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을 선정한다. 11월은 도심단풍을 테마로 10선을 선정하였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1월, 전국의 명산은 단풍을 떨구지만 도심의 단풍은 이제 시작이다. 바쁜 생활 속에 전국 명산이 화려하게 뽐내던 단풍을 즐기지 못했다면, 도심 속 알록달록한 거리의 풍경을 만나러 길을 나서보자.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두루누비( durunubi.kr/ )'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철 언제라도 걷기 싶은 길이다. 작곡가 이영훈의 '광화문연가'가 가슴에 말을 거는 곳. 이문세의 목소리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지는 거리다. 70년대 연인들이 사랑을 고백하고, 떠나간 그를 잊지 못해 또 찾던 이 길은 그러나 조선의 마지막과 나약한 모습으로 출발한 대한제국의 모든 시간을 함께 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 길을 걸으려면 '속도'는 잊어야 한다. 특히 바스락대는 낙엽 가득한 이 가을에는…. ㅇ 코스경로 : 덕수궁~서울시립미술관~배재학당 역사박물관~정동제일교회~중명전~이화학당~손탁호텔터~구러시아공사관 ㅇ 거리 : 2.3㎞ ㅇ 소요시간 : 1시간 ㅇ 난이도 : 쉬움 ㅇ 문의 : 서울도보관광사무국 02-6925-0777 '서울의 허파' 남산의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힐링로드다. 남산케이블카 앞 북측순환로 입구 안내소에서 남산순환버스정류장까지 3420m가 이어진다. 이 길은 오롯이 사람을 위한 배려의 길이다. 차량은 물론 자전거도 다닐 수 없다. 남산 둘레길 중 가장 길고 넓은 구간인데 묘하게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장애인과 유아들도 휠체어나 유모차에 앉아 편히 다니는 무장애길이기도 하다. 점자 유도블록에 점자안내판까지 꼼꼼히 배치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는다. 봄에는 벚꽃 포인트, 가을에는 단풍 로드로 일년내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길이다. ㅇ 코스경로 : 남산케이블카 입구(공원입구 안내센터)~와룡묘~남산골한옥마을 입구~필동 약수터~국립극장 ㅇ 거리 : 3.4㎞ ㅇ 소요시간 : 1시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남산공원운영과 02-3783-5900 수원의 대표적인 걷기길인 수원팔색길은 8가지 주제로 수원 구석구석을 둘러본다. 그 중 지게길은 광교저수지와 광교산 일대를 둘러보는 길이다. 예전에는 광교마을과 파장초등학교를 이어주던 학생들의 등굣길이었으며,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길이었다. 특히 광교저수지의 벚나무 데크길, 회화나무 가로수길, 한철약수터 등 도심 가까운 곳에서 풍요로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길이 쉽고 거리가 비교적 짧아 가족 단위 소풍으로 좋다. ㅇ 코스경로 : 광교쉼터~광교천~용수농원~모수길교차점~한철약수터~뱀골주말농장~항아리화장실~파장시장 ㅇ 거리 : 5.3㎞ ㅇ 소요시간 : 1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수원시 녹지경관과 031-228-4567 설악누리길은 먼발치에서 달마봉이 솟은 설악산의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고 설악산에서 자라는 식물이 한자리에 모인 설악산자생식물원을 연결한 산책로이다. 이 길은 산, 바다, 호수 어느 하나 빼놓을 곳 없이 아름다운 도시 속초에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설악누리길은 도심과 인접해 찾아가기 쉽고 설악산국립공원에서는 해발고도가 가장 낮아 늦가을에도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설악산국립공원과 속초시 마을 경계를 넘나들며 이어지는 길은 척산족욕공원에서 마무리되어 따듯한 온천수에 발을 담가 추위와 피로를 풀 수 있다. ㅇ 코스경로 : 척산족욕공원~자생식물단지~바람꽃마을~종합운동장~척산족욕공원 ㅇ 거리 : 5.9km ㅇ 소요시간 : 2시간 ㅇ 난이도 : 쉬움 ㅇ 문의 : 속초시 공원녹지과 033-639-2424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 이듬해인 2013년에 세종호수공원이 열렸다. 총 면적이 70만㎡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공호수공원이다. 호수공원에는 나무와 꽃이 가득하고 호수를 빙 둘러서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다섯 개 테마로 이루어진 특별한 장소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걷기 편한 길도 조성되었는데, 십리 가까이 되는 이 길은 달리기에도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세종호수공원은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ㅇ 코스경로 : 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수변전통공원~남쪽관리센터~습지섬~세종호수공원 중앙광장 ㅇ 거리 : 3.6㎞ ㅇ 소요시간 : 1시간 15분 ㅇ 난이도 : 아주 쉬움 ㅇ 문의 : 세종특별자치시 호수공원 044-301-3635, 044-301-3636 충주는 예로부터 나라의 중심에 자리한 벌판이었다. 고구려 때에 '나라의 벌판'이란 뜻으로 국원성(國原城)으로 불렀고, 신라 때에 '가운데의 벌판'이란 뜻으로 중원(中原)이라 했다. 아울러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요지로 이곳을 차지하는 나라가 전성기를 맞이할 만큼 전략적 요충지였다. 하지만 지금의 중원 땅은 남한강이 대지를 적시는 평화로운 고을이다. 