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1호선은 뚜벅이 여행자에게 선물과 같은 교통수단이다. 온천장역부터 자갈치역 구간을 이용하면 부산의 도심을 대부분 만끽할 수 있다. 동래온천에서 무료 노천 족욕을 즐기고 서면 젊음의 거리와 부산역 상해거리, 중앙동 원도심과 남포동, 자갈치시장 구경까지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요즘 핫한 명소로 통하는 송도해변도 자갈치와 지척이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직접 찾아가 본 부산 도심 속 호텔&게하를 소개한다. 서면은 부산 젊은이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일명 젊음의 거리다. 행정 지명에는 없지만 부산 젊은이들끼리는 그중에도 가장 중심을 이루는 곳을 1번가와 2번가로 부른다. 1번가는 옛 마리포사 건물에서부터 서면시장 부근을, 2번가는 쥬디스태화 부근을 일컫는데, 엔젤호텔은 2번가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번화한 젊음의 거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젊은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있다. 1982년에 문을 열었으니 서면의 화려한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엔젤호텔은 외관에서부터 살짝 고풍스러운 포스가 느껴지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9층 건물에 61개의 객실은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쳐 무척 깔끔하고 클래식하다. 개인적으로 3년 전쯤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의 모습을 상상하고 찾아갔다가 흠칫 놀랄 정도였으니 말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도 이용할 수 있는 로열 스위트룸도 갖추고 있다. 안내 데스크에는 일어와 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위치가 좋은 탓인지 일본인 젊은 층 고객도 많아 보였다. 직원의 설명으로는 외국 손님은 일본인이 주를 이루고,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1층 카페에서는 매일 아침 토스트, 삶은 계란, 과일, 커피, 주스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위치와 객실, 조식까지 포함된 저렴한 가격 등이 돋보인다.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92번길 46-7 위치 : 부산 지하철 1, 2호선 서면역 2번 출구에서 도보 9분 전화번호 : 051-802-8223 홈페이지 : http://angelhotel.fortour.kr 가격대 : 5만5,000원~, 조식 포함, 무료 주차 가능(단, SUV 차량은 타 주차장 이용 5,000원 지원) 부산 최고의 온천 명소로 부산 사람들은 동래 온천장이라 부르고 동내 이름도 아예 온천동인 곳. 오호텔은 그 온천동에 위치해 있다. 동래 온천의 최고 명소로 통하는 허심청과 노천족탕, 부산 유일의 케이블카인 금강공원 케이블카가 모두 도보 1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지하철 명륜역에서 도보 7분 거리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좋고 착한 가격까지 더하면, 동래 온천동 지역을 둘러보기에는 안성맞춤인 숙소라 할 수 있다. 2013년에 오픈한 이곳은 8층 규모에 3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1층에 넓은 주차장도 확보돼 있다. 대부분의 객실이 비교적 저렴하고 깔끔하지만, 가성비를 따지자면 일반실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넓고 편안한 특실을 권하고 싶다. 1층 휴게실에는 세탁기, 컴퓨터, 커피자판기, 토스터, 전자레인지, 인덕션, 정수기, 식기가 구비된 주방이 완비돼 있다. 여행 중 세탁이 가능하고 취사가 가능한 공간이 있는 덕분인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도 많은데, 알고 보니 사장님의 중국어 실력도 유창하다. 온천이나 산을 애정 한다면 한 번쯤 이용할만한 숙소다. 동래온천은 물론이고 부산의 진산으로 불리는 금정산도 지척이니 말이다. 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장로 35-9 위치 : 부산 지하철 1호선 명륜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전화번호 : 051-556-1001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ohhotelo 가격대 : 4만원~, 조식 없음, 무료 주차 가능 글·사진 : 김봉수, 문유선 Travie Writer 출처 : 트래비매거진(http://www.tra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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