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코로나를 거치면서 밀폐된 숙소보다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일명 ‘촌캉스’는 시골(村)과 ‘바캉스’와의 합성어로, 시골집에 놀러간 것처럼 시골 마을에서 한적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뜻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번에는 시골스러움이 가득한 전통한옥숙소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들은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촌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자, 그럼 몸빼바지를 준비해서 시골 한옥으로 떠나보자. 장락원은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사람들이 함께 살아 숨쉬는 고택을 만들고자 탄생한 한옥 펜션이다. 서울의 백제고분로에 있던 성춘재와 풍납토성에 있던 천리재를 그대로 옮겨와 4년간 복원하였다. 두 한옥이 지어진 지는 성춘재는 200년, 천리재는 150년 정도 되었으며, 두 가옥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사랑채, 안채, 벽송산방, 보산방 등 총 4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객실에 따라 4인부터 최대 8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각 객실이 독채 형태로 나뉘어져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 장락원 성춘재의 사랑채 ▽ 장락원 보산방 한옥이 목조로 된 건물이기에 조리는 불가하지만 백숙, 닭볶음탕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국과 반찬이 함께 제공된다. 조식으로는 황태해장국이나 전복죽이 준비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장락원 - 주소 : 경기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914 - 문의 : 031-584-7279 - 입실시간 15:00 퇴실시간 11:00 인천시 강화도섬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남취당의 한옥이야기]는 한옥의 장점을 살려 지어진 한옥 펜션이다. 펜션의 뒤쪽은 강화도 마니산이고 앞쪽은 넓게 논과 밭이 바다까지 펼쳐져 있어 가슴이 탁 트이는 경관을 연출한다. ▽ 남취당의 한옥이야기 실내에 있는 대들보, 서까래, 기둥, 바닥, 창틀은 물론 찻상 등 각종 소품도 나무 소재로 되어 있어 한옥의 특색을 잘 나타내어 주고 있다. 특히 각 건물의 대들보로 눈길이 가는데, 대들보에는 언제 상량을 했는지 날짜가 기재되어 있다. 객실은 독채로 운영되는 마리울본채와 방 1개, 주방 겸 거실 1개, 욕실로 구성되어 있는 객실 3개가 있다. 투숙은 4인부터 최대 15인까지 가능하다. [남취당의 한옥이야기]에서는 한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궁이 불 때기 체험을 비롯하여 황토찜질방, 자전거타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 남취당의 한옥이야기 실내 남취당의 한옥이야기 - 주소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066 - 문의 : 0507-1381-0226 - 입실시간 14:30 퇴실시간 11:30 충청남도 예산의 한적한 시골 마을인 교촌마을에 있는 한옥 숙소이다. 1관은 백 년이 넘은 전통 한옥으로 한옥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2, 3관은 세련되고 시설이 깔끔한 개량 한옥이어서 잘 갖추어진 펜션에 온 듯한 느낌이다. ▽ 슬로시티 교촌한옥 1, 2, 3관은 독채 한옥이며, 1관은 10~15명, 2, 3관은 15~2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또 1관의 별채는 2인 투숙객을 위한 공간이다. ▽ 한옥 3관의 실내 공간 예당호가 가까이 있어 <예당호 느린호수길>의 테크길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다.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면 예산의 명물인 예당호 출렁다리도 만날 수 있다. 슬로시티 교촌한옥 - 주소 : 충남 예산군 대흥면 교촌향교길 65-15 - 문의 : 041-335-0163 -글, 사진 : 김양진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4년 11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