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꼼꼼한 배려를 보여주는 유리트리트의 서비스에 한번 더 감동했다. 최고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음식. 유리트리트는 카페와 바비큐장도 완비되어 있다. 카페에서는 수제 불고기 파니니 세트를 판매하고, 커피나 주스, 와인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바비큐장은 숯과 그릴만 대여하거나, 육류와 먹거리가 포함된 바비큐 세트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데, 바비큐 세트에는 고기를 비롯해 쌈 채소, 소시지, 김치, 컵라면과 즉석밥, 소스 등 두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으로 준비되니 식재료를 따로 준비해서 방문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유리트리트의 푸짐한 한끼 식사를 이용해보면 어떨까 싶다. 잊지 못할 휴식의 낭만을 선물해준 유리트리트.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일상 속 스트레스로 힐링이 시급한 사람들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보니, 다음 번을 꼭 기약하고 싶어졌다. 당신에게 필요한 휴식이라는 숙소의 이름 뜻처럼, 유리트리트에서 푹 쉬면서 당신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쉼표를 찍어보면 어떨까? INFO 1.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한서로 1468-55 2.입실 : 15:00 3.퇴실 : 11:00 4.전화번호 : 033-433-2786 5.홈페이지 : http://uretreat.co.kr/ 6.객실유형 및 숙박요금 : 포레스트 : (비수기 주중) 520,000원 / (비수기 주말) 730,000원 (성수기 주중) 680,000원 / (성수기 주말) 830,000원 힐즈2 : (비수기 주중) 460,000원 / (비수기 주말) 670,000원 (성수기 주중) 630,000원 / (성수기 주말) 730,000원 힐즈4 : (비수기 주중) 460,000원 / (비수기 주말) 670,000원 (성수기 주중) 630,000원 / (성수기 주말) 730,000원 힐즈9 : (비수기 주중) 460,000원 / (비수기 주말) 670,000원 (성수기 주중) 630,000원 / (성수기 주말) 730,000원 밸리3 : (비수기 주중) 520,000원 / (비수기 주말) 730,000원 (성수기 주중) 680,000원 / (성수기 주말) 830,000원 밸리8 : (비수기 주중) 520,000원 / (비수기 주말) 730,000원 (성수기 주중) 680,000원 / (성수기 주말) 830,000원 스트림5 : (비수기 주중) 270,000원 / (비수기 주말) 370,000원 (성수기 주중) 330,000원 / (성수기 주말) 430,000원 스트림6 : (비수기 주중) 270,000원 / (비수기 주말) 370,000원 (성수기 주중) 330,000원 / (성수기 주말) 430,000원 스트림7 : (비수기 주중) 270,000원 / (비수기 주말) 370,000원 (성수기 주중) 330,000원 / (성수기 주말) 430,000원 글/사진 : 숙소 전문 리뷰어 소희 ※위 정보는 2022년 5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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