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세월만큼 고고한 우아함을 자랑하는 천년고도 관광지 경주. 경주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는 점이 아닐까.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과 단풍으로 오색 찬란한 가을 옷을 갈아입은 10월의 경주는 푸르렀던 여름의 모습보다 화려하면서도, 그 품 안에 느긋한 여유와 안온함을 머금고 있어 그 어떤 계절보다도 남다른 정취가 묻어난다. 평온한 가을 정취가 가득한 경주의 가장 빛나는 오늘을 누구보다 만끽할 수 있는 여행코스와, 그리고 코로 한번, 입으로 두 번 즐기는 경주 제일의 맛집들까지 알차게 정보를 모아봤다. ‘경주하면 한옥’이라고 생각했던 편견을 깨고서, 쾌적한 숙박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품질인증 숙소인 리버틴 호텔에서 휴식하며 이번 여행을 즐겨 보기로 하자. 경주의 입구에서부터 여행자를 반기는 든든한 품질인증 숙소 리버틴 호텔 경주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리버틴 호텔은 최강의 접근성과 호텔 특유의 쾌적한 인프라를 고루 갖춘 품질인증 숙소다. 경주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리기 쉬운 한옥 스테이에 비해 보다 도시적인 시설과 고도화된 서비스로 차별점을 두고 있어, 보다 색다르고 쾌적한 숙박 체험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에게 알맞다. 리버틴 호텔을 칭찬할 이유는 빼어난 접근성 외에도 넘치도록 많다. 펜데믹 시국을 지나며 더욱 섬세하게 관리 중인 위생 및 청결 상태는 물론이고, 체크인부터 머무르는 기간 내내 불편함을 느낄 새가 없도록 친절한 서비스가 항상 함께한다. 오전 7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식당을 투숙객으로 가득 채울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는 조식 뷔페는 음식 하나하나가 여느 맛집 부럽지 않은 풍족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경치는 눈에 스며들고, 휴식은 온몸에 녹아들 객실의 퀄리티 여행객을 바쁘게 실어 나르는 버스들 너머로, 경주 일대를 둘러싼 산맥 능선이 구불구불 정감가는 곡선으로 펼쳐지는 트윈 객실. 초고층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은 아니지만, 카메라로 줌을 한 듯 가까이에 펼쳐지는 경주 시내 풍경이 소박한 정겨움을 자아낸다. 행여 아늑한 여운을 망칠 세라, 인테리어 역시 차분한 갈색과 회색으로만 단정하게 꾸려낸 것이 보기 좋았다. 객실의 컨디션 역시 뛰어나다. 고급 매트리스와 핸드메이드 거위털 이불이 전 객실에 비치되어 있어 꿀 같은 단잠을 누릴 수 있으며, 스타일러 덕에 셔츠나 양복 등을 지참한 비즈니스 고객도 간편하게 의복 관리를 할 수 있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 분위기 있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용 테이블 외에도 티테이블과 폭신한 소파가 있어 취향과 용도에 맞는 휴식을 즐기기 좋다. 구색 좋게 완비된 어메니티와 넉넉하게 비치된 타올, 효율적으로 분리된 화장실과 목욕 공간 등, 머무르는 동안 이완과 힐링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모든 조건들이 객실 내부에 가득하다. 장애인을 배려해, 2층에 장애인 객실을 따로 마련해 둔 점도 좋았다. 객실까지는 엘리베이터로 닿을 수 있고, 자동문 시스템 덕에 휠체어를 탄 여행객이라도 쉽게 드나들 수 있어 보였다. 동이 튼 아침, 아직 기지개를 펴느라 채 하늘색을 다 두르지 못한 오묘한 빛깔의 하늘을 바라보며 본격적인 여행의 채비를 했다. 코끝에 살짝 스치는 가을 아침의 싸늘한 기운이 연분홍 빛으로 물든 하늘을 보고 있자니 사르르 녹는 듯 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 하늘처럼, 꽃단장을 하고서 여행객을 기다리는 관광명소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오색찬란 가을 경주 여행코스 1. 첨성대 야생화 꽃밭 대릉원과 천마총, 불국사, 황리단길 등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는 많지만 가을에는 첨성대부터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경주의 랜드마크인 첨성대는 가을이 되면 주변 공원 일대가 총천연의 가을꽃밭으로 변신하면서 황홀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첨성대부터 계림 주변까지 온통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첨성대 일대는 조금만 시간을 놓쳐도 인증사진을 찍는 인파로 가득 차 버린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흐드러진 꽃들만 있어도 바쁜 일상에 놓치고 지냈던 휴식과 안정을 얻기에는 충분하다. 