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바다 보러 많이 떠나는 부산 여행. 여행 속에서 부산만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어딜까 고민하다가 결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만 가지는 않으셨나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부산의 역사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부산역, 기차에 내려 역사를 지나 버스나 지하철을 타러 가면 보이는 빨간 문. 바로 상해문입니다. 딱 봐도 여기가 '차이나타운'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 공간이죠. 부산 차이나타운은 1884년 초량동 지역에 청나라 영사관이 설치되면서 만들어졌으며, 2007년에 지역 특화 발전 특구가 되었어요. 2004년부터는 매년 ‘부산 차이나타운 특구 문화축제’가 개최될 만큼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 되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로컬 중국요리를 한국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죠. 어느 순간부터 영화 <올드보이>, <신세계> 등을 촬영한 중국요리 집들이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그 장소를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촬영지라서 꼭 가는 것보다는 정통적인 중국 만두와 음식들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찾아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차이나타운 안에는 부산의 근대역사를 알 수 있는 초량 근대역사 갤러리도 있는데요. 초량 곳곳의 변화된 모습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볼 수 있어요. 바닥에는 실제 폭포 같은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으니 위에 서서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산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여유롭게 둘러보고 맛있는 중국요리도 드셔 보세요! 위치 : 부산 동구 중앙대로179번길 1 기타 정보: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부산 산복도로는 근현대사 속 부산 사람들의 현실적인 삶과 직관되어 있습니다. 6.25 전쟁 때 사람들이 피신을 하기 위해 마지막 보루인 부산으로 몰려오게 되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의 주거 공간이 부족해서 산으로 올라가 임시 거처를 만들어 살았고 그 공간들이 시간이 지나 주거지로 굳어졌습니다. 이곳은 집을 먼저 짓고 길을 내었기 때문에 차를 운전할 때 회전도 심하고 경사도 급한 곳이죠. 하지만 망양로 위 쪽 도로에 올라가, 부산을 내려다본다면 부산항대교부터 시작해 전체적인 부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치환의 우체통, 영주 하늘눈 전망대, 역사의 디오라마 등 부산을 한눈에 품을 수 있는 공간들을 찾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치 : 부산 동구 망양로580번길 2 망양로 산복 도로와 닮은 듯 다른 초량 이바구길은 이야기하는 길이라는 뜻으로 골목들을 걸으며 여러 역사적인 공간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동네를 가로지르는 168계단 모노레일인데요. 원래 168계단은 윗동네와 아랫동네에 우물 속 물을 길어 다니던 계단입니다. 이런 스토리와 함께 모노레일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동네의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바구길도 168계단을 전부 올라 전망대에서 부산을 바라보면, 영도, 부산항대교, 해운대까지 보여 속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바구 공작소, 영진 어묵&공감 카페와 소품 숍 등이 있어서 볼거리, 먹거리, 기념품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중입니다. 여기 이바구길에서 모노레일을 타며 풍경도 감상하고 구석구석 숨겨진 아기자기한 매력도 찾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위치 : 부산 동구 초량동 865-48 기타 정보: 근처 사설 주차장 이용 http://www.2bagu.co.kr/index.bsdonggu 부산 여행하면 꼭 들려야 하는 동백섬. 다른 계절에는 꼭 추천하지는 않지만 겨울에는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동백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동백이 피는 시기에 간다면 아주 아름다운 동백꽃들과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누리마루와 함께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부산은 조금은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동백꽃은 1월부터 시작하여 2월 말까지 곳곳에서 피고 떨어져서 겨울 언제나 즐길 수 있으니 겨울 중 한 번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도 쉽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니 동백꽃도 보고, 바다도 볼 수 있는 동백섬.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우동 710-1 문의 : 051-749-7621 기타 정보: 동백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호천마을은 원래 주변 산의 산세가 험하고 삼림이 울창하여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다고 해서 호천마을이라고 불려왔습니다. 그래서 곳곳의 호랑이 그림과 조형물들이 있는 마을이죠. 드라마 속에서 옥상에서 보이는 야경 명소로 유명세를 치른 뒤 요즘은 그 공간들을 재구성하여 사람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테마공간을 만들어 뒀습니다. 밤에 햇빛은 다 사라지고, 골목골목 조명들이 하늘의 별이 땅에 떨어진 것 같은 반짝임을 보여줍니다. 센텀시티 같은 화려한 야경은 아닐지라도 부산이라는 삶을 지켜준 공간들이라 더 아름다운 야경이라고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위치 : 부산 부산진구 엄광로 491 기타 정보 : <쌈 마이웨이> 촬영지에는 실제 거주자가 살기 때문에 따로 테마공간이 조성되어 있음. 부평 깡통 시장은 6.25 피난민들이 통조림 등 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캔 제품들을 주로 팔기 위해 깡통시장으로 불렸습니다. 그중에서도 깡통 야시장은 2013년에 시작했는데, 전국 최초의 상설 야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기존 상점들이 문을 닫은 시간 하나둘씩 야시장의 상점들이 들어오며 11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이 몰리는 손님들과 정돈되어 있지 않은 동선, 그리고 기존 상인들과의 마찰로 시끄러운 소리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러한 점들이 많이 줄었으며 특급호텔의 투어 패키지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수십 개의 포장마차 형 상점에서 한국의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파는데 가격도 합리적인 편입니다. 한번 방문해서 맛있는 간식을 구경하고 남포동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 : 부산 중구 부평1길 48 문의 : 051-243-1128 운영시간 : 매일 19:30 - 23:30 기타 정보 : 부평 깡통시장 주차장 이용 가능 http://www.bupyeong-market.com/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류채우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778953198 ※ 위 정보는 2020년 3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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