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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외암리 민속마을은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에 소개된 조선 후기 역사 중 사회문화적인 배경이 그대로 보존된 현장이다.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당시 양반들의 생활상을 체득할 수 있다.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충청도의 양반 마을 『외암리 민속마을』 외암리는 아산시에서 남쪽으로 8km쯤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1리. 충청도 지방의 전형적인 반촌(양반들이 많이 사는 마을)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 그 정취를 느끼려는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여름철 성수기 주말에는 평균 1,000~2,000명이 이곳을 찾는다. 온양에서 외암리 민속마을까지 이어지는 39번 국도는 과거를 찾아가는 길이다. 외암리의 관문인 반석다리를 건너면 수십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온 듯한 마을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담장 너머로 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허름한 초가집과 솟을대문이 우뚝 솟은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 예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외암리 마을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강씨, 목씨 등이 정착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예안 이 씨 일가가 이곳에 뿌리를 내려 그 후손들이 마을의 최대 성씨를 이루게 됐다. 조선시대 중엽에 장사랑 벼슬을 지낸 이정 일가가 이곳으로 낙향하면서 예안 이 씨의 터전을 일군 것으로 옛 기록은 전하고 있다. 얼핏 따져 봐도 그 역사가 400년은 족히 넘는 내력이다. '외암'이라는 이름 역시 이정의 6세손인 이간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외암리 입구에는 기세등등한 장승이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마을 뒤쪽으로는 초가지붕의 형상을 한 설화산이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외암천 맑은 물은 외암리 마을을 지나면서 군데군데 빨래터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을 앞의 넓은 평촌들판을 비옥하게 살찌우고 있다. 마을의 위치가 풍수지리학적으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형국을 띠고 있는 것이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외암리 곳곳에는 물레방아를 비롯해서 연자방아, 디딜방아 등이 있어 마을전체가 옛 고향다운 정취를 물씬 풍겨 준다. 장승이 세워져 있는 마을 입구에서 반석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꽤 운치 있는 정자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한여름이면 외암리 마을의 어른들 이 매미소리를 자장가 삼아 낮잠을 즐기기도 하는 휴식처다. 정자 아래로는 마을의 젖줄인 외암천이 흐르고 있다. 외암리는 유난히 돌담이 많은 곳이다. 봄철에는 연둣빛 신록과 여러 봄꽃들이 돌담과 예쁜 조화를 이루고, 가을에는 노란 호박들이 돌담 위에 매달려 한층 운치를 더한다. 마을 입구의 정자를 지나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이 마을의 명물 가운데 하나인 고풍스런 돌담이 오밀조밀한 골목길 사이로 미로처럼 이어진다. 총 길이가 무려 5km에 이르는 이 골목길은 어찌나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한번은 이 마을을 처음 찾아온 엿장수가 마을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반나절 내내 같은 길만 뱅뱅 돌았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이 돌담들은 결코 위압적이지 않아서 이 마을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소박하고 편안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현재 외암리 민속마을에 살고 있는 전체 가구 수는 약 50호. 이들이 거주하는 가옥 중 기와집은 이참 판댁, 영암댁, 송화댁을 비롯해서 모두 10여 채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이참판댁은 조선시대 말엽에 참판벼슬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고종으로 부터 하사받아 지은 집으로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퇴호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던 유물들은 온양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연엽주는 외암리 마을의 대표적인 민속주로 이 마을 이득선 씨 집에서 5대째 기법을 전수받아 빚어오고 있다. 연엽주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년간 심한 가뭄이 계속되어 곡식이 귀해지자 조정에서는 왕명으로 전국에 금주령을 내리고 일체 술을 담그지 못하게 했다. 이에 궁중에서는 왕에게 바칠 제주로 술보다는 약하고 차보다는 도수가 높은 술을 개발했다. 이때 만들어진 술이 바로 연엽주다. 당시에는 제사가 끝나고 음복을 할 때 참례자들이 차례를 드리는 정성으로 연엽주를 마셨다고 한다. 대대로 예안 이 씨 집안의 제삿술로 전해 내려오는 연엽주는 연근, 찹쌀, 솔잎, 감초, 누룩 등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그윽한 향기와 새콤한 맛이 일품이어서 명절 무렵에는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쉽게 취하지도 않을 뿐더러 뒤끝이 깨끗해서 몸에도 좋은 연엽주는 특히 뇌를 맑게 해주며 혈관을 넓혀주는 효험이 있다. 정성스럽게 빚은 연엽주는 오로지 마을에 위치한 제조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 위 정보는 2016년 8월에 갱신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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