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에 여유로운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면 시간이 멈춘 듯한 그곳 , 고성 왕곡마을을 추천하고 싶다 .
송지호를 끼고 움푹 들어간 천연 요새로 한국전쟁 때에도 전란의 화를 피해간 곳 , 고성 왕곡마을은 아주 오래 전 강릉 함씨와 용궁 김씨가 이룬 집성촌이다 ,
동해안과 설악산으로 대표되는 설악권에서 색다른 향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왕곡마을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 . 왕곡마을의 첫인상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골마을 바로 그것이다 .
19 세기를 전후로 만들어진 북방식 전통한옥 21 동과 초가집 50 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이곳만 시간이 멈춘 듯 , 600 년 전 예스러운 이 곳곳에서 피어난다 .
북방식 가옥 형태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또한 그것이 한 마을을 이루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왕곡마을은 2000 년도부터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235 호 문화재로 보호받기 시작했다 .
안방과 사랑방 , 마루와 부엌이 있으며 특히 부엌에 마구간을 덧붙여 추운 지방에서 생활하기 편리하게 지은 ‘ ㄱ ’ 자형과 예부터 집집마다 굴뚝 위에 항아리를 얹어 놓는 등 북방식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점이 이색적이다 .
다양한 형태의 항아리굴뚝은 집집마다의 개성과 멋을 보여주고 있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
왕곡마을에서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큰상나말집 , 큰백촌집 , 작은백촌집 등에 오르면 왕곡마을 전체가 환하게 내려다보인다 .
대문이 없는 개방적 배치구조가 특히 눈에 뛴다 . 입구 쪽에 대문과 담장이 없는 것은 , 이곳이 강릉 함씨와 용궁 김씨의 집성촌으로 모두가 한 가족이었다는 사실을 한몫 하지만 , ` 또한 거친 바람과 눈이 많은 지역적 기후 특성과도 관계가 있다 .
햇볕을 충분히 받고 눈으로 인한 고립을 막기 위해서 개방형의 마당 구조를 취한 것 . 왕곡마을의 정겨운 흙담길을 걸으며 그 아래로 해맑게 웃고 있는 접시꽃이며 국화꽃에 매달린 가을향기를 힘껏 들이마셔 본다 .
왕곡마을에서의 체험 한마당
왕곡마을에서는 숙박체험 외에도 전통 떡메치기 , 굴렁쇠굴리기 , 두부만들기 , 한과 · 왕곡주 체험 , 절구 및 그네타기 체험 , 도리깨 , 맷돌체험 등 농경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에 있어서 옛 문화를 체감하고 이해하는 데 큰 고움을 줄 뿐만 아니라 , 신선한 재미요소로 왕곡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즐거운 축제가 주렁주렁 열리는 곳
가옥의 원형보존을 중요시 여기고 지켜나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 민속의 보존과 인구 보전을 통한 마을 발전이다 .
왕곡마을은 이를 위해서 면면히 이어 내려온 마을 고유의 민속을 발굴하고 이를 마을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삼고자 정기적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
장터체험 ,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진행된다 .
재미있는 풍습이 전해지는 곳
왕곡마을 어디를 둘러봐도 그 흔한 우물 하나가 보이지 않는다 .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왕곡마을 모양이 배의 형국이어서 마을에 우물을 파면 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결코 우물을 파지 않았다고 한다 .
그리고 마을에는 음력 1 월 14 일에 오곡밥 아홉 그릇을 먹고 나무 아홉 짐을 하는 재미있는 풍습도 전해지고 있다 .
한계령 – 낙산사 – 설악산입구 – 속초시내 – 송지로해수욕장 – 공현진교 건너기 전에 좌회전 하며 1,3km 진입하면 왕곡마을 ( 왕곡마을보존회 033-631-2120, http://www.wanggok.kr ) 설악산국립공원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 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 (1,708m) 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다양한 꽃 , 맑고 깨끗한 계곡물 , 단풍 , 빼어난 설경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충경에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산이다 .
내설악은 특히 , 백담계곡 , 수렴동계곡 , 구곡담계곡 , 가야동계곡 등 설악의 계곡미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산세가 아름답다 . 월정사
월정사는 고성과 가까운 강원도 평창 오대산 동쪽 계곡의 울창한 수림 속에 자리 잡고 있다 .
오대산의 대표적인 사찰로 월정사는 사철 푸르고 곧은 전나무숲에 돌러싸여 그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
또한 월정사의 품고 있는 오대산은 자연조건과 풍광이 빼어날 뿐만 아니라 , 예부터 오만 보실이 상주하는 불교성지로서 신성시되어 왔다 .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는 연간 150 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의 통일전망대에 서면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옥녀봉 , 채하봉 , 일출봉 등을 볼 수 있다 .
발 아래 휴전선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는 최전방 초소는 남북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
도치알탕은 고성에서 맛볼 수 겨울별미로 생선 특유의 잡냄새가 없으면서도 얼큰하고 개운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
털게찜은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만 맛볼 수 있는 고성 대표먹거리이다 . 다리가 짧고 몸통이 실한 털게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속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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