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푸르른 바캉스의 계절. 반복되는 물놀이에 지쳤다면 여름 영화제로 특별한 문화 나들이를 떠나는 건 어떨까? 지금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우리들의 감수성을 채워 줄 다양한 영화제가 한창이다. 제천국제영화제(JIMFF)는 국내에 다양한 음악 영화를 소개하는 아시아 유일의 음악 영화제다. <원스>, <서칭 포 슈가맨>, <치코와 리타>, <에이미>. <다방의 푸른 꿈> 등 다양한 음악 영화가 제천국제영화제를 거쳤다. 수려한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청풍명월의 도시에서 열리는 영화제인 만큼 지역 주민과 영화인, 영화 마니아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휴양객들의 관심도 남다르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제천국제영화제는 ‘A TEMPO’라는 슬로건 아래 역대 최다 상영작인 39개국 139편의 음악 영화를 선보인다. 전부 음악이 주가 되거나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다. 눈에 띄는 것은 지역공모 부문인 ‘메이드 인 제천’이다. 제천시를 비롯한 충청북도 출신, 또는 이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제작자가 만든 작품 네 편이 준비되어 있다. 제천을 배경으로 한 단편 <귀타>와 <나를 찾아서>에서는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제천의 서정적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기는 대표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에는 사이먼 도미닉, 로꼬, 십센치, 이석훈, 잔나비, 폴킴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축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필름 콘서트’, ‘스페셜 콘서트’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 온라인 티켓이 매진이어도 영화제 기간 동안 운영하는 현장 매표소에서는 한정된 수량의 티켓을 상영 당일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 2022.08.11(목) ~ 08.16(화) -장소 : 메가박스 제천, CGV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제천시 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대. -홈페이지 : http://www.jimff.org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 영화제다. 2004년부터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극장뿐만 아니라 EBS 1TV 채널과 자체 OTT 서비스인 D-BOX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송출하는 독특한 운영 방식 덕분에 시간과 장소의 한계를 뛰어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제에 참가할 수 있다. 제19회 EBS국제다큐영화제는 ▲국내외 다큐멘터리 제작 트렌드 ▲글로벌 이슈 ▲인종 ▲성별 ▲환경 ▲세대 ▲인물 등 7개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선정한 24개국 63편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한국에서 상업적인 용도로 개봉되거나 방송되지 않은 작품들이기에 다큐 마니아들의 기대가 크다. 주요 추천작으로는 거친 자연 속에 살아가는 2만 명의 티베트 여승들을 통해 종교적 탐구를 엿보게 하는 개막작 <다크 레드 포레스트>, 베이루트에 사는 네 명의 젊은 여성의 일상을 통해 격동하는 레바논 현대사를 조명하는 <베이루트: 폭풍의 눈>, 기후 변화 법안 마련 촉구를 위해 의회 앞에서 홀로 시위를 시작한 15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이야기를 담은 <그레타 툰베리>, 827일간의 세계여행 기록을 담은 로드무비 <지구별 방랑자> 등이 있다. ※ EBS국제다큐영화제 -기간 : 2022.08.22(월) ~ 08.28(일) -장소 : EBS 사옥, 종로 에무시네마.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홈페이지 : http://www.eidf.co.kr 대구단편영화제(DIFF)는 지난 2000년 국내 단편영화 제작 활성화와 지역 영상 발전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대구·경북 유일의 전국경쟁영화제다. 올해는 전국 공모를 통해 출품된 836편(극 620편, 애니 157편, 다큐 18편, 혼합 41편)의 작품 중 엄정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44편의 영화와 26편의 초청작을 만날 수 있다. 슬로건은 ‘파동: 영화의 물결’. 펜데믹으로 억눌렸던 극장 예술이 파도처럼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개막작은 총 세 편이다. 중장년층의 재취업 현실을 갯벌이라는 공간에 빗대어 그동안 외면해온 현실을 코믹하게 그려낸 <뻘짓>, 폭력과 죄의식, 약자에 대한 생각을 어린이의 시점에서 풀어낸 애니메이션 <보이지 않는 눈>, 서른 살 딸과 그의 엄마의 관계성, 그리고 삶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 <이립잔치>가 그 주인공. 특히 <이립잔치>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소개하는 ‘애플 시네마’ 섹션을 통해 소개된 출품된 영화라 의미가 더욱 깊다. 올해 대구단편영화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축소 운영한 것과 달리 방역을 우선하여 공연, 마켓,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의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인디제곱 공연’, 그래픽 디자이너들과 함께 상영작 포스터를 새롭게 재창작하는 ‘디프 앤 포스터’ 등이 대표적이다. ※ 대구단편영화제 -기간 : 2022.08.24(수) ~ 08.29(월) -장소 :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CGV 대구 아카데미,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 -홈페이지 : http://www.diff.kr/ 제공 : 양자영 여행작가 ※ 위 정보는 2022년 8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mo{display:none;} @media screen and (max-width: 1023px){ .mo{display:block;} .pc{display: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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