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전체 이동경로> 방화동 목재문화체험장 – 0.1km 자동차 3분 - 방화동 자연휴양림(2019년 열린관광지) 생태길 - 7.2km 자동차 13분 – 뜬봉샘 생태공원(2019년 열린관광지) - 8.4km 자동차 11분 – 장수젊은한우영농조합법인 – 0.1km 도보 2분 – 7.7km 자동차 10분 - 나봄리조트 장수 - 8.2km 자동차 11분 - 장수승마레저파크 – 3.4km 자동차 8분 – 장수누리파크(2019년 열린관광지) 0.2km 도보 2분 – 장수밥상(식음시설) – 0.4km 자동차 2분 – 의암사(논개사당) - 0.6km 자동차 2분 - 의암공원 첫째날: 방화동 목재문화체험장 - 방화동 자연휴양림(2019년 열린관광지) 생태길 - 뜬봉샘 생태공원(2019년 열린관광지) – 장수젊은한우영농조합법인 - 나봄리조트 장수 둘째날: 나봄리조트 장수 – 장수승마레저파크 - 장수누리파크(2019년 열린관광지) – 장수밥상 – 의암사(논개사당) - 의암공원 전라북도 장수군은 2덕(德) 3절(節) 5의(義)라 하여, 덕망 높은 2인, 절개를 지킨 3인, 의로운 5인을 기리며 한우와 사과를 자랑하는 곳이다. 여기에 승마 문화를 정착시켜 관광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수군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만 우선 2019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방화동 자연휴양림’, ‘뜬봉샘 생태공원’, ‘장수누리파크’를 중심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장수군을 둘러본다. 관광 취약계층 배려 시설을 갖춘 ‘나봄리조트 장수’에서 1박 후, ‘장수승마레저파크’에서 승마 체험을 하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우리가 실상은 잘 모르는 ‘논개’를 알아보고자 한다. 전북 장수군 ‘방화동 휴양지’는 크게 ‘방화동 자연휴양림’과 ‘방화동 가족휴가촌’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방화동 가족휴가촌’ 안에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간다. 이곳의 목공예품 제작 프로그램을 체험하려면 예약한 시간에 맞춰 가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관람해야 다른 여행지를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다는 생각에, 오늘의 첫 방문지로 정했다. 목공예품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목공 체험실’에 들어서자 복도 양쪽으로 진열된 목공예품들이 눈길을 끈다. 비행기, 시계, 컵캐리어 등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다. 오늘은 ‘소나무 3구 정리함’을 만들어보려 한다. 체험 키트를 열어보니 이미 공구함 모양으로 잘려진 나무판과 사포, 못이 들어 있다. 나무판을 끼워맞춘 후 못 몇개만 박으면 된다 한다. 정리함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공구는 오직 망치뿐. ‘목재체험 지도사’가 망치 사용법부터 알려 준다. “공구 사용법을 알아야 안 다칩니다. 이 망치 머리는 볼록한 부분과 평평한 부분으로 나뉘는데 우선 볼록한 부분으로 몇 번 친 다음에 평평한 부분으로 바꿔 칩니다.” 송판을 이리저리 끼우고 망치질 몇 번 하니 약 10분 만에 소나무 정리함이 뚝딱 완성됐다. “장애인들이 단체로 오셔서 수업 받으신 적도 있고요, 주로 가족 단위로 어린이들이 많이 신청해요” 목공예품 만들기는 누구나 쉽게,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목재체험 지도사’가 전한다.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나무와 목재 관련 지식, 목재로 만든 악기 체험, 장수군 명소 사진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나무로 지은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비치된 책을 읽거나 잠시 쉴 수 있다. (북카페에서 음료 및 디저트는 판매하지 않는다) 건물 2층에는 실내 정원을 만들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있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무장애 시설도 고루 갖췄다. 나무로 지은 수유실 및 어린이 놀이방, 장애인 전용 실내 화장실, 무단차 자동문 주출입구, 출입구 앞 경사로 등이다. 체험장 건물 바로 옆 대규모 주차장이 있어, 장애인 차량도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다. ‘방화동 자연휴양림’은 산림욕장 및 생태길로 유명한 곳이다. 2019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하도록 무장애 시설 및 동선을 정비했다. ‘방화동 생태길’은 덕산계곡을 따라 장안산 군립공원 주차장까지 이어진 길로, 일반적으로 군립공원 주차장에서 출발, 방화동 자연휴양림 주차장을 거쳐 다시 군립공원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왕복 10km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왕복 3시간 30분 소요 예상) 그러나 오늘은 ‘방화동 목재체험장’에서 가까운 ‘방화동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앞에서 출발, 무장애 데크 산책로를 따라 장안산 군립공원 주차장 쪽으로 걷다가 ‘숲속의 집’으로 되돌아오려 한다. 3시간 30분을 모두 방화동 생태길 걷기에 들이면 다른 관광지에 가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방화동 생태길’은 장안산 군립공원 주차장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무장애 데크 산책로가, 오른쪽에는 천연 황토 산책로가 있어 휠체어나 유아차를 이용하는 이들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휴양림의 나무가 제공하는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방화폭포에 다다른다. 