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한국인이라면 임실군이라는 지명을 얘기하면 바로 치즈를 떠올릴 정도로 임실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치즈 발상지로 유명하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에 위치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축구장 22개 크기의 드넓은 초지 위에 스위스 아펜젤러를 닮은 이국적인 풍경과 건축물을 자랑하며, 치즈를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많아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예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무료로 야외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테마파크로, 펫 티켓만 지키면 눈치 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 치즈로 만든 먹거리와 피자 만들기 체험, 서바이벌 게임, 유가축장 등 다양한 체험 및 즐길 거리가 많은 복합 문화 공간이다. 그중에서도 이곳은 소문난 포토존 천국으로 홈페이지에서 자랑하는 포토존만 해도 30개 이상, 발길 닿는 곳이 모두 포토존이다. 모든 포토존이 각양각색의 매력이 있지만 가장 메인 포토존은 바로 치즈 캐슬 앞 포토존. 치즈 캐슬 뒤편에 있는 이국적인 성곽은 귀족들이 살던 유럽의 성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건축물로서 임실치즈테마파크의 랜드마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계단을 내려와서 화려하게 핀 꽃밭 앞에서 치즈 캐슬을 등지고 찰칵. 꽃과 랜드마크의 조화가 사진 결과물을 더 빛나게 만든다. 이외에도 넓은 부지에 사진 찍을 곳이 많아 포토존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홍보탑에서 내려오다 보면 동물 친구들과 교감을 가져볼 수 있는 공간인 유가축장을 만나볼 수 있다. 토끼, 타조, 새 등 다양한 동물이 있는데 이는 미니 동물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좌측으로 가면 산양 목장이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면 뿔로 들이 받을 수 있으니 아이나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동물들이 많지는 않지만 테마파크 속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동물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테마파크 내 식당은 화덕쿡, 화락당, 프로마쥬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중 프로마쥬 레스토랑은 야외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과 편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프랑스 치즈를 의미하는 프로마쥬(fromage)에서 따왔다. 프로마쥬 레스토랑에서는 고소하고 담백한 임실 치즈를 활용한 치즈 커틀릿, 치즈 스파게티, 다양한 임실 치즈 피자 등의 다양한 식사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피클로 셀프 코너에서 가져가면 된다. 치즈 체험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위생상 반려견 동반 손님은 체험 프로그램 이용이 어려우니 참고하길 바란다. 언덕 위에서 출발하는 미끄럼틀 롤라이더는 임실치즈테마파크의 인기코스 중 하나이다.
작은 롤러가 촘촘히 바닥을 이뤄 굴려지면서 내려가는 방식으로, 완만해 보이는 경사이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잘 붙어 20여 초 남짓한 시간동안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한 번쯤 타보기를 추천한다.
해질녘이 되면 아름다운 조명들이 하나씩 밝혀지며 황홀한 경관을 선사한다.
곳곳에 켜진 조명들로 해가 진 이후에도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 상시 야간개장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축제 일정 등을 확인하고 야간개장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임실이 오늘날 어엿한 치즈산업의 중심지가 된 배경은 매우 흥미롭고 아름답다.
1964년 고 지정환 신부(디디에 엇세르스테번스:벨기에)가 척박한 임실에 부임하여 산양 두 마리로 산양유와 치즈 제작을 시작하였고, 이후 우리나라의 풍토에 맞게 적용시켜 우리나라 최초의 모차렐라치즈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며, 이러한 연유로 국화가 피는 가을철에는 임실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정환 신부와 산양을 형상화한 국화꽃 경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연간 50만 명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전한 임실N치즈축제는 매년 10월 초에 열리니 참고하도록 하자.
임실치즈테마파크 - 주소 : 전북 임실군 성수면 도인2길 50 - 문의 : 063-643-9540, 홈페이지 - 이용 시간 : 화~일 9:00~18: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이용 요금 : 무료 - 동반 구분 : 동반 가능 - 동반 가능 동물 : 대형견 가능(맹견 입장 불가) - 동반 시 필수사항 : 리드줄 필수, 배변봉투 지참 - 동반 범위 : 실내 공간 동반 불가 ※위 정보는 2023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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