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옆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갈대밭이 펼쳐지고, 그 속을 천천히 거닐다 가만히 느껴보는 시원한 바람. 이번 주말엔 사랑하는 사람 손 꼭 잡고, 가을을 머금은 순천에서 여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추천여행코스 : 드라마촬영장 → 화월당 → 문화의거리 → 카페 고데레 → 남제골 벽화마을 → 순천만습지 완벽하게 재현된 건물과 소품들로 마치 과거로 돌아온 느낌을 들게 하는 순천 드라마촬영장입니다. 원래 군부대가 있었던 공간이 2006년 사랑과 야망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세트장으로 변화되었다고 해요. 순천읍내와 서울 봉천동의 달동네, 서울 변두리까지 3개의 세트장으로 구분되어 있는 이곳은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나 광고, 뮤직비디오 등도 많이 촬영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의 특별한 점은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옛날 교복을 대여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세트장의 옛날 감성과 잘 어우러져 더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7080세대는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공간, 오래된 거리와 골목을 이곳 저곳 누비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답니다. - 위치 : 전남 순천시 비례골길 24 - 운영시간(기간) : 매일 09:00~18:00 연중무휴 - 가는 법 : 순천터미널에서 99-1번 버스를 타고 기독재활원 정류장에서 하차 - 입장료 : 성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 기타 정보 : 17시 까지 입장가능 1928년부터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이곳은 약 90년 된 역사를 가진 순천의 노포 빵집입니다. 빵집이라고 불리지만 일반 빵집에서 살 수 있는 팥빵, 크림빵을 파는 곳이 아닌 단팥이 들어간 찹쌀떡과 볼 카스텔라 딱 두 가지만 판매하는 특별한 빵집이었어요. 보기에도 부드러운 노란 카스텔라 안에는 단팥이 꽉꽉 차있습니다. 찹쌀떡은 한 손으로 잡으면 축 늘어질 정도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얇은 피에 가득한 팥소의 풍미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빵이 금방 매진되어 빈손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도 있으니 꼭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할게요! - 위치 : 전남 순천시 중앙로 90-1 - 이용요금 : 찹쌀떡 1,100원 / 볼 카스텔라 1,700원 - 운영시간(기간) : 매일 10:00~19:00 - 가는 법 : 기독재활원 정류장에서 99번 버스를 타고 중앙시장 정류장에서 하차 - 기타 정보 : 예약 필수 서울에 인사동이 있다면, 순천에는 문화의 거리가 있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감성이 묻어있는데요. 순천 원 도심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는 다양한 갤러리와 공방이 분포하고 있어 순천의 문화 인프라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의 거리 입구에 들어서면 노란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양 옆으로 줄지어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공방이나 전시를 할 수 있는 갤러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부터 멋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까지. 평소에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을의 감성까지 더해져 예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위치 : 전남 순천시 행동 - 가는 법 : 화월당에서 도보로 이동가능 - 기타 정보 : 월요일에 휴무인 가게들이 많습니다. 시골스러운 분위기 사이에서 고상하게 놓인 한옥 한 채는 예쁜 사진과 맛있는 음료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한옥카페입니다. 카페 고데레는 1977년에 건설된 한옥을 이탈리아식으로 재해석한 카페로 화이트 컬러의 벽과 테라스가 눈에 띄는 곳이었어요. 내부 인테리어 또한 전체적으로 화이트 느낌을 가졌을 줄 알았는데 원목으로 이루어진 소품과 테이블 덕분에 한옥의 느낌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고데레의 시그니처 음료인 ‘고데레’인데요. 분명 커피인데 엄청 부드러운 티라미수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들고, 커피 위에 올라가 있는 생크림과 쌉싸름한 코코아 가루가 잘 어울리는 특이한 맛이었어요. 이곳에 방문했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료로 추천합니다. - 위치 : 전남 순천시 장명 5길 11 - 가격 : 고데레 5,500원 / 밀크티 5,000원 - 운영시간(기간) : 평일 11:00~22:00, 주말 13:00~22:00(연중무휴) - 가는 법 : 문화의 거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남제골 벽화마을은 달팽이 표지판이 있는 이곳부터 시작됩니다. ‘쉬엄쉬엄 마을여행’이라는 테마에 맞게 달팽이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남제골 벽화마을은 작은 마을 담벼락마다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여느 벽화마을과 달리 경사가 급하지 않아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감 있는 벽화부터 미소를 짓게 만드는 귀여운 벽화까지 걷는 내내 지루함 없이 둘러볼 수 있었는데요. 명칭 그대로 쉬엄쉬엄 걷다 보면 마을을 여행할 수 있는 남제골 벽화마을은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 위치 : 전남 순천시 남정동 - 입장료 : 없음 - 가는 법 : 시청 앞 정류장에서 67번 버스를 타고 제일대학 정류장 하차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생각나는 갈대밭입니다. 특히 순천은 갯벌과 함께 엄청난 규모의 갈대군락을 만날 수 있는 순천만 습지가 있는데요.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는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기까지 합니다. 갈대밭 사이로 조성된 탐방로를 따라 걸으면 갯벌의 작은 생물들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탐방로의 끝은 용산 전망대로 오르는 길로 이어집니다. 비교적 걷기 편하게 짚단이 덮여있지만 경사가 급해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곧게 뻗은 나무숲을 지나 용산 전망대에 오르면 힘들게 오른 걸음을 보상 받는 듯한 경이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노을 아래로 펼쳐진 순천만 습지의 풍경은 지상에서 봤던 습지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갈대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가을을 느껴보는 것 어떨까요? - 위치 :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 가격 : 성인 8,000원 / 어린이 4,000원 - 운영시간(기간) : 08:00 ~ 일몰시까지 (월별 매표마감시간 상이) - 가는 법 : 제일대학 정류장에서 67번 버스를 타고 순천만 정류장에서 하차 - 기타정보 : 순천만습지 입장권으로 다음 날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무료 입장 가능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다님 2기 곽나영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399987137 ※ 위 정보는 2019년 1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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