그런데, 폭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물이 떨어지지 않는다. 방화폭포는 인공폭포라 들었는데, 겨울이라 가동을 안 하는 것일까? 폭포수를 볼 수 없으니 아쉽다. 데크 산책로와 황토길이 끊긴 지점에서 조금 더 가본다. 계곡 물소리가 상쾌하다 생각하며 걷는데 징검다리가 나타난다. 첫 번째 징검다리는 건넜는데 두 번째 징검다리는 간격이 너무 커서 건너가기가 쉽지 않다. 이곳에서 ‘숲속의 집’으로 방향을 돌린다. 돌아가는 길에 ‘산림욕장B’에 들러본다. 이곳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무 데크길이라 걸을 때 충격은 덜하나 경사로 하나 없는 계단이라 체력이 필요하다. 짧은 등산 구간이지만 힘들게 올라와서 그럴까? 산림욕장에서 맡는 피톤치드 향이 좋다. '방화동 생태길’은 2023년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 숲길 20선'에 선정되었다. 장수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었으니 10km 풀코스는 아니더라도 꼭 체험해 보기를 권한다. ‘뜬봉샘’에는 역사적 유래가 있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 산신에게 백일기도를 드렸는데, 백일째 새벽, 제단에서 약간 떨어진 샘에서 봉황이 날아올랐다. 그때 하늘에서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가 내려와 이성계가 그 샘물로 제사 음식을 만들었다 한다. 이후 샘물의 이름을 ‘봉황이 떠올랐다’는 뜻으로 ‘뜬봉샘’이라 불렀다 한다. 뜬봉샘 생태공원은 2019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뜬봉샘’으로 가기 전, 우선 ‘금강 사랑 물체험관’에 들른다. ‘물체험관’ 앞에 서 있는 열린관광지 표지판이 반갑다. 열린관광지답게 음성촉지안내판을 갖췄고, 주출입구에 점자 리플릿도 비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장수의 자연환경, 뜬봉샘 생태공원 관련 지식을 알아볼 수 있는데, 특히 뜬봉샘이 금강의 발원지라 하여 흥미롭다. 뜬봉샘 샘물은 점차 규모가 커져서 섬진강과 금강이 되고, 금강은 대전 일대를 휘감으며 흘러간다 한다. 물체험관에서는 장수군에 서식하는 각종 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 직원에 따르면 이 전시물 대부분이 실제 동물의 사체로 만든 박제(剝製)라 한다. 물체험관 실내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있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서 주출입구까지 유도선 및 점자 블록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다. 물체험관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뜬봉샘으로 걸어가는데, 길이 험하다. 등산로 초입은 무장애 길이지만 경사도가 높은 편이고 곧장 자갈밭 등산로가 시작된다 . 산 속에서는 해가 금방 진다. 해 떨어지기 전에 뜬봉샘을 보려고 쉬지 않고 산을 올라 샘에 도착했는데, 봉황이 올랐다는 샘물 치고는 참으로 왜소하다. 뜬봉샘 글자를 새겨 넣은 바위가 더욱 크게 보인다. 사진 몇 장 찍고 ‘금강 사랑 물체험관’으로 하산한다. ‘방화동 생태길’을 걷고 ‘뜬봉샘’까지 등산을 하니 배가 더욱 고프다. 장수군의 특산품 중 하나가 한우인데, 장수군에서 발행한 관광 리플릿에 소개된 식음시설 중에서 주소를 보고 최대한 숙소와 가까운 한우 전문점, ‘장수젊은한우영농조합법인’을 찾아간다. 오늘 여행의 피로는 한우낙지갈비탕으로 풀어본다. 한우 정육식당이라 그런지 갈빗살이 매우 부드럽다. 함께 들어 있는 낙지의 쫄깃한 식감이 입맛을 더욱 돋운다. 국물맛도 아주 딱이다. 밑반찬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하다. 건물 2층에도 자리가 있으나 엘리베이터는 없고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1층과 2층 모두 유아용 의자가 비치돼 있어 영유아 동반 가족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은 식당 밖에 있는데 경사로가 설치돼 있으나 출입구 폭이 80cm 정도, 내부 공간도 좁은 편이라 휠체어 이용은 어려워 보인다.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으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없다. 만약 이곳이 만석이라면 건물 바로 앞의 ‘노하숲’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좋다. 노하숲에도 무장애 길이 조성돼 있으니 식후 이곳을 산책해도 좋겠다. 전북 장수군에서 관광약자를 배려한 숙박 시설이 있는 ‘나봄 리조트’에서 1박 하기로 한다. 때마침 숙박객에게 ‘장수승마레저파크’의 승마 체험료를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있어 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나봄리조트 장수’의 숙박 시설은 호텔, 캐빈하우스, 유스호스텔로 나뉘는데, 이중에서 유스호스텔에는 장애인 배려 시설을 갖춘 객실이 있다. 유스호스텔 객실을 살펴보니 현관 안팎으로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고. 