자신을 위해 공들여 고른 음악 한 곡에 고즈넉한 공원 산책을 즐기며 스스로에게 진정한 격려를 건네 보자. 오색찬란 가을 경주 여행코스 2. 동궁과 월지 일몰 시간을 앞두고, 해가 지천에 노오란 빛을 내뿜는 오후 시간대에는 동궁과 월지를 거닐어보자. 상반기에 공사를 거쳐 재단장한 동궁과 월지는 이제 알록달록 단풍 옷을 입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햇빛이 연못에 부서져 아른아른 윤슬로 펼쳐지는 모습은 걷다가도 잠시 멈춰 조금 천천히 살아가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무대에 오른 듯 조명을 받아 찬란히 빛나는 야경을 보러 오는 것도 좋지만, 자연스럽고 고즈넉한 멋을 즐기기에는 역시 오후 시간대가 최적이다. 햇빛 따라, 바람 따라 조금씩 그 매력을 풀어내는 동궁과 월지의 가을을 차근차근 품을 들여 음미해보자. 오색찬란 가을 경주 여행코스 3. 교촌마을과 월정교 한옥마을이 주는 안온함과 정겨움은 가을의 색채와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이 난다. 그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교촌마을은 골목골목 가을 풍경에 몸을 맡겨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마을을 지나 월정교 아래로 흐르는 강물을 가만히 바라보는 것도 좋다. 잔잔한 강물과 월정교 특유의 웅장함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연신 탄성이 새어나온다. 오색찬란 가을 경주 여행코스 4. 화랑의 언덕 경주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외곽에 위치한 화랑의 언덕은 다소 거리가 멀지만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다. 일출과 일몰 시간, 그 잠깐의 찰나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장관이 다른 관광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황홀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때문. 노을 빛을 받아 금빛으로 반짝거리는 억새 밭의 모습을 구경하고 싶다면 화랑의 언덕 뒤로 난 산행 코스를 밟아보자. 땀을 흘린 만큼 더욱 값진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곳은 따로 가로등이나 인공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몰을 보느라 잠시 한눈을 팔면 금방 주변이 캄캄해 지기 쉽다. 휴대폰으로 일몰시간을 미리 검색해 두고, 태양이 완전히 지기 전에는 자리를 살피고 일행이나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복귀하도록 하자. 입안 가득 퍼지는 경주의 맛 경주 추천 맛집 첫번째 너구리식당 싱싱한 우둔살을 두툼하게 잘라서 회처럼 즐기는 뭉티기를 내놓는 로컬 맛집. 뭉티기란 ‘육사시미’라고도 불리는 편육회의 대구식 순 우리말 표현으로, 이름처럼 고기를 뭉텅 썰어서 내놓는 요리다. 도톰한 육회는 한입 먹어보면 바로 그 싱싱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이미 현지 주민들에게는 정평이 난 안주 맛집이며, 최근 SNS를 타고 소문이 퍼져 주말이면 서울에서부터 싱싱한 고기 맛을 보러 내려오는 손님들마저 제법 많다고 한다. 뭉티기와 육회도 좋지만, 노릇하게 구워서 내놓는 양지와 오드레기도 꼭 맛보도록 하자. 소 한 마리당 600g 정도의 소량만 얻을 수 있다는 소의 혈관 부위, 오드레기. 오독오독 경쾌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향이 일품이라 매니아 층이 두텁다. 경주는 유독 소갈비 집이 유명한 편이다. 그 중에서도 이 곳, 퇴근길 숯불갈비는 질 좋은 고기와 정겨운 노포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한끼 식사를 맛보기 좋은 맛집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꽈리고추 무침이 고기와 궁합이 좋으며, 숯불향 머금은 소금구이는 실패가 없는 밥도둑이다. 내놓는 유리잔도 옛날 유리잔을 그대로 쓰고 있어, 먹는 내내 정겨운 감성이 함께한다. 경주가 곧 가을이다 산들산들한 가을 바람과 껑충 높아진 청명한 하늘, 미세먼지 없이 맑은 공기와 오색 찬란한 빛깔로 한층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10월의 경주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가을을 상징하는 듯 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가을, 옷깃을 여미게 만들 겨울 칼바람이 몰아 닥치기 전에, 경주의 지금 이 순간을 눈에 담으러 떠나보면 어떨까? 설렘은 감탄으로, 의문은 확신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 위 정보는 2022년 10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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