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의 겨울 놀이터이자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아 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2월23일까지 개장한다. 도심 한 복판에 자리한 덕분에 스케이트는 물론 다양한 데이트 코스로도 연계가 가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따라 이 겨울, 도심 여행을 떠나보자. 지난 12월16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다. 도심의 중심, 서울광장에서 부담없는 가격(시간당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스케이트장은 시민들의 겨울 놀이터로, 또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겨울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오는 2월23일까지 70일간 운영된다. 2월 초순 문을 닫던 예년에 비해 스케이트장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2주 가량 늘어난 것. 더불어 어린이용 스케이트장이 새로 자리 잡아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부터 확인해보자.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11시까지 70일간 쉬는 날 없이 개장한다. 1시간 개방 후 30분간 휴식한다. 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점심시간에도 개방해 근처의 직장인들이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거기다 1시간에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스케이트장은 물론 스케이트와 헬맷 대여까지 가능하니 부지런해 질만도 하다. 이용 방법은 두 가지. 온라인과 현장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인터넷으로는 원하는 날짜의 일주일에서 하루 전까지, 현장 예매분은 선택한 시간 전까지 취소 가능하다. 단체로 이용할 경우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20명 이상은 30% 할인해 준다. 한 가지 기억해둘 것은 70일 간의 개방 기간 중 대기환경지수가 ‘나쁨’으로 나오면 2시간 후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된다는 점. 올해부터 설치된 대기질 이동 측정 장비 덕분이다. 공기의 질을 측정해 도심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이들의 건강을 배려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가장 기본적인 이용방법을 살펴봤다. 이 외에도 스케이트 강습과 특별한 날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만 6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는 스케이트 강습은 총 4회에 1만원의 강습료로 진행된다. 스케이트 뿐 아니라 컬링, 아이스하키 교실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 www.seoulskate.or.kr )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또 12월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되는 성탄 이벤트, 12월31일의 신년 이벤트, 1월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설날 이벤트,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진행되는 프로포즈 이벤트가 재미를 더한다. 좀 더 색다른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토.일요일 오후 2시와 3시30분에 30분간 진행되는 문화공연과 매일 오후 5시와 7시30분에 시작하는 전문 디제이쇼를 기억해두면 어떨까. 뿐만 아니다. 화장실과 북카페, 그리고 물품 보관소 등을 갖추고 있어 시청 근처를 지나가는 이들도 얼마든지 스케이트장 이용이 가능하다. 지척에 자리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 트리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케이팅은 럭셔리한 호텔 스케이트장이 부럽지 않다.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길 건너편 자리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을 산책해보는 것도 좋겠다. 자, 이제 스케이트를 갈아 신고 아이스링크 위로 올라보자. 얼음판을 정비하는 쉬는 시간에 스케이트화로 갈아 신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 1시간 동안 알짜배기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무거운 짐은 물품 보관소에 맡겨두고 가뿐하게 들어서는 편이 좋다. 스케이트장에 들어가기 전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체조로 몸을 푼다. 아, 장갑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장갑이 없으면 입장 자체가 안 된다. 미리 챙기지 못했다면 스케이트장 안에서 장갑을 살 수 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들부터 두 손 맞잡은 연인들까지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들의 표정이 밝다. 매표소에서 시간대별로 표를 예매하는 게 귀찮아서 여러 시간대의 표를 한 번에 준비해두는 이들도 제법 많다. 하루 종일 스케이트장에서 놀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기 마련. 처음에는 빙판 끝자락 테두리에 꼭 붙어 있던 이들이 점점 중앙으로 진출해간다. 밝을 때 스케이트의 기본기를 다졌다면 해가 진 이후는 도심의 야경을 즐길 시간이다. 추운 날씨에 대비해 목도리나 귀마개를 준비하면 더 여유롭게 빙판을 즐길 수 있다. 어둠과 함께 새로운 빛으로 감싸이는 도심의 겨울은 또 색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다 따뜻한 곳에서 쉬고 싶다면 스케이트장 부스에 자리한 북카페나 갤러리카페에 들어서면 된다. 바로 앞 서울시청 도서관도 괜찮다. 조금만 걸어가면 바깥으로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들도 곳곳에 자리한다. 충분히 스케이트장을 즐겼다면 이제 주변 탐방을 나설 차례다.
추위가 두렵지 않다면 덕수궁 돌담길로 건너가서 조금 걷다가 마음에 드는 찻집에 들어가 몸을 녹여도 좋다. 허기가 진다면 지척에 자리한 유명 보쌈집이나 광화문, 명동으로 넘어가 입맛에 맞는 먹거리를 즐기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이나 시립미술관, 대림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보는 것도 좋겠다. 만약, 연인끼리 데이트를 하러 나섰다면 남산에서 서울야경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길 권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올라 남산서울타워에 올라가면 따뜻한 공간에서 서울의 겨울밤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 덕분에 오붓한 데이트는 조금 어렵지만 알뜰한 가격으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지난 12월16일 개장해 오는 2월23일까지 70일간 운영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개방 기간 동안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주말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이용은 인터넷과 현장 예매 두 가지 모두 가능하고, 각종 수강신청은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입장료 1000원, 문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 www.seoulskate.or.kr , 02-3210-1267, 02-3210-1268.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개장기간 : 홈페이지 참고 http://www.seoulskate.or.kr/user/ 주변 음식점 -만족 오향족발 : 족발 /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134-7 / 02-753-4755 http://www.manjok.net/ -명동교자 : 칼국수, 교자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0길 29 / 02-776-5348 http://www.mdkj.co.kr/ -한국의집 : 한정식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6길 10 / 02-2266-9101 https://www.koreahouse.or.kr/ko/main 숙소 -나나레지던스 : 중구 명동8가길 52 / 02-778-1579, 010-6279-9067 http://www.nanaresidence.com/ -베니키아호텔 아카시아 :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360 / 02-2277-4917 -서울백패커스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길 15-3 / 02-3672-1972 http://www.seoulbackpackers.com/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이소원 취재기자 msommer@naver.com ※ 위 정보는 2019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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