중원문화길은 충주의 대표적 문화유산과 풍요로운 자연을 둘러보는 길이다. 2코스 역사유적길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길이라면, 1코스 생태탐방길은 탄금대에서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며 여유롭게 도심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ㅇ 코스경로 : 탄금대공원~세계무술공원~자전거도로~목행교~충주자연생태체험관 ㅇ 거리 : 7.84㎞ ㅇ 소요시간 : 2시간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충주시 관광과 043-850-6732 덕사이언스길은 대덕연구단지의 기능과 비전을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대덕특구 일원의 산, 공원, 하천을 이어 휴양과 교육이 가능한 탐방길로 조성한 노선이다. 대덕사이언스길은 두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1코스는 산이 중심이 되는 길이고, 2코스는 탄동천과 갑천 주변의 가로수길이 중심이 되는 길이다. 특히 대덕사이언스길 2코스는 가을이면 곱게 물든 가로수를 따라 걷기에 도심에서 단풍을 즐기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ㅇ 코스경로 : 과학공원~국립중앙과학관~성두산공원~대전과학고 입구~지질박물관 입구~대전시민천문대 입구~신성근린공원~충남대학교 교내도로~궁동공원 입구~유성구청~한국과학기술원 입구~과학공원 ㅇ 거리 : 10㎞ ㅇ 소요시간 : 3시간 30분 ㅇ 난이도 : 쉬움 ㅇ 문의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공원녹지과 042-611-2466 안동호반나들이길은 안동 시내에서 가까운(안동시청에서 약 3.5km 거리) 곳에 있는 2.14km 코스다. 월영교를 건너 우회전해서 약 150m 정도 가면 길 시작지점을 알리는 비석이 있다. 하지만 사실상 안동호반나들이길의 시작지점은 월영교라고 봐야한다. 월영교 앞 안동물문화관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과 어울린 단풍의 풍경을 감상한다. 월영교에서 안동댐 쪽을 바라본다. 강가 나무에 물든 단풍이 강물에 비친다. 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은 풍경의 덤이다. 안동호반나들이길은 낙동강 가 산기슭에 만든 데크길이다. 강가 길을 걸으며 중후하게 물든 단풍을 즐긴다. 길 시작지점에 있는 석빙고와 선성현객사, 월영대 비석, 길이 끝나는 법흥교 부근에 있는 임청각과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꼭 봐야 한다. ㅇ 코스경로 : 법흥교~월영교 ㅇ 거리 : 2㎞ ㅇ 소요시간 : 3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안동시 산림녹지과 054-840-6453 숲속나들이길 1코스는 총 100km가 넘는 창원둘레길에서 옛 창원 지역을 이어간다. 특히 태복산 편백나무 숲길이 유명한데, 곳곳에 약수터가 있어 식수 걱정 없이 걷는 장점이 있다. 전 구간에 걸쳐 도심과 가깝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을 따라 흙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태복산 편백나무숲길의 바통을 이어받는 봉림산의 대나무 숲길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며 사철 푸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곳곳에 탈출로가 있어 체력에 따라 걷는 거리를 조절하기가 용이하다. ㅇ 코스경로 : (도계체육공원)~천주산누리길, 숲속나들이길 분깃점~태복산 숲길~태복산 편백나무숲~봉림산 대숲~소목고개~(창원국제사격장) ㅇ 거리 : 7.5㎞ ㅇ 소요시간 : 3시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창원시 산림녹지과 055-225-4453 무등산은 어머니의 산이다.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고 너른 산은 광주와 화순, 담양 땅에 닿아 있다. 무돌길은 무등산을 한 바퀴 휘감는 길이다. 총 15코스 중 광주 북구에 속한 1~3코스는 도심에서 가까워 신발끈만 고쳐 매면 언제 어느 때라도 시동을 걸 수 있다. 3구간을 합쳐 7.5km로 산책 코스로 좋다. 들산재, 싸리재, 조릿대 등 이름부터 푸근한 옛길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의병장 김덕령을 비롯해 산 아래서 수 백 년을 지켜온 민초들의 삶과 애환이 마을마다 녹아 있다. ㅇ 코스경로 : (1코스) 각화중학교~시화마을길~각화순환로구름다리~각화저수지~들산재~신촌마을~석곡천~등촌마을~(2코스) 돌담길~산길~지릿대~골짜기논길~배재마을~(3코스) 금정이주촌~덕령골산길~익호소나무~덕령골들길~금곡마을(서림) ㅇ 거리 : 총 7.5km (1코스-3km, 2코스-2km, 3코스-2.5km) ㅇ 소요시간 : 2시간 10분 (1코스-50분, 2코스-40분, 코스-40분) ㅇ 난이도 : 보통 ㅇ 문의 :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062-528-1187 출처 :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 (두루누비 durunubi.kr/ ) ※ 위 정보는 2019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조회수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창작된 은(는) 공공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자료의 경우, 피사체에 대한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 등 일반 정서에 반하는 용도의 사용 및 기업 CI,BI로의 이용을 금지하며, 상기 지침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와 제3자간 분쟁에 대해서 한국관광공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