전기 콘센트가 낮게 부착되어 있으며, 변기뿐 아니라 샤워 부스에도 안전바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방입구에 단차가 없어 휠체어가 이동하기에 편하다. 프런트가 있는 호텔 건물은 무단차 주출입구 및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갖췄다. 호텔 건물 옆에 ‘나봄 온천’이 있는데 투숙객은 무료이나 온천만 이용하는 경우 별도의 비용을 받는다. 온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 시각장애인 점자 블록이, 욕탕 주출입구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다. 단, 리조트 내 편의점이 없어 간식 또는 생필품을 사야 할 경우 리조트에서 7km 떨어진 장수읍내까지 가야 한다. 장수군 관광 2일차, 나봄리조트 투숙객 할인 프로모션으로 승마체험료 할인을 받아 ‘장수승마레저파크’로 향한다. 우리나라에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드문데 장수군은 어떤 계기로 이런 시설을 갖췄을까? 장수군은 한국마사회의 경주마 육성농장을 유치하면서 말 관련 산업이 성장했다 한다. 2007년에 ‘장수국제승마장’을, 2010년에 ‘장수승마레저파크’를 설립하고 이후 말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되었다 한다. ‘장수승마레저파크’의 승마 체험은 초보자도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다. 우선 경험 많은 말(馬)을 투입해 초보 체험자의 미숙함을 보완하고, 전문 코치가 안장 채우기부터 말 타기까지 도와주기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적다. 실내 연습장이 있어 동절기에 실습하기에도 걱정 없다.(여름철 승마 체험장은 다른 곳에 있다) 승마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체험장 바로 앞의 공원을 말을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이다. 공원 구석구석에 포토존이 있어 말과 함께 포즈를 취하면 ‘인생컷’을 얻을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 및 어린이용 포토존에서는 승마 체험을 하지 않는 가족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승마 체험 외에도 말이 살고 있는 마장(馬場)을 관람할 수 있다. 말을 손으로 쓰다듬어 보거나 일정 비용을 내면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다. ‘장수승마레저파크’ 본관에는 음성촉지안내판 및 실내 장애인 전용 화장실 2개가 구비되어 있다. 2층에는 승마 연습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있어 휠체어나 유아차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주출입구 앞에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있다. 많은 이들에게 아직은 특별한 체험인 승마, 전북 장수를 여행할 때는 꼭 승마 체험을 추천한다. 전북 장수에서 가족이나 단체관광을 할 때 산책, 등산, 승마가 부담스럽다면 2019년 열린관광지로 지정된 ‘장수누리파크’로 가자. 이곳에서는 영유아 및 어린이까지 전 연령대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장수누리파크’에서 가장 보기 좋은 장면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이다.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는 층간소음 때문에 집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다. ‘장수누리파크’에서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넓은 놀이터에서 얼마든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도 아이들과 함께 그네와 미끄럼을 타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장수누리파크’에는 무장애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공원 둘레를 산책하기도 편하고 중간중간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다. 요리체험장에서 요리를 배우거나 공원 바로 앞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장수누리파크’ 내부에는 실내 놀이체험 시설을 갖춘 ‘장수군 어린이 생활문화센터’ 및 어린이 창의력 계발 놀이터인 ‘상상나래 누리쉼터’가 있어 어린이들이 더욱 즐겁다. 뿐만 아니라 수유실 및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갖춰 관광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장수누리파크’ 입구의 ‘홍보관’에서는 장수의 특산품인 사과와 한우를 소재로 ‘장수군 사과 영상 체험관’, ‘사과 한우 역사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관에 음성촉지안내판, 점자 리플릿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누리파크를 이용하기 전에 확인해보면 좋겠다.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도 홍보관에 문의하면 된다. ‘장수누리파크’ 주차장은 넉넉하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있다. 공원 곳곳에 장애인 이용 가능 화장실이 있어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장수누리파크’ 내부에는 특별한 식음시설인 ‘장수밥상’이 있다. 