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 거문도와 백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종종 섬 안에 발길이 묶이는 곳이지만 여행자들에게는 언제나 그리운 곳이다. 여수에서 거문도까지는 뱃길로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거문도에서 백도를 유람하려면 또 왕복 2시간.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거문도와 백도는 1년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순박한 인심과 때 묻지 않은 비경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문도를 걸어서 일주하는 것은 도보 여행자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깊고 푸른 섬과 오롯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바다는 지구 생명의 보고이다. 수많은 생명체가 바다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다. 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바다에서 생산되는 많은 먹을거리와 자원들이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할수록 바다는 위협받고 있다. 육지에서 흘러들어간 갖가지 오염물질과 바다 위를 오가는 선박들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위태로운 지구생태계는 인간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극지의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는 등 그 위험이 조금씩 눈앞에 나타나며 미래를 불안하게 한다.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이처럼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다양한 노력과 기술을 공유하는 세계인의 축제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바다와 연안을 보호하고 해양자원을 보존하는 다양한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첨단 운송 선박의 개발,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 심층수 해양자원 개발, 해양 오염 방제, 해양 보안 및 안전 시스템 등이 그것. 모두 미래의 해양생태계를 지키려는 노력이 깃든 기술들이다.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전시관도 있다. '인간과 자연, 로봇의 공존'을 주제로 73대의 첨단 로봇을 전시하는 대우조선해양로봇관이 그것이다. 거대한 로봇 조립 모형 안으로 들어서는 듯한 전시관 내부 모습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심해 6,000m에서 해양자원을 탐사하는 모습으로 전시된 키 6.5m의 국내 최장신 로봇 '네비'를 만나면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온다. 이밖에도 다양한 표정을 짓는 사이버 여전사 '에버', 감성돔 모양의 일곱 색깔 로봇물고기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로봇들이 전시된다.
곳곳에 자리한 전시관 자체도 볼거리이다. 시멘트 저장고를 개조해 만든 거대한 파이프오르간 형태의 스카이타워, 뉴미디어 버라이어티쇼와 100여 참가국의 문화공연 무대인 빅오(The Big-O), 갯지렁이와 따개비를 닮은 건물로 바다 위에 지어진 주제관, 남해바다의 잔잔한 파도와 점점이 떠 있는 섬을 닮은 국제관 등 모두가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손길이 닿았다. 박람회장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건축 예술을 접할 수 있어서 흥미를 더한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행팁 주소 : 전남 여수시 덕충동 332-3(덕충안길 100) 여수 교동시장의 역사는 약 35년 정도이다. 여느 전통 재래시장에 비해서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서민의 애환과 정서가 뿌리 깊게 밴 곳이다. 지금의 시장 자리는 매립을 통해 내륙으로 변했지만 이전에는 바닷가였다. 아녀자들이 머리에 이고 와서 팔던 물고기들은 대부분 남편이 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 잡아온 것들이었다. 그렇게 어부의 아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노점을 펼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교동시장 시초였다. 시장은 연등천이라고 불리는 하천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길이는 약 300m 정도이며 햇빛 가리개 천장이 설치되어 있어서 한낮에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천 시에도 시장 이용에 불편이 없다. 연등천은 바다로 연결되어 있어 하류는 여전히 민물과 썰물에 의해 바닷물이 드나든다. 교동시장은 전체적으로 노점상 형태다. 약 370여 명의 상인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장을 펼친다.
간혹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산물이 주를 이룬다. 주변의 상점도 약 100여개가 되지만 노점상만큼 활성화가 되어 있지는 않아 보인다. 적어도 교동시장에서는 노점상들이 시장의 주최자인 것이다. 시장은 새벽 3시부터 열리기 시작해서 오후 2시가 넘으면 파장 분위기다. 따라서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하고 싶다면 이른 새벽에 찾는 것이 좋다. 하지만 파장 무렵 찾아간다면 여기저기서 떨이를 외치기 때문에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 여행수첩 교동시장이 파하면 그 자리에는 포장마차들이 들어선다. 약 100여m에 이르는 구간에 16개 정도의 포장마차가 불을 밝힌다. 여수를 찾는 많은 여행자들이 여수여객터미널 인근 모텔촌에서 숙박을 한다. 하지만 모텔촌 인근은 9시가 넘으면 대부분 상가가 문을 닫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다. 늦은 시간 술 한 잔이 생각난다면 교동시장으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포장마차는 시장이 열리기 직전인 새벽 2시 30분 무렵까지 장사를 하기 때문에 교동시장은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간다고 볼 수 있다.
