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에는 전주가 있어서 그런지 한옥이 참 잘 어울리는 지역이다 . 오늘 소개할 ‘ 이랑 한옥스테이 ’ 는 전북 임실군 덕치면에 있는 한옥 숙박시설로 2020 년 6 월부터 투숙객을 받기 시작한 최신식 전통한옥이다 . 역사가 깊은 고택체험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넘쳐나긴 하지만 고택 특유의 불편함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최신식이라 하더라도 전통한옥의 양식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도 충분하고 , 불편함 없이 지내기도 좋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다 . 마을 앞으로 섬진강 상류의 물줄기가 흐르고 백련산과 회문산 , 팔봉산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한옥들이 보기 좋았다 . 한옥은 총 4 채로 , 독채 형식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이랑 한옥스테이는 두 채가 발코니가 있는 [ 누마루 ] 며 , 누마루는 없지만 작은 난간이 예쁜 [ 툇마루 ] 두 채로 이루어져 있다 . 마당에 군데군데 심겨 있는 소나무가 전통한옥의 운치를 더해주고 큰 바위와 숙소로 향하는 돌길 , 그네 의자와 한옥 하면 빠질 수 없는 장독대 ,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야외 수영장까지 갖추어져 있는 이랑 한옥스테이 . 마당에서는 바비큐 그릴도 사용할 수 있다 . 이랑 사장님과 이야기했을 때 , 보통 손님들이 이 누마루의 발코니를 보고 많이 예약하신다고 하셨다 . 사실 나 또한 보자마자 “ 와 ! 정말 예쁘다 ”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 요즘은 대부분 모든 마케팅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 흔히들 말하는 ‘ 인스타 감성 ’ 을 채우는 요소인 자연과 모노톤의 장식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는 객실이 바로 누마루이기 때문에 많이 찾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또한 , 이 발코니는 침대방 앞에 배란다 형식으로 붙어있어서 잠을 자는 순간에도 날만 좋으면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감성적인가 . 그렇다고 툇마루가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 누마루에 감성적인 발코니가 있다면 , 툇마루에는 소소하게 자기 매력을 뽐내는 난간이 있다 . 객실마다 놓인 화초와 작은 찻상은 한옥의 매력을 충분히 말해줄 만큼 소소하게 아름답다 . 이곳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 따뜻한 차 한잔을 마셔도 좋다 . 여유를 즐기기에 툇마루도 놓치면 섭섭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객실을 선택할 때 조금은 망설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가끔은 여행을 가면 칫솔 하나하나부터 내 것으로 챙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 나처럼 만사가 귀찮아 빈손으로 갔다가 쓸데없는 비용을 지출하는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 그런 이들에게 다행인 것은 이랑 한옥 스테이에는 이렇게 위생적으로 일회용 치약 , 칫솔과 비누가 준비되어있어서 깔끔하면서도 코로나 걱정은 없으니 코로나에 민감한 투숙객들에겐 소소한 배려로 감동할 만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 또한 , 식탁에 놓인 바구니 안에는 웰컴 과자로 건강식인 두부 과자와 약과 등이 들어있다 . 따뜻한 꽃차와 함께 먹으면 세상 힐링을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요리하는 이들이라면 참 좋아할 것 같다 . 보통 숙박시설에는 취사 용품이 준비된 곳이 있다 하더라도 뭐 하나가 없거나 부족하기 마련인데 , 작은 냄비부터 큰 냄비 , 밥솥 , 식기류 , 소주잔 심지어 흔한 감성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냉장고까지 . 감성 하나에 죽고 못 사는 나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곳이다 . 요리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좋은 한옥 숙소 이랑 . 처음 이랑에 갔을 때 워낙에 불편함이 없는 현대적인 시설들이 준비된 신식 한옥이라 그런지 그냥 일반 한옥인가보다 했으나 , 사장님께서 설명해 주시길 “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 우리 이랑은 전통한옥 건축방식으로 지은 한옥이기 때문에 전통한옥이에요 .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나무랑 황토 등이 주재료고요 . 못하나 쓰지 않고 만든 한옥이랍니다 .” 라고 말씀해주셨다 . 