이곳은 장수군 ‘장수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성비 최고의 맛집이다. 가장 유명한 음식이 돈까스, 우동, 메밀 소바인데 부담 적은 가격에 양도 푸짐하다. 돈까스, 우동 세트 맛은 어떨까? 수프도 나오는 옛날식 돈까스인데 튀김옷이 바삭바삭하다. 좋은 기름을 썼음이 분명하다. 우동 면발이 탱글탱글 졸깃졸깃 해서 더욱 맛이 좋다. 식당 내부에 유아 놀이터가 있고 그 내부를 비추는 카메라가 있어 보호자가 식사를 하면서도 TV모니터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유아용 의자도 많아 영유아 가족이 편하게 사용한다. 1층에는 아담한 미술작품 전시 코너에 더해 장수군 특산품 및 베이커리, 간식을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단체석이 있는데 건물 내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으로만 이동해야 한다. 전북 장수군에서는 2덕(德) 3절(節) 5의(義)라 하여, 덕망 높은 2인, 절개를 지킨 3인, 의로운 5인을 자랑하는데, 이 3절 중의 한 명이 ‘논개’다. 논개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논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논개는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패배 후, 촉석루에서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든 기녀(妓女)이며 고향이 경남 진주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전북 장수군에서는 이런 설화가 잘못된 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경남 진주가 아닌 전북 장수에서 논개를 이야기할까? ‘장수누리파크’에서 자동차로 2분 거리에 있는 ‘의암사(義巖祠, 논개사당)’으로 가서 이 궁금증을 풀어보자. 의암사에 도착해서 논개 기념관부터 찾아간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논개의 영정이 우리를 맞이한다. 이 영정은 국가표준영정 제79호로 충남대학교 윤여환 교수가 과학적인 고증을 거쳐 그린 작품이다. 논개는 그냥 논개가 아니고 성이 주씨인 ‘주논개’이며 그의 호가 ‘의암(義 옳을의 巖 바위암)’이다. 논개의 출생지는 널리 알려진 바처럼 진주가 아니라 전북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 마을에서 아버지 주달문과 어머니 밀양 박씨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한다. 주논개는 17세 때 담양부사 최경회와 혼인했는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최경회는 의병을 일으켜 전투에 임하다가 연전연승 큰 공을 세우고 병마절도사라는 벼슬을 얻어 진주성에 부임했다. 주논개는 그간 떨어져 있던 남편을 만나려고 진주로 갔지만 최경회는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했다. 진주성 함락을 목격한 주논개는 기녀(妓女)로 변장, 일본군 승전 축하연에서 적장을 꾀어내 적장과 함께 남강에 투신했다. 사람들은 논개가 뛰어내린 바위를 의암(義巖)이라 이름 지었고 후일 논개의 호를 의암으로 정했다. 이 같은 사실을 근거로, 주논개의 고향인 전북 장수에 논개사당인 의암사를 지어 그를 기리는 것이다. 의암사는 세 채의 건물로 구성되는데, 마치 계단식 논을 오르듯 산 정상 쪽으로 계속 올라가야 한다. 맨 꼭대기에 있는 건물이 ‘의암사’ 현판이 걸린 논개사당이다. 기념관에서 본 것과 같은 영정이 이곳에도 걸려 있다. 잠시 논개의 절개를 생각한다. 사당 앞에서 바라보는 장수읍 풍경이 시원하다. 높은 곳에 올라온 보람이 있다. 의암사에는 주차장에서 기념관 건물 아래까지만 경사로 및 무장애 길이 조성돼 있다. 사당 외곽으로 비탈길이 있으나 경사도가 높아 논개의 표준 영정이 있는 사당까지 가기 어렵다. 의암사 주차장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있고 주차 공간이 넓어 장애인 차량이 주차하는 데 불편함은 없어 보인다.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은 관광안내소 옆에 있다. 의암사 앞에는 의암호를 끌어안은 ‘의암공원’이 있다. 예전에는 ‘두산저수지’라 불렸던 의암호에는 데크 산책로가 설치돼 군민 및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의암공원에서 ‘장수 가야 홍보관’ 쪽으로 걷다 보면 주논개 상을 만난다. 상에 칠해진 흰색은 그의 고고한 의(義)를 상징하는 듯하다. 의암사를 관람하지 않고 의암공원부터 방문했다면 논개의 상이 왜 이곳에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의암공원을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우선 의암사부터 관람하기를 권한다. 오전부터 승마 체험하고 장수누리파크에서 뛰어놀며 생긴 피로를 의암공원 산책으로 풀어낸다. 여행할 때는 계속 바쁘게 돌아다니기보다 잠시라도 여유를 갖고 휴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의암공원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및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이 있다. 주차장 입구에 장애인 이용 가능 화장실도 있어 여행의 편의를 돕는다 . 