* 교동시장 여행팁 주소 : 전남 여수시 교동 605-43 전화번호 : 061-666-3778(교동시장 진흥조합) 개장시간 : 03:00시부터 장이 열리고 14:30분이 되면 파장된다.(입장료 없음) 주차장 및 주차비 : 시장 자체 주차장은 없다. 주변에 소형 주차장이 있으나 여수여객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여수여객터미널 주차비는 30분 이하 승용차 500원, 승합 및 대형버스 600원. 30분 추가요금 승용차 500원, 승합 및 대형버스 1,000원. 1일 최대 승용차 5,000원, 승합 및 대형버스 10,000원이다.
* 사진 찍기 좋은 곳 : 상인들이 장사를 하는 곳이라 사진 촬영 시에는 조심해야 한다. 사전에 양해를 구하거나 인물이 아니라 시장 전경을 담는 것이 좋다. 거문항에 도착하면 바로 백도유람선으로 갈아 탈 수 있다. 국가 명승지 제7호로 지정된 백도는 망망대해에 점점이 뿌려진 39개의 바위섬으로 구성된 무인도다. 거문도와 함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1987년부터 국가유산청이 환경과 생태계 보존을 위해 관광객의 입도를 전면 금지시켰다. 때문에 현재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관광객은 물론이고 낚시꾼들도 선박을 접안할 수 없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백도유람선 역시 백도 주위를 순회만 하고 돌아온다.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백도는 크게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어 있지만 주변에 솟아있는 크고 작은 돌섬을 모두 합하면 39개 이른다. 거문도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상백도를 먼저 순회한다. 상백도에서는 매바위와 형제바위, 물개바위, 삼선암 등 이름처럼 모양도 각양각색인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바위의 모양새가 하나같이 눈길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하지만 백도의 백미는 누가 뭐라 해도 하백도라고 할 수 있다. 서방바위, 궁전바위, 원숭이바위, 각시바위, 촛대바위 등 다양한 이름의 바위들이 바다의 금강임을 말해주고 있다. 섬 안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눈향나무, 석곡, 풍란 등 350여종의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가마우지와 갈매기 등 30여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한다. 바람과 파도가 만든 아름다운 백도에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각종 희귀 동식물들이 주인인 셈이다.
백도는 썰물과 밀물에 의해 정확히 셀 수가 없어 대략 100개쯤 된다고 하여 '백도(百島)'라고도 했고 또 멀리서 보면 섬이 희게 보인다하여 '백도(白島)'라고 부르기도 한다. 태초에 옥황상제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귀양을 왔다. 그는 용왕의 딸과 눈이 맞아 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몇 년 후 아들이 몹시 보고 싶어서 아들을 데리러 신하를 100명이나 보냈으나, 신하들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옥황상제는 화가 나서 아들과 신하들을 벌을 주어 돌로 변하게 하였는데, 모두 크고 작은 섬이 되어 백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백도 여행팁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87-54 홈페이지 : http://dadohae.knps.or.kr 전화번호 : 061-666-9900(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분소) 입장료 없음
* 사진 찍기 좋은 곳 : 상백도보다 하백도에 촬영 포인트가 더 많다. 특히 유람선의 우측 난간에 자리를 확보하고 있어야 사진 촬영이 용이하다. 상백도는 유람선 좌측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사진에 욕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상백도 선회를 마치고 하백도로 향할 때 빨리 유람선 우측 자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다른 여행자의 머리에 걸려 좋은 사진을 얻기 힘들다. 만약 상백도 선회 시 좌측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상백도 촬영을 포기하고 우측 자리를 확보한 채 하백도 촬영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동)백도유람선은 거문도에서 출발한다. 요금은 성인 29,900원, 소아 14,500원이며 왕복 2시간~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단, 충분한 인원이 모이지 않으면 출항하지 않는 비정기 유람선이기 때문에 사전 문의는 필수다. 문의 061-666-2801(청해진해운) 거문도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곳으로,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신비의 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동도, 서도, 고도를 비롯해 삼부도와 백도까지 아우르지만 통상적으로 거문도라고 일컬을 때는 동도, 서도, 고도 등 3개의 본섬을 말한다. 거문도의 관문은 가장 작은 고도이다. 하지만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라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섬이나 다름없다.
보통 여행자는 거문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거문도등대를 왕복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친다. 하지만 자주 찾을 수 있는 섬 여행이 아니니 조금 더 여유를 갖고 거문도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행자를 매료시키는 거문도 트래킹 코스를 통해 섬의 다채로운 매력에 빠져보자. 출발지는 고도의 거문항이다. 면사무소와 우체국, 수협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숙소와 식당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본격적인 트래킹을 시작하려면 등대에서 나와 목넘어를 다시 지나야 한다. 목넘어를 지나 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왼쪽 산길로 들어서는 등산로가 있다. 울창한 동백림 사이 좁은 숲길은 제법 가파르다. 365계단이라고 이름 붙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하지만 이 계단을 다 오르면 시원한 남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거문도등대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이후 비교적 완만한 트래킹 코스가 이어진다.
