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탬프 투어'란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구성된 투어 코스를 방문하고 '방문 확인 도장(스탬프)'을 받는 것이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스탬프는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는 '인증샷'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탬프를 받다 보면 저절로 여행일지가 만들어지고, 모두 받으면 코스를 완주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국내 대표 '스탬프 투어'로 색다른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글. 정리 : 박혜신 기자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도심 한복판 종로에는 '서울 한양도성 길'이 있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도성 둘레를 걸으며 그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트래킹코스다. 조선시대 유교 덕목인 인의예지를 따와 4대문의 이름에 담았던 의미를 따서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도성을 걷다가 4대문지점에서 4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지정장소에서 완주기념 배지도 받을 수 있다.
* 서울 한양도성 길
http://tour.jongno.go.kr/ 스탬프를 찍으며 올레길에서 나만의 추억을 남겨 보자. 제주올레 패스포트는 제주올레 사무국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패스포트 소지자는 각 코스의 시작점, 중간점, 종점에서 3개의 서로 다른 모양의 스탬프를 받게 되며 이 중 2개 이상의 스탬프 확인을 받으면 해당 코스를 완주한 것으로 인정한다. 소개하는 6코스는 올레꾼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코스로 쇠소깍을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와 천지연폭포 위 산책로를 거쳐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 올레다.
* 올레 여행
http://www.jejuolle.org/?mid=40 인기 TV프로그램 <1박2일>로 더욱 유명해진 경주 스탬프 투어! 첨성대를 비롯해 안압지, 교촌마을 등 경주 주요유적지를 탐방하며 스탬프를 찍는 여행 코스다. 각 명소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 스탬프용지와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단, 문화해설사가 근무하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방문해야 한다는 것 명심! 여러 코스 중에서 <1박2일> 출연진들이 스탬프를 찍기 위해 분주하게 달렸던 시내권과 남산의 포석정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소개한다. * 경주 스탬프투어 http://www.gyeongju.go.kr/tour/page.do?mnu_uid=2379 부산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스탬프도 찍어 가는 '퍼즐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용두산 공원, 부산근대역사관, 자갈치시장 및 국제시장, 범어사 등 전문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된 20곳으로 구성 되었다. 퍼즐 엽서 속 1번에서 20번까지 모든 지역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부산 관광사진이 완성되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즐거움을 더해 준다.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 요일을 참고해야 한다.)
* 부산 퍼즐 스탬프 투어
http://tour.busan.go.kr/index.busan '군산 스탬프 투어'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비롯해 군산세권, 월명공원, 신흥동 일본식가옥 등 총 25곳의 군산 관광 명소를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이다. 각 관광명소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스탬프 투어 시에는 '군산 여권'이라 불리는 스탬프 투어 책자가 제공되는데, 각 관광명소에 대한 소개 글과 사진이 담겨 있어 투어가 끝난 뒤에도 투어 책자를 살펴보며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다섯 가지 코스 중에서 근대 역사 문화의 중심지인 도심권 스탬프 코스를 소개한다.
* 군산 도심권 스탬프
http://tour.gunsan.go.kr/ '스탬프 트레일'은 대구 7개 권역, 30개 관광명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장소들로 코스가 구성됐다. 책자는 대구관광정보센터와 관광안내소에서 1천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매년 2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30개 스탬프를 모두 찍어 접수하면 최종 확인 후 대구시 명예 홍보위원으로 위촉되고 홍보물과 기념품을 수령 할 수 있다. 7개의 권역 코스 중에서 대구 역사 문화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모은 도심권 스탬프 코스를 소개한다. * 대구 도심권 스탬프 http://tour.daegu.go.kr/kor/recommend/outside2/stamp_trail.asp ※ 이 기사는 2014년 5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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