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여행이, 여행에 문학이 곁들여지는 문학 여행. 문학과 여행은 유용한 삶의 통로라는 점에서 닮았다. 자연 속에서 문학을 이야기하고, 상상을 공유하고, 느낌을 간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다독여진다. 작가가 특정 지역에서 보낸 시간, 그곳에서 얻은 영감과 위안 자체가 책만큼 매혹적인 문학 여행을 떠나보자. 한국 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칭송받는 '토지'의 작가. 하동 평사리를 무대로 하여 5대째 대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최참판 댁과 그 소작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하동 평사리 여행 코스
고소성에서 시작해 최참판댁을 돌아보고 매암차문화박물관, 조씨고가, 문암송을 거쳐 악양들판에서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 걷기여행은 좀 특별하기도, 평범하기도 하다. 올레길이나 둘레길처럼 온통 산길이나 들길만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한적한 길을 걸어 산에도 오르고, 차도 한 잔 마시고, 경치도 한 번 구경할 뿐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줄곧 악양들판이 길동무 한다는 점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만나는 악양들판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최참판댁에서 소설을 보고, 문암송에서 시를 읊고, 차박물관에서 은은한 차 향기를 맡는다. 차와 문학이 어우러진 여행길은 악양들판이 옆에 있어 더욱 빛난다.
- 트레킹 코스 : 한산사 출발 → 고소성(0.7km 40분) →한산사(0.7km 20분) → 최참판댁(1.1km 20분) →매암차문화박물관(2.3km 50분) →조씨고가(1.4km 30분) →문암송(4.3km 1시간 30분) → 악양들판(1.4km, 20분)... 총 11.9km, 4시간 30분 소요 '깃발' '일월' 등으로 유명한 민족시인 청마 유치환. 한국 근대 시문학사에 생명을 소재로 가장 치열한 사상과 열정을 토해낸 시인이다.
* 통영 예술인 생가 투어
민족시인 유치환님의 기념공간인 청마문학관을 둘러보고 통영예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 다음으로 '꽃의 시인'이라 불리는 김춘수생가를 둘러보고 그의 빛나는 예술업적을 감상한다. 그리고 다음코스로는 세계 유명 조각가 15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남망산국제조각 공원은 바다와 육지가 조화된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한 예술품들과 자연경관의 조화를 감상한다. 한창 외로울때 동료 유강렬과 잠시 지냈던 이중섭이 기거하던 곳을 둘러서 우리민족고유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 김상옥생가를 둘러보고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스민 곳으로 유명한 청마거리를 감상하시고,김약국의 딸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생가를 지나서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거리를 관람한다.
- 코스 : 청마문학관 → 김춘추생가 → 남망산 조각공원 → 이중섭 기거했던 곳 → 김상옥생가 → 청마거리 → 박경리생가 → 윤이상거리 장편소설 '탁류'의 작가. 부조리에 얽힌 1930년대의 사회상을 풍자한 작품이자 군산을 무대로 식민지 시대의 억눌린 서민들의 삶을 기록한 수작이다.
* 군산 문학, 역사코스
군산에는 바다를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있다. 군산시 문학.역사여행코스는 하루만에 군산의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여행 코스이다. 여행의 시작은 군산의 상징 월명공원으며, 군산항의 세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옛군산세관을 거쳐, 바다의 정보를 볼 수 있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을 지난다. 이후로는 채만식문학관과 금강철새조망대를 거쳐 최호장군 유지를 마지막으로 문화역사여행을 마무리 된다.
- 코스 : 군산출발 → 월명공원 → 옛 군산세관(호남관세전시관) → 중식 → 구, 조선은행 → 진포해양테마공원 → 채만식 문학관 → 금강호 관광지 (금강철새조망대) → 최호장군 유지 → 구마모토농장 ([구]시마타니 금고, 5층 석탑) 우리나라 단편 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해마다 '메밀꽃 필무렵' 효석 문화제로 칭하는 축제가 열린다.
* 강원도 자연, 문학 코스
첫날 일정은 휴양림에 도착하여 목공예 체험으로 시작하자. 목공예 체험은 손재주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핸드폰 고리와 같은 소품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점심 후에는 염색체험을 하고 숲 해설을 들어보자. 이 곳은 여러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한군데에서 천천히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코스다.
둘째 날의 일정은 여유롭게 시작한다. 숲체원에서 가볍게 산책한 뒤 봉평읍으로 향한다. 봉평원에는 허브나라 식물원이 있고 오후에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흔적을 찾아 떠나보자.
- 1박 2일 코스
(1일) 청태산자연휴양림 목공예 체험 → 점심식사 → 황토 염색체험 → 숲해설 듣기 → 휴양림 둘러보기 → 숲체원으로 이동 후 짐 정리 → 저녁식사 휴식 및 취침 (2일) 숲체원 산책 →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 구경하기 → 봉평 이동 후 점심식사 → 허브나라농원 관람 → 봉평 이효석 따라 잡기, 이효석 문학관,이효석 생가터(生家垈) → 귀가 대하소설 '혼불'은 작가 최명희가 만 17년 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1930년대를 배경으로 일제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청암부인'이라는 주인공의 주체적인 의지 속에 승화시킨 작품이다.
* 지리산 길 코스
지리산을 에둘러 걷는 길은 구불구불 돌아서도 가고, 파릇하게 싹 오른 논둑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걷다 보면 사람도 만나고, 지난 역사의 흔적도 만나고, 계절의 변화도 만난다. 도시의 삶이 숨 가쁘고 정신없이 흘러가는 것이었다면, 이 길에서 제 속도를 찾아볼 것. 지친 삶을 치유하며 걷기에 이만한 길이 없다.
- 6박 7일 코스
(1일) 서울-남원(용산-익산-남원, KTX-무궁화 환승) →춘향가(관광단지 내)→춘향테마파크 돌아보기 (2일) 지리산 1구간 주천~운봉(시간당 2.5km 천천히 걷기) → 흥부골자연휴양림 둘러보기 (3일) 지리산 2구간 운봉~인월(짧고 평탄한 길) (4일) 관광단지 내 솔바람길, 요천변 산책 → 광한루원 (5일) 지리산 3구간 인월~금계(가장 긴 길) (6일) 옛 남원역 버스 정류장에서 523번 버스 → 서도역 앞 → 혼불문학관 (노봉마을) → 남원이동 (7일) 만복사지 → 남원-서울 (남원-익산-서울) 대하 역사 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여순반란 사건의 종결에서 휴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성격을 결정짓는 중대한 시기에 대한 작품이다.
* '태백산맥' 무대 벌교 여행
벌교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 무대로 소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곳이다. 소설 태백산맥 속에 등장했던 벌교의 여러 지명들을 찾아가면 자연스레 소설 속 가상공간에 뛰어들어 등장인물들과 만나는 착각에 빠질 정도다. 벌교역에서 홍교에 이르는 길 가에 늘어선 병원이나 학교 여관 등지에서는 항일투쟁으로 점철된 여러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소화다리에 이르러서는 일제 강점기 이후 이 땅을 찾아온 분단의 아픔에 얽힌 역사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읍내 전체가 소설 속 무대인 벌교에서 소설 태백산맥의 등장인물이 되어보자. - 코스 : 10:00 광주 송정역 출발 → 12:00 벌교역 도착 → 12:10 벌교꼬막 점심 → 13:00 홍교와 김범우의 집 → 14:00 소화다리(부용교) → 14:30 태백산맥문학관 → 15:30 현부자의 집과 소화의 집 → 16:30 벌교역출발 → 17:10 순천역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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