트래킹 코스에서 처음 만나는 것은 신선바위이다. 해안 벼랑에 우뚝 솟은 바위는 매우 웅장하다.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바위 정상까지 올라가는 등산객도 제법 많다.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위태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점처럼 작은 등산객들의 모습 덕분에 바위가 더욱 거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신선바위를 400m쯤 지나면 누군가 쌓아놓은 3개의 돌탑이 나온다. 이곳에서 약 100m 구간이 기와집몰랑이다. '몰랑'은 '산봉우리' 혹은 '산마루'를 뜻하는 지방 방언이다. 해안에서 보면 이곳의 능선이 마름모골 기와집 지붕과 닮았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기와집몰랑이 끝나는 곳은 삼거리다. 직진하면 1.7km 떨어진 불탄봉으로 향하는 길이고, 오른쪽 하산길로 내려가면 유림해수욕장이 나온다. 이후 불탄봉까지는 의외로 등산객이 많지 않아 풀이 무성하게 자랄 때면 등산로의 흔적이 사라지는 구간이 많다. 그러니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약한 사람은 해수욕장 방면으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이 구간에서 볼거리는 억새밭이다. 가을이면 무성하게 억새가 피어나는 넓은 구릉이 이 구간에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억새밭 사이를 통과하는 것이 버거울 정도로 등산로의 흔적이 흐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뻔히 앞이 보이는 억새밭에서 길을 잃는 등산객도 있다고 한다.
불탄봉은 해발 195m의 봉우리다. 높이로 보자면 동도의 망향산(247m)과 서도의 음달산(237m)보다도 낮지만 섬의 중심에 자리해 거문도 트래킹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섬의 중심 봉우리답게 불탄봉에서는 건너편 고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몇 시간에 걸친 트래킹의 피로를 날려버리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터벅터벅 덕촌마을로 하산하다 보면 어느새 거문도와 하나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여행수첩 점심은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트레킹 중간에 상가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거문도 일주 트레킹은 생각보다 많은 체력을 요한다. 만약 체력 안배를 원한다면 선착장에서 거문도등대 입구까지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택시 요금은 정액제이며 편도 1인 6,000원 정도이다. 문의 017-608-1681, 017-661-1681
* (스토리)거문도 인어의 전설 거문도는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인어의 전설이 숨어 있는 곳이다. '신지끼' 혹은 '신지께'라고 불리는 인어의 하체는 물고기의 모양이고 상체는 여인의 모습으로 전해진다. 검은 생머리에 하얀 살결을 가진 인어는 달빛 아래서 더욱 아름답다고 한다. 신지끼가 절벽에 돌을 던지거나 소리를 내면 큰 풍랑이 일어나기 때문에, 거문도 주민은 예부터 풍랑을 미리 알려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왔다고 한다.
* 거문도 여행팁 주소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홈페이지 : http://dadohae.knps.or.kr 전화번호 : 061-666-9900(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분소)
* 입장료 없음 사진 찍기 좋은 곳 : 거문도는 곳곳이 촬영 포인트다. 그중에서도 거문도 등대는 거문도의 상징으로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거문도 등대를 제대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등대 뒤편 정자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으며 등대 전망대에서 바다를 촬영하는 것도 새로운 사진을 얻는 방법이다.
* 걷기 코스 : 거문항-600m-영국군묘지-600m-거문항-4.8km-거문도등대-2.42km-신선바위-520m-기와집몰랑-1.7km-불탄봉-700m-덕촌마을-1km-거문항(총 12.34km, 소요 시간 약 5시간) * 친절한 여행팁
- 거문도 여수여객터미널과 거문도에서 각각 하루 두 편의 여객선이 출항한다. 여수 출항은 오전 07:40, 오후 13:00이며 거문도 출항은 오전 10:10, 오후 15:30이다. 하지만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으니 사전 문의는 필수다. 요금은 성인 36,600원, 소아 18,300원이다. 문의 061-663-2824(청해진해운)
- 백도 거문도보다 여행 기회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거문도에서만 백도 유람선이 출발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전에 거문도 여행을 마친 여행자가 백도만 여행하고 싶다면 여수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는 것도 방법이다. 이럴 경우 거문도에 도착 후 곧바로 백도유람선을 승선할 수 있으며, 백도 관광을 마친 후에 거문도에서 숙박하지 않고도 오후에 출발하는 여수행 여객선을 승선할 수 있다.
* 찾아가는길
<자가운전>
- 서울 기준 : 경부고속도로 → 천안 · 논산간 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순천I.C → 여수행 17번국도 이용 - 부산 기준 : 남해고속도로 → 순천I.C → 여수행 17번 국도 이용
<대중교통>
버스 : 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여수행 버스가 하루 18회 운행한다. 첫차 6:00, 막차 23:20이며 소요 시간은 5시간이다.
[글, 사진 출처] 2012 여수세계박람회 문의 1577-2012 홈페이지 www.expo2012.or.kr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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