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스는 정선, 태백의 탄광역사와 추억을 전달하지만 트래킹코스를 함께 엮어 코스 동반자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사색타임을 즐길 수 있는 힐링코스다. 운탄고도 하늘트래킹을 즐기며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첫 번째코스는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시작한다.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재조명한 생활사박물관으로, 잊혀져 가는 과거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까치발건물은 근대 탄광 지역 생활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여 현재까지도 보존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근대시설과 고대시설들이 다양한 이유로 파괴되거나 사라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철암탄광역사촌 까치발 건물은 철암지역 사람들과 태백시민들의 도움으로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유년시절을 탄광에서 보낸 광부들의 이야기가 깃든 전문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이국적인 풍경과 자연 에어콘,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다. 땅 속의 매력을 맛보았다면 이곳에는 드넓게 펼쳐진 대지와 하늘, 강원도의 바람을 즐겨보자. 매봉산은 해발 1,330m의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곳으로 남한강과 낙동강의 근원이 되는 산, 천의봉이라고도 불린다. 산 아래서부터 정상부근까지 펼쳐진 약 40만 평의 고랭지 채소밭과 정상의 풍력발전단지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전국 제일의 고랭지 채소단지이며, 풍력발전기와 어우러져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 속, 인생샷 도전해 보자. 정상까지 가는 셔틀버스(풍력발전단지입구 승차, 배추밭시작점 하차)가 있으며 농번기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차량을 통제한다. 도보로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예술과 탄광의 역사가 깃든 삼탄아트마인은 2015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폐광시설을 이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광산이며 감성 여행지이다. 2억년의 시간을 소생시키던 산업시대의 광부들처럼 예술가들의 열정으로 문화예술의 꽃을 활짝 피운 예술감성을 캐는 예술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4층 라운지에서는 아티스트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3층은 현대미술관, 2층은 세계 150개국, 10만 여점에 달하는 컬렉션을 수집해 온 김민석 대표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예술놀이터, 아트숍이 자리한다. 다음은 특산물인 곰취와 메밀을 섞어 만든 곰취냉면과 한우사골을 우려낸 진한 육수로 만들어진 정성이 담긴 저녁을 맛볼 시간이다. 그 다음으로도 즐거운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하이원호텔 내에 위치한 연중 공연이 끊이지 않는 카사시네마에서는 특별히 준비된 뮤지컬을 비롯한 각종 공연으로 여행객들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언덕 위에 건립된 하이원 북카페에서는 힐링과 환경, 여행과 예술을 주제로 비치된 다양한 책도 읽고, 첨단의 영상기기들을 통해 자연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물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오롯이 자신과 마주하는 사색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실내놀이가 끝났다면 다음은 트레킹준비를 하자. 드디어 운탄고도의 하늘을 트레킹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운탄고도는 원래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 이라는 뜻도 있지만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 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발아래 펼쳐진 운무를 양탄자 삼아 여행 동반자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산철쭉길 코스는 하이원호텔에서 마운틴탑까지 2.5km로 60분 정도가 소요된다. 마운틴탑 정상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도 즐겨보자. 상품전용해설사에게 듣는 광부들의 삶.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은 동양최대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전시관으로 변모시켜 고단했던 광부들의 역사와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차를 타고 갱도로 들어가는 탑승체험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17 한국관광공사 가족테마여행지로 선정되었다. 청정먹거리가 가득한 정선5일장은 1966년 2월 17일 개장된 시골장터로 옛 장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살려 정선시장과 연계하여 활성화에 성공하였다. 시장은 봄에는 달래와 냉이, 황기, 곰취, 두릅 등 산나물이 많이 나오고,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마늘, 메밀, 가을에는 산초와 배, 고추, 더덕, 감자, 머루, 다래, 겨울에는 민물매운탕, 전병 등과 같은 지역의 특징을 살린 농산물을 계절별로 만날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정선아리랑시장과 정선역 사이에 정선약초시장이 개설되어 지역 특산물인 황기, 당귀, 천궁 등 약재를 파는 곳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