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일상에 치여 도피처가 필요할 때 여유와 추억을 건네는 낭만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정선 간이역 투어로 1960년대 강에 서린 옛이야기, 레일바이크 등을 소재로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코스다. 고즈넉한 산세에 둘러싸여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간이역들을 경유하며 삶의 여유를 찾아보자. 한국의 전통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선아리랑열차는 2015년 1월 15일 개통되었다. A-트레인의 A는 아리랑(Arirang), 놀랍고도 뛰어남(Amazing/Ace), 그리고 모험(Adventure) 등을 의미,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아리랑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각 호차별 연계별 스토리와 테마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거리 열차로는 최초로 개방형 전망창이 설치되어 모든 좌석에서 정선군의 경치 관람이 가능하다. 정선역에 도착하면 모노레일을 타고 떠나는 화암동굴이 첫 번째 코스다. 화암동굴은 화암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진 세계 유일의 화암동굴. 이것을 국내 최초로 테마형 동굴로 개발하였다. 금을 채광하던 천포광산에 상부갱도 515m 구간에는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의 채취까지의 전과정을 생생하게 재연해 놓았다. 365개의 계단으로 연결하여 각종 석회석 생성물과 자라나는 종유석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테마별 금광석의 생산에서 금제품의 쓰임까지 전 과정을 전시, 진귀한 종유석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7,8월에는 화암동굴 야간공포체험이 운영되므로 여름에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절리역은 2004년 여객 취급 정지를 당하며 폐역이 되었으나, 이듬해 레일바이크를 운영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레일바이크 매표소인 구절리역에서 송천의 물길을 따라 동화의 한 장면 같은 숲속과 평온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아우라지역까지 달린다. 7.2km나 이어지는 긴 코스지만 완만한 내리막이라 그리 힘들지 않다. 아우라지역은 인근의 유명 관광지인 아우라지라는 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양수인 송천과 음수인 골지천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오래전 한양으로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이 출발하던 곳이다. 역 왼쪽으로는 폐객차를 이용해 만든 '여치의 꿈'이라는 식당&카페와 기차펜션, 개미펜션 등 테마펜션도 위치하고 있다.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으로 다시 데려다줄 풍경열차는 오로지 레일바이크 이용자만을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니 되돌아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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