방화동 목재문화체험장 - 운영 : 10:00~11:30, 14:00~16:00 (매주 월요일, 1/1, 5/1, 설 연휴, 추석 연휴 휴관) - 이용료 : 목재체험키트별 상이 3,000원~27,000원 - 주차 : 무료,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화장실 : 실내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있음 - 기타 : 수유실 매우 좋음 - 주소 : 전북 장수군 번암면 방화동로 778 방화동 가족휴가촌 내 - 문의 : 063-353-5454 - 예약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82#none 방화동 자연휴양림(2022년 열린관광지) 생태길 - 운영 : 연중 무휴 - 이용료 : 없음 - 주차 : 방화동 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근처 활용 - 화장실 : 공용화장실 사용 - 주소 : 전북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산206-2 - 문의 : 063-350-2474 - 홈페이지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82 뜬봉샘 생태공원 (2019년 열린관광지) - 운영 : 금강사랑물체험관 09:00~18:00 연중무휴 - 이용료 : 없음 - 주차 : 무료, 금강사랑물체험관 주차장 /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있음 - 화장실 : 실내 화장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있음)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587-1 - 문의 : 063-350-2549 - 홈페이지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82 장수승마레저파크 - 운영 :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료 : 일일 승마강습 40,000원 / 먹이체험 10,000원 등 - 주차 : 무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있음 - 화장실 : 실내 화장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있음) - 주소 :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승마로 74 - 문의 : 063-353-8883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jangsu_equestrian_park/ 장수누리파크 (2019년 열린관광지) - 운영 : 공원 연중 무휴 / 홍보관 전시실 10:00~18:00 - 이용료 : 무료, 일부 체험 프로그램 유료 - 주차 : 무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있음 - 화장실 : 실외 화장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있음)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논개사당길 65 장수누리파크 - 문의 : 063-352-5660 (홍보관) - 홈페이지 : http://www.jangsu.go.kr/reserve/index.jangsu 의암사(논개사당) - 운영 : 동절기 09:00~17:00 / 하절기 09:00~18:00 / 연중무휴 - 이용료 : 무료 - 주차 : 무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있음 - 화장실 : 실외 화장실 (장애인 이용 가능)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논개사당길 41 - 문의 : 063-351-4837 - 홈페이지 : http://www.jangsu.go.kr/reserve/index.jangsu 의암공원 - 운영 : 연중무휴 - 이용료 : 무료 - 주차 : 무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있음 - 화장실 : 실외 화장실 (장애인 이용 가능)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401 - 문의 : 063-350-2448 (의암공원 관리처) - 홈페이지 : http://www.jangsu.go.kr/reserve/index.jangsu 장수젊은한우영농조합법인 - 운영 : 11:30~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매주 화요일 휴무 - 메뉴 : 한우불낙전골 17,000원 / 한우육개전골 12,000원 / 한우낙지갈비탕 19,000원 등 - 주차 : 3대 주차 (장애인 주차구역 없음) / 노하숲 공영주차장 이용 - 화장실 : 실내/실외 화장실 (장애인 이용 어려움)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노하3길 27 - 문의 : 063-351-2345 장수밥상 - 운영 : 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 14:00~15:00 - 메뉴 : 돈까스+우동 세트 10,000원 / 왕돈까스 8,000원 / 순두부찌개 7,000원 등 - 주차 : 장수누리파크 주차장 이용 - 화장실 : 실내 화장실 (장애인 이용 가능) - 주소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논개사당길 65 장수누리파크 내부 - 문의 : 063-353-3536 나봄리조트 장수 - 운영 : 연중무휴 - 숙박유형 : 호텔 / 캐빈 / 유스호스텔 - 주차 : 무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있음 - 화장실 : 메인 및 온천 건물 로비 실내 화장실 (장애인 이용 어려움) - 주소 :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승마로 1005-24 - 문의 : 1577-6072 (예약) / 063-353-8880 (프런트) - 홈페이지 : http://nabomresort.com/jangsu/ ※ 위 정보는 2023년 12월에 취재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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