말씀을 나눌 때 한옥에 관련된 , 이랑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면 사장님 눈에서 빛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정말 한옥은 웬만한 애정 가지고 운영하기엔 참 어려운 숙박시설이라는 것을 느꼈다 . 이랑은 독채마다 객실이 2 개가 있는데 , 하나는 요를 깔고 잘 수 있는 한실이고 , 하나는 침대가 있는 침실이다 . 취향에 맞게 방을 골라 잘 수 있어서 참 좋다 . 감성에 죽고 못 사는 2-30 대와 어린아이와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가족 구성 , 불편함이 싫은 어르신들까지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기 좋은 이랑 한옥 스테이 . 가을에 잎이 떨어지는 날 방문하면 더욱 운치 있고 좋을 것 같은 이곳에서 한옥과 한층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되었다 . [Accommodation] - 체크인 / 아웃 : IN 15:00 / OUT 11:00 - 세면도구 : 제공 - 조식여부 : 미제공 - 독채 예약 : 누마루 강 , 바람은 발코니가 있는 이랑의 대표적인 방으로 가격은 4 인 기준 38 만 원 정도이고 , 툇마루 산 , 들은 누마루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인 4 인 기준 32 만 원 정도이다 .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은 가격이 다르니 전화로 문의해야 하고 웬만한 시설은 다 갖추어져 있으니 대가족의 경우 나름 저렴한 가격에 속한다 . ※ 기타 참고사항 : 주차 가능 [Activities / Program] - 전통체험 : 따로 없다 . - 편의시설 : 바비큐 그릴 사용이 가능하고 , 야외 수영장이 있다 . [Travel information] - 업소명 : 이랑 한옥스테이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덕치면 인덕로 1571-6 - 연락처 : 010-3119-5300 - 홈페이지 : http://www.instagram.com/erang_hanokstay [ 인근 여행지 ] - 성수산 생태 숲 왕의 숲 또는 숲의 왕이라고 하는 이곳은 숲을 산책하다 보면 돌탑을 만날 수 있다 . 이 돌탑들은 소원이 담겨 있는 것들로 예부터 왕이 나오는 자리라 하여 정치인들은 무조건 한 번씩 들르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 고려를 새운 태조 왕건과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서려져 있는 곳이다 . 편백나무와 느티나무 , 팽나무 등 가장 빨리 낙엽을 떨어트리는 나무들이 있어 가을에 가면 장관이 펼쳐진다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을 여행한다면 이곳에서 꼭 트레킹을 해보길 바란다 . - 전주 한옥마을 전북특별자치도하면 전주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 또 전주를 빼면 너무나도 섭섭한 일 아닌가 . 전주 한옥마을이야 말하면 입 아픈 곳이나 한옥마을이 그다지 크지 않아 가볍게 즐기다 올 수 있으며 다양한 맛집과 한복체험 , 1920 년대 개화기 의상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시장에서 피순대 또한 , 놓칠 수 없는 여행 포인트이다 . - 국사봉 전망대 옥정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처음 가볍게 무시하고 올라갔다가 급경사에 맞춰 설계된 계단으로 인해 세상 힘들었던 전망대이다 . 하지만 그 힘듬을 이겨내고 올라가면 세상 아름다운 옥정호의 붕어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도 유행했었던 장소로 트레킹도 하고 풍경도 보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1 석 3 조의 곳이니 꼭 가보길 바란다 . - 카페 하루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 있는 한 카페로 자차로 이동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막상 가보면 한옥카페와 신 인테리어의 조합으로 꽤나 눈이 즐거울 것이다 . 음료는 대체적으로 건강한 맛을 띄우는 각종 블렌딩 티가 준비되어 있고 , 디저트는 떡 종류가 있다 . 건강하게 맛있는 맛으로 옥정호의 풍경을 보면서 한 낮의 여유를 즐기기 좋으니 여유있는 사람들은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 - 전주 수목원 다양한 대나무와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전주 수목원 . 인스타그램에서 감성샷 찍는 스팟도 여럿 준비되어 있으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이들은 반드시 가야 한다 . 여름에는 푸릇한 감성이 예쁘고 , 가을에는 노랗고 빨갛게 물든 감성이 예쁘니 여기는 지나치면 안 되는 여행 필수코스 . 글: 조이수(여행 작가) 사진: 이희배(사진 작가) ※ 위